데이터로 보는 권역별 도서관계 현황
  • 작성부서 국제교류홍보팀
  • 등록일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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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서관협회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Library Associations and Institutions, IFLA)은 전 세계를 6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의 도서관계 현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도서관지도(Library Map of the World)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이 보고서는 도서관계가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일종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또한 이 보고서는 데이터의 양과 질을 높이기 위한 작업이 지속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도서관은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지고 하나의 단일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도서관 서비스가 제공되는 방식은 국가마다 그리고 권역마다 크게 차이가 있다. 이는 도서관계의 발전을 지원하는 기관인 IFLA에 중요한 질문들을 제기하는데, 특히 IFLA의 활동을 권역별 상황에 적용시키는 일을 하는 IFLA 권역협의회(Regional Council)와 중요한 연관성이 있다. IFLA는 권역별 차이를 인식하고 그 의미를 이해함으로써 해결책들을 찾아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IFLA는 이를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써 세계도서관지도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언급했는데, 외부 데이터와 혼합하여 도서관 네트워크가 얼마나 조밀한지, 평균적으로 도서관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이 보고서를 통해 평균적으로 공공/지역사회 도서관과 학술도서관 및 사서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공공/지역사회 도서관과 학술도서관 당 도서관/정보 전문가의 수는 몇 명인지, 학술도서관 사서 1명이 몇 명의 연구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인터넷을 제공하는 공공도서관의 비율은 얼마나 되는지 등에 대한 질문들에 답을 얻을 수 있다. 일례로, IFLA가 발표한 이번 보고서에 의하면 아시아-오세아니아 권역이나 북미 권역의 공공/지역사회 도서관은 평균적으로 유럽 권역에 비해 서비스 이용자 수가 3배 더 많다. 그러나 전체 인구 중 공공/지역사회 도서관 사서의 비율은 유럽과 북미 권역이 비슷한 반면 아시아-오세아니아 권역은 10배나 더 적다. 공공/지역사회 도서관 당 직원의 수는 유럽과 남미카리브해연안 권역이 비슷한 반면, 북미 권역은 거의 3배나 더 많다. 학술도서관의 경우에는 사서 1명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구자의 수가 중동/북아프리카 권역과 북미 권역이 비슷하고,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권역은 도서관 당 사서의 수가 가장 적다.

이러한 숫자는 평균값으로, 국가 간의 차이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세계도서관지도에 모든 국가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자료를 제공한 국가들도 모든 데이터를 제공한 것은 아니라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IFLA는 이 보고서에서 제시하는 분석 결과는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하나의 출발점으로써 간주되어야 하며, 무엇보다도 전 세계적으로 도서관 데이터를 수집하여 공유하는데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의 전문(영어)은 IFLA 리포지터리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한국어 번역본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로 보는 권역별 도서관계의 모습 –개요

이 보고서는 IFLA 세계도서관지도(Library Map of the World)에서 얻은 데이터를 권역별로 총합한 결과를 보여준다1). 이를 통해 우리는 도서관계의 현황을 이해하고, 전 세계 도서관계에 존재하는 다양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면 권역별로 차별적인 우선과제와 필요한 지원 및 협력 유형에 대한 토론이 촉진될 수 있을 것이다.

세계도서관지도에 있는 데이터는 완전하지 않다. 모든 국가에서 모든 도서관 유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직원, 연결성, 대출 등 모든 지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영역에 대해 분석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데이터가 충분한 영역에 대해서만 분석했다. 데이터가 일부 있는 영역에서도 그러한 데이터가 완전한지 확실치 않기 때문에 이 보고서에서 제공하는 평균값은 현실에 비해 도서관과 사서의 수를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이 분석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세계도서관지도에 보다 완전한 데이터가 제공되기를 희망한다.

이 보고서는 다음 질문들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1. 공공/지역사회 도서관당 몇 명이 근무하는가?

2. 공공/지역사회 도서관 사서 1명당 이용자의 수는 몇 명인가?

3. 전체 인구 중 공공/지역사회 도서관 이용자의 비율은 얼마나 되는가?

4. 공공/지역사회 도서관당 사서는 몇 명인가?

5. 공공/지역사회 도서관 중 인터넷을 제공하는 도서관의 비율은 얼마나 되는가?

6. 학술도서관 사서 1인당 몇 명의 이용자가 있는가?

7. 학술도서관 사서 1인당 연구자가 몇 명인가?

8. 학술도서관당 사서는 몇 명인가?

