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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칼럼
- 작성부서 국제교류홍보팀
- 등록일 2025-02-11
- 조회 597
글_ 김동석 서초구립방배숲환경도서관 사서팀장 |
세계경제포럼(The World Economic Forum, WEF·다보스포럼)에서 발행한 「전 세계 위험 보고서 2024(The Global Risks Report 2024)」에 따르면 중·장기적으로 인류에게 찾아올 가장 큰 위험은 ‘기후 위기(Extreme weather)’라고 한다. 이에 1970년경부터 유엔(United Nations, UN) 등의 국제기구는 환경파괴 및 자원고갈 등의 심각성에 대해 경고했으며,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와 활동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지속가능한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ESG(환경·사회·지배구조)1 경영 활동은 이러한 환경 문제의 연장선에서 등장했으며, 국내외 도서관들도 다양한 정책과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동참하고 있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Library Associations and Institutions, IFLA)은 UN2030 의제인 SDGs에 지지와 동참을 약속했고, 한국의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에서는 친환경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통한 도서관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정책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환경 문제는 도서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라 할 수 있다.
도서관은 지역사회에서 문화 향유 및 정보 제공의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다른 공공기관보다 진입 문턱이 낮고, 지역 친화적이며, 지역주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기관이다. 또한, 도서관은 전통적으로 시대가 필요로 하는 시민의 역량을 높여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서초구립방배숲환경도서관(방배숲환경도서관)은 도서관 행정·서비스·프로그램 등 운영 전반에서 친환경적인 방안을 접목하여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환경의 가치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친환경적 운영 목표
방배숲환경도서관은 개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도서관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여러 친환경적 운영 방안을 고민했다. 가장 먼저 친환경 운영의 목표를 분명하게 밝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친환경적인 비전, 미션, 가치를 정하여 기관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하였다. 이 과정에서 방배숲환경도서관의 또 다른 이름인 ‘깨알둥지’가 탄생했다. 깨알둥지는 ‘깨닫고 알리는 둥지’라는 의미로, 새 둥지와 비슷한 방배숲환경도서관의 외관에 착안하여 만들었다. ‘깨알둥지’는 주민 스스로 도서관을 만들어 가며 이곳에 둥지를 틀어 환경에 대한 가치를 깨닫고 주변에 알리자는 의미이다. 방배숲환경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이 지역 사회와 주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환경의 가치를 깨닫고 실천 방안을 접하며, 이를 생활 속에서 이어가고 확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운영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방배숲환경도서관이 ‘환경 특화 공공도서관’으로서 공공도서관의 사회적 역할과 환경 특화 도서관이 지향해야 하는 목표를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방배숲환경도서관의 운영 정책을 4가지 단어로 표현하면 ‘생각’, ‘경험’, ‘실천’, ‘확산’이다. 에코라이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실천을 체험하면 이를 실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실행할 수 있고, 주변으로 전파하여 지역사회가 환경에 대한 바른 인식과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것이 방배숲환경도서관의 운영 방향이자 목표이다.
사진 1. 방배숲환경도서관의 운영 정책 (출처: 방배숲환경도서관)
이러한 운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도서관 직원부터 도서관의 정체성과 운영 목표에 공감할 필요가 있다. 또한 환경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하는 도서관 운영 목표의 특성을 고려하면 환경에 대한 바른 인식과 에코라이프 실천 경험은 도서관 직원에게 반드시 필요한 직무능력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이용자에게 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에코라이프 실천을 요청하기에 앞서 도서관 직원이 먼저 환경교육을 받고 에코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다. 이렇게 도서관 직원부터 사회 구성원의 한 명으로서 에코라이프를 실천하고, 여기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환경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방배숲환경도서관의 서비스 운영의 기본이자 밑바탕이라 할 수 있다. 요컨대 방배숲환경도서관은 기관의 운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운영은 독서문화사업에 환경을 접목하고 있으며, 독서문화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환경 관련 특정 주제 선정→직원 대상 환경교육→직원의 에코라이프 실천→이용자 프로그램 기획·운영→이용자의 에코라이프 실천 및 확산’의 과정으로 서비스 및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생각에서 확산으로 이어지는 도서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 방안 중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환경교육 방식을 참고하면서 시작하게 되었다. 또한 15년 차 환경전문 비정부기구(NGO)가 위탁 운영하기에 그 노하우와 저력이 근간을 이룬다.
