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 세대의, 트윈 세대에 의한, 트윈 세대를 위한 공간, 이도
  • 작성부서 국제교류홍보팀
  • 등록일 2022-05-20
  • 조회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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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이와 청소년 사이의 중간 세대를 일컫는 말로 ‘트윈 세대’라는 말이 어느 순간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영어로 ‘사이’라는 뜻을 갖는 ‘비트윈(between)’과 우리말의 ‘세대’가 결합된 단어이다. 요즘 이들만의 특성을 염두에 두고 전용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전주시립도서관 ‘우주로1216’, 서울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수원시 슬기샘어린이도서관 ‘트윈웨이브’에 이어 2021년 세종시립도서관 ‘이도’가 문을 열었다. 오늘은 이도의 김연은 사서를 만나 트윈 세대 공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사진1. 스페이스 이도 안내 (출처: 세종시립도서관)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세종시립도서관에서 청소년 공간 이도와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사서 김연은입니다.

‘이도’는 어디에서 유래된 이름인지, 그리고 이도는 어떤 공간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2021년 11월 11일에 개관한 세종시 대표도서관 세종시립도서관 3층에 위치한 이도는 어린이도 어른도 아닌 살짝 끼인 세대인 12-16세 이용자의 전용 공간입니다. 이도라는 명칭은 12-16세 청소년들이 정해준 명칭으로 세종대왕의 이름입니다.

이도 공간은 다른 도서관과는 차이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도서관과 책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는 그 시기에 도서관에 와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구성하였습니다. 이도에서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기 위해, 또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창작 활동을 하기 위해 찾아왔다가 ‘책을 읽어볼까?’ 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청소년들이 읽었으면 하는 도서도 큐레이션 해두지만 좋아하는 웹툰과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보드게임도 가득 차 있습니다.

12-16세가 아니지만 이도가 궁금한 17-19세의 청소년들에게도 문을 열어 두었습니다. 이들은 봉사활동이라는 형식으로 이도 문을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이도지기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도는 아이들이 여러 공간에서 다양한 탐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이 구성돼 있습니다. 이 다양한 공간에서 나에 대해서도 더 깊이 알고 친구와 세계에 대해서도 알고 배워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계획을 했고, 다행히 그러한 바람이 이용자들에게 잘 닿아 활발히 이용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2. 이도 지도 (출처: 세종시립도서관)

어떠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나요?

이도에서는 리사이클링 북바인딩, 부캐 만들기, 잡지 만들기 등 그때그때 아이들과 함께 창작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3의 어른(학교, 가정에서 만나는 어른이 아닌 제3의 어른과의 만남)과의 만남, 그리고 12-16세가 아닌 이도가 궁금한 모든 연령의 이용자들이 이도를 체험할 수 있는 열린 이도의 날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3. 미디어존 (출처: 세종시립도서관)

하루에 몇 명의 청소년 이용자들이 이도를 이용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나요?

이도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은 평일엔 30명 정도, 주말엔 60명이 넘게 이용하고 있고요, 프로그램 참여 인원은 각 프로그램당 10명씩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도에 대한 청소년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청소년들이 이도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도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모두 사랑받고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으나, 15~16세의 참여보다는 12~14세의 참여가 가장 많아서 다양한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창작존입니다. 12세 정도가 되면 어릴 때 마음껏 창작했던 기억은 존재하지만 이제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나이라 창작과는 점점 멀어져 갑니다. 이들이 이도에 오면 처음에는 웹툰을 보거나 음악을 듣다가 창작존에 오게 되고, 한번 시작하게 되면 그동안 잊고 있던 창작 본능이 살아나는지 열심히 신나게 만들더라고요! 창작존에는 30가지가 넘는 재활용, 그림 그리기, 만들기 재료가 있고 제한 없이 모든걸 만들 수 있는 공간입니다.

청소년에 특화된 사서가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능력과 자질이 필요로 할까요?

그 나이대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기만 한다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었던 그 나이대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기억한다면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8. 사운드존 (출처: 세종시립도서관)

사서로서 이도가 앞으로 어떤 공간이 되길 바라나요?

도서관에 왔다가 호기심에 들르는 공간이 되어도 좋고, 엄마의 권유로 방문을 하는 것도 좋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와보는 공간이 되어도 좋을 것 같아요. 어떤 시작이든 이도 공간에 들어와서 그동안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많은 것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 체험과 탐험을 통해 “나”에 대해서도 알고 “세상”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도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진9. 커뮤니케이션존 (출처: 세종시립도서관)


편집_계난영

담당부서 : 국제교류홍보팀 (02-590-07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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