1. 공공/지역사회 도서관당 인구 수

먼저, 우리는 공공/지역사회 도서관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용자의 수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서 공공도서관에 관한 세계도서관지도의 데이터를 세계은행(World Bank)의 인구 데이터와 비교했다. 그 결과, 공공도서관 네트워크의 조밀도, 즉 공공도서관이 지역사회에 얼마나 조밀하게 분포되어 있는지를 볼 수 있다.



최저값

평균

최고값

아시아-오세아니아

4842.54

16244

523787

유럽

1723.33

5884

265294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연안

7454

27414

1541511

중동/북아프리카

41602

170855

852258

북미

11332

18032

19347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10487

192463

1632054

전 세계

1723.33

15230

1632054

표1. 공공/지역사회 도서관당 인구 수(출처: IFLA)


전 세계적으로 볼 때, 각 공공/지역사회 도서관은 평균 15,230명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권역별로 큰 차이가 있다. 유럽의 경우 평균 6,000명이 안되는 반면, 중동/북아프리카 권역은 170,000명 이상이고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권역은 190,000명이 넘는다. 우리는 또한 최고값과 최저값을 살펴보았다. 예를 들어, 적어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에 의하면 체코공화국은 1,723명 당 하나의 공공/지역사회 도서관이 있는 반면, 공공/지역사회 도서관이 200,000명 당 하나인 국가도 많다. 국가별 데이터로 들어가보면, 예를 들어 북미지역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미국과 캐나다는 공공/지역사회 도서관당 인구 수가 각각 19,347명과 11,400명으로 크게 차이가 난다.


공공/지역사회 도서관당 인구 수

도표 1. 공공/지역사회 도서관당 인구 수(출처: IFLA)

2. 공공/지역사회 도서관 사서 1인당 인구 수

위의 분석에 이어서 공공/지역사회 도서관 사서(여기서는 도서관 및 정보전문가를 통칭한다) 1인당 인구 수를 살펴보았다.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도서관 및 정보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이 분석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



최저값

평균

최고값

아시아-오세아니아

1826.08

24196.12

760725.4

유럽

832.23

2607.14

70745.19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연안

1867.46

10578.91

484338.9

중동/북아프리카

35164.29

64214.20

240380.5

북미

2098.56

2620.03

19348.86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3335.33

61760.17

6444788

전 세계

832.23

8975.44

6444788

표 2. 공공/지역사회 도서관 사서 1인당 인구 수(출처: IFLA)


이 데이터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공공/지역사회 도서관 사서 1인당 인구 수가 평균 9,000명에 약간 못미치는 것을 볼 수 있다.

평균값이 가장 낮은 권역은 유럽으로, 인구 2,607명당 공공도서관 사서가 1명이었고(북미 권역은 이보다 약간 높은 2,620명이다), 중동/북아프리카와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권역은 인구 60,000명당 사서 1명으로 사서의 수가 가장 적었다. 권역 내에서는 구소련 국가들이 인구당 사서의 수가 가장 많았는데, 아르메니아, 몰도바, 리투아니아는 인구 1,000명당 사서가 1명이었다. 반면, 인구 50만 명당 사서가 1명인 국가들도 있었다.


공공/지역사회 도서관 사서 1인당 인구 수

도표 2. 공공/지역사회 도서관 사서 1인당 인구 수(출처: IFLA)

3. 전체 인구 중 공공/지역사회 도서관에 등록되어 있는 사람의 비율

공공/지역사회 도서관과 관련한 또 다른 중요한 지표는 전체 인구 중 도서관에 등록되어 있는 사람의 비율이다.



최고값

평균

최저값

아시아-오세아니아

100.00%

4.77%

0.02%

유럽

35.84%

17.27%

0.06%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연안

28.43%

13.94%

0.06%

중동/북아프리카

2.28%

0.15%

0.09%

북미

51.55%

49.69%

33.82%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18.28%

1.25%

0.01%

전 세계

100.00%

9.61%

0.01%

표 3. 전체 인구 중 공공/지역사회 도서관에 등록되어 있는 사람의 비율(출처: IFLA)


이 데이터는 보다 가변적이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데이터에 의하면 세계 인구의 10%에 약간 못미치는 인구가 공공/지역사회 도서관에 이용자로 등록되어 있다. 평균값은 북미 권역의 경우 50%에서 중동/북아프리카 0.15%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 국가별로 보면, 모든 사람이 도서관에 등록되어 있다고 보고한 국가가 일부 있는가 하면, 인구 10,000명당 1명이 등록되어 있는 국가도 있다.