환경에 대한 인식과 경험 확대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지역주민이 도서관에서 자연스럽게 환경과 관련된 정보를 접하거나 에코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도서관의 모든 서비스와 활동의 바탕이라 할 수 있는 장서의 경우 장기적으로 전체 장서의 50% 이상을 특화장서(환경 주제 도서)로 구비하는 것을 목표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수집한 특화장서를 정리할 때는 별치하여 따로 배가하거나 새로운 분류법을 개발하는 대신 기본 십진분류법(KDC6)을 활용하여 다른 일반도서와 함께 배가하면서 책등 라벨을 부착하여 구분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는 특화장서가 일반도서와 함께 정리되어 있으면 이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책을 찾기 위해 서가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환경도서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서가에 따로 정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이용자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에게 올바른 환경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방배숲 생생환경정보통’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방배숲 생생환경정보통’은 압축된 환경정보서비스로 올바른 환경 정보와 함께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정리하여 제공하여 지역주민 스스로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 주제의 정보제공서비스이다.
사진 2. 환경정보제공서비스 ‘방배숲 생생환경정보통’ (출처: 방배숲환경도서관)
그 외 지역주민이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환경 시설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인식개선과 실천을 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제로웨이스트 카페 ‘보틀라운지’가 도서관 내 ‘숲의 자리’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보틀라운지’는 일회용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컵을 개발하여 사용하는 카페이다. ‘일회용품 사용 지양’ 등을 통해 도서관 이용자가 ‘제로웨이스트 및 에코라이프’를 직접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각종 친환경 용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또한 텀블러 세척기를 비치하여 이용자가 스스로 텀블러 이용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고, 재활용 쓰레기는 7가지로 구분하여 배출할 수 있도록 구분된 쓰레기통을 구비하여 도서관에서 올바른 분리배출을 체험하고 쉽게 실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사진 3. 제로웨이스트 카페 보틀라운지 (출처: 방배숲환경도서관)
도서관의 여러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도 친환경 운영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행정 업무 시 과도하게 사용되는 종이를 절약하기 위해 업무 과정에서 가급적 불필요한 인쇄를 자제하고, 이면지를 사용해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지류 홍보물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인증 제품의 사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개인의 환경 지식 및 실천 경험을 도서관 직원의 주요 직무역량 중 하나로 인정하고 자체적으로 직원 직무교육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사서 직무교육과 함께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직무교육으로 설정하여 정기적인 사서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환경교육은 뒤에서 다룰 도서관 독서문화사업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환경을 위한 실천과 확산
방배숲환경도서관에서 진행되는 환경 주제의 프로그램을 정리하면 크게 환경감수성 프로그램과 에코라이프 체험 프로그램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그중 ‘환경감수성 프로그램’은 강연, 전시, 체험, 북토크 등 다양한 형태로 지역주민에게 다가가 환경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알림으로써 환경에 대한 가치 제고와 인식 변화를 위해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표적으로 서리풀 근린공원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탐조 및 숲체험 프로그램 ‘깨알숲학교’, 특정 환경 주제나 외부 기관과 연계한 환경 기획 전시 프로그램 ‘깨알에코라운지’, 환경 주제에 대한 토크 콘서트 및 일일 체험 프로그램 ‘깨알에코살롱’ 등이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도시에서 잊기 쉬운 자연 생태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독서, 체험활동, 전시 등의 형식으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 4. 어린이 방학독서교실(식물 관찰 후 세밀화 그리기) (출처: 방배숲환경도서관)
사진 5. 숲체험 활동(가을밤 풀벌레 소리) (출처: 방배숲환경도서관)
사진 6. 산호를 주제로 진행된 북토크 (출처: 방배숲환경도서관)
사진 7. 환경 기획 전시 제주산호 사진전 (출처: 방배숲환경도서관)
‘에코라이프 체험 프로그램’은 환경을 위한 실천과 경험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 에코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개인 또는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중 이용자와 도서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는 에코라이프 챌린지 ‘깨알둥지 실천존’과 ‘자원순환 프로젝트’ 등이 있다. ‘깨알둥지 실천존’은 도서관과 이용자가 함께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한 실천 방법을 마련하고, 일정 기간 실천 후 성과를 측정·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4년에는 자원 절약과 탄소 배출 절감을 주제로 상·하반기에 각각 양치컵과 손수건 사용, 1주일 한 끼 채식하기 등을 실천 과제로 선정하여 진행했다.