전체 인구 중 공공/지역사회 도서관에 등록되어 있는 사람의 비율

도표 3. 전체 인구 중 공공/지역사회 도서관에 등록되어 있는 사람의 비율(출처: IFLA)

4. 공공/지역사회 도서관당 직원 수

기관당 평균적으로 몇 명이 근무하는지를 보면 공공/지역사회 도서관계가 어떻게 구조화되어 있는지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최저값

평균

최고값

아시아-오세아니아

0.06

0.80

21.10

유럽

0.58

2.25

7.00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연안

0.13

2.32

37.00

중동/북아프리카

2.15

2.86

6.23

북미

0.59

6.88

8.13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1.08

1.61

8.79

전 세계

0.06

1.77

37.00

표 4. 공공/지역사회 도서관당 직원 수(출처: IFLA)


표 4와 도표 4를 보면, 공공/지역사회 도서관당 평균 직원 수가 1.77명임을 알 수 있다. 권역별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권역이 도서관당 0.8명에서 북미 권역은 도서관당 6.88명으로 큰 차이가 있다. 유럽과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연안 권역은 그 수가 비슷한 반면,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권역은 전 세계 평균값에 가깝다. 우리는 또한 도서관당 직원 수가 가장 낮은 값과 높은 값을 살펴보았는데, 일부 극단적인 값이 있기는 하지만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연안 권역의 경우 그 값이 0.13(파라과이)에서 37(앤티가바부다, 이 국가에서는 공공도서관이 국립도서관 역할을 한다)로 큰 차이가 있는 것이 흥미롭다. 마찬가지로, 캐나다(0.59)와 미국(8.13)도 차이가 크다.


공공/지역사회 도서관당 직원 수(

도표 4. 공공/지역사회 도서관당 직원 수(출처: IFLA)

5. 인터넷을 제공하는 공공도서관의 비율

세계도서관지도는 이용자들에게 인터넷을 제공하는 도서관의 수에 관한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모든 국가가 이 데이터를 제공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분석에 포함된 국가의 수가 전체 국가의 수보다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기서 유용한 정보를 얻었다.

평균적으로 볼 때, 공공/지역사회 도서관의 70%가 인터넷을 제공한다. 하지만 북미 96%에서 중동/북아프리카 20%로 권역별 차이가 크다.



최고값

평균

최저값

아시아-오세아니아

100%

77.62%

50.22%

유럽

100%

67.69%

12.23%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연안

100%

55.44%

8.33%

중동/북아프리카

100%

20.05%

6.25%

북미

100%

96.18%

96.17%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100%

69.14%

7.24%

표 5. 인터넷을 제공하는 공공도서관의 비율(출처: IFLA)


각 권역에는 모든 공공/지역사회 도서관에서 인터넷을 제공하는 국가가 최소 하나 이상 있다. 우리가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국가들에서 볼 때, 인터넷을 제공하는 도서관의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아시아-오세아니아 권역(50%)이었으나,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연안과 중동/북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권역은 모두 인터넷을 제공하는 도서관의 비율이 10%가 되지 않는 국가들을 가지고 있다. 흥미롭게도, 유럽 권역 내에서도 인터넷을 제공하는 도서관의 비율이 매우 낮은 국가들이 있었다.


인터넷을 제공하는 공공도서관의 비율

도표 5a. 인터넷을 제공하는 공공도서관의 비율(출처: IFLA)


이 데이터를 전체 인구 중 인터넷 사용자의 비율과 비교한 결과(도표 5b)가 흥미롭다(기준이 낮기는 하지만, 인구 중 인터넷 사용자의 비율은 지난 달에 인터넷을 이용한 사람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 데이터는 도서관과 일반 국민들의 인터넷 이용률에 대한 데이터가 확보된 국가들만 포함한 것이기 때문에, 전 세계 수치와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인터넷 사용 인구 vs. 인터넷을 제공하는 공공/지역사회 도서관

도표 5b. 인터넷 사용 인구 vs. 인터넷을 제공하는 공공/지역사회 도서관(출처: IFLA)


여기에서 보면 국민들의 인터넷 이용률과 인터넷을 제공하는 도서관의 비율이 상당히 비슷하다. 반면, 아시아-오세아니아와 북미,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권역에서는 국민들의 인터넷 이용률보다 인터넷을 제공하는 도서관의 비율이 더 높다. 다른 권역에서는 그 반대인데, 특히 중동/북아프리카 권역에서 차이가 두드러진다.

6. 학술도서관 사서 1인당 인구 수

이제 학술도서관 분야로 관심을 돌려 학술도서관 사서 1인당 인구 수를 살펴보자. 학술도서관이 조직되는 방식이 국가 및 권역별로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조사방식이 더 합리적이다.

데이터가 확보된 국가들의 경우, 학술도서관 사서 1인당 평균 인구 수는10,384명이다. 그러나 권역별로 보면 북미 3,964명에서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86,676명으로 차이가 있다. 아시아-오세아니아와 유럽 권역은 인구 2,000명당 학술도서관 사서가 1명 이상인 국가가 있는 반면, 150만 명당 채 1명이 되지 않는 국가들도 있었다.



최저값

평균

최고값

아시아-오세아니아

1962.197

13594

676174.6

유럽

1860.903

7513

203835.1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연안

6455.199

12803

109248.1

중동/북아프리카

25757.74

39321

1531664

북미

3886.645

3964

56661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10100.18

86676

1574986

전 세계

1860.903

10384

1574986

표 6. 학술도서관 사서 1명당 인구 수(출처: IFLA)


학술도서관 사서 1인당 인구 수

도표 6. 학술도서관 사서 1인당 인구 수(출처: IFLA)

7. 학술도서관 사서 1인당 연구자 수

또한 세계은행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전체 인구 중 연구자의 수를 확인하고, 이것을 학술도서관 사서의 수와 비교하여 학술도서관과 연구 분야의 상대적인 규모를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모든 연구자가 대학에서 근무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결과를 통해 사서들이 얼마나 연구 분야를 지원하고 있는지를 추정해볼 수 있다.

우리의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학술도서관 사서 1인당 22.42명의 연구자가 있다. 권역별로 보면,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연안이 사서 1인당 3.7명이고, 유럽은 26.69명이다. 개별 국가의 경우, 연구자 1인당 사서의 수가 가장 낮은 국가는 콜롬비아(0.6)이고, 핀란드는 사서 1인당 연구자 수가 354명으로 가장 높다. 물론 이러한 데이터는 또한 각 국가의 연구 집중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최고값

평균

최저값

아시아-오세아니아

1.235892

25.42

225.384

유럽

3.186695

26.69

354.48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연안

0.603956

3.70

18.58196

중동/북아프리카

6.382644

19.08

21.58446

북미

18.7384

18.98

21.5544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5.695613

13.08

43.85543

전 세계

0.603956

22.42

354.48

표 7. 학술도서관 사서 1인당 연구자 수(출처: IFLA)


학술도서관 사서 1인당 연구자 수

도표 7. 학술도서관 사서 1인당 연구자 수(출처: IFLA)

8. 학술도서관당 사서의 수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학술도서관이 조직되는 방식이 국가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도서관당 인구 수를 조사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학술도서관당 사서의 수를 통해서 권역별로 상이한 구조를 대략적으로나마 살펴볼 수 있다.


최저값

평균

최고값

아시아-오세아니아

0.86

14.96

43.33333

유럽

0.998498

6.97

37.14286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연안

1.52

7.35

30

중동/북아프리카

1.833333

7.79

12.625

북미

1

18.79

20.10127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0.566038

2.90

12.5

전 세계

0.86

11.50

43.33333

표 8. 학술도서관당 사서의 수(출처: IFLA)


전 세계 평균으로 보면, 학술도서관당 11.5명의 사서가 근무한다. 그러나 권역별로 보면 북미 18.79명에서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2.9명으로 큰 차이가 있다. 이것은 도서관당 보유 자원의 수준이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국가별 평균으로 보면, 중국의 홍콩이 도서관당 사서의 수가 43명으로 가장 많은 반면, 키리바시는 7개 도서관에 사서 6명이 근무한다.

학술도서관당 사서의 수

도표 8. 학술도서관당 사서의 수(출처: IFLA)

9. 결론

이 데이터는 분야별로 도서관계의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전 세계 도서관계가 얼마나 다양한지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례로, 공공/지역사회 도서관과 학술도서관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직원의 수가 충분한 도서관만이 아니라 직원 수가 매우 적은 도서관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인구 대비 도서관의 수가 적은 권역들은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도서관당 인구수가 적은 곳에서는 도서관이 매우 지역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앞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본 보고서에서 제공하는 분석 결과의 깊이와 정확성은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에 의해 제한된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일부 권역(특히 중동/북아프리카와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소수의 국가들만이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본 보고서에서 제시한 숫자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는 도서관당 직원 수가 더 많고 사서 1인당 이용자 수가 적다면 당연히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이 분석 결과는 그만큼 유용성이 떨어질 것이다.

이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전 세계의 도서관과 도서관협회 및 감독기관들이 세계도서관지도에 제공하는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고 확대하여 세계도서관지도가 보다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를 희망한다.


(원문출처)

https://www.ifla.org/news/regional-library-fields-what-does-the-data-say/

https://repository.ifla.org/handle/123456789/2874



1) 본 보고서에서의 권역 구분은 IFLA가 사용하는 권역 구분(아시아-오세아니아, 유럽,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연안, 중동과 북아프리카, 북미)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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