‘자원순환 프로젝트’는 종이팩 재활용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종이로 잘못 분리배출 되어 재활용되지 못하는 종이팩(우유팩, 멸균팩 등)을 수거하여 재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과물(휴지, 종량제 봉투 등)은 지역기관에 환원하는 사업이다. 2025년부터는 종이팩과 함께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고 보관 중인 다회용컵(텀블러)을 수거하는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도 에코라이프 실천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방배숲 서포터즈’와 ‘기관 연계 환경교육 등이 있다. ‘방배숲 서포터즈-깨알러’는 환경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깨알러’와 도서관이 함께 운영하는 에코라이프 실천 활동이다. ‘깨알플로깅’은 ‘깨알러’의 주요 활동 중 하나로 서포터즈(깨알러)가 주체가 되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환경보호 활동으로, 쓰레기 관련 환경교육을 받은 깨알러가 지역주민과 함께 서리풀 공원과 도서관 인근에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한다.
‘기관 연계 환경교육’은 도서관에서 실행한 친환경 프로그램 및 에코라이프 실천 방안을 지역 내 유관 기관에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상호협약을 통해 먼저 유관기관 관련자에게 환경교육을 하고 함께 에코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초구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직원과 교육생을 대상으로 환경교육과 종이팩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함께 하였다.
사진 8. 방배숲 서포터즈 ‘깨알플로깅’ (출처: 방배숲환경도서관)
사진 9. 깨알둥지 실천존, 자원순환 캠페인 (출처: 방배숲환경도서관)
방배숲환경도서관의 독서문화사업은 독서 및 문화 프로그램, 도서관 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다른 공공도서관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환경을 주제로 기획하거나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최대한 곳곳에 담고 진행 과정에서도 참석자가 텀블러를 지참하도록 권장하는 등 일회용품을 쓰지 않거나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앞서 소개한 방배숲환경도서관의 친환경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환경과 문화로 삶을 바꾸는 도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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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숲 환경도서관 |
깨닫고 |
알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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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
경험 |
행동 |
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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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관 |
전시 |
북큐레이션, 환경기획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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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큐레이션, 환경기획전시 |
강연/강의 |
저자 초정 강연·북토크, 환경 주제 인문학 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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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
어린이 독서교실 찾아가는 도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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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도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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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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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활동 및 숲체험, 일일체험클래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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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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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라이프 실천 챌린지(실천존), 자원순환 프로젝트, 방배숲 서포터즈(깨알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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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연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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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관기관 연계 환경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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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서비스 |
환경정보제공서비스, 환경 자료 아카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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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보제공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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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능력 |
도서관 직원 대상 환경교육 |
표1. 방배숲환경도서관의 친환경 서비스와 프로그램
도서관 친환경 서비스에 대한 생각
방배숲환경도서관의 운영 목표는 좁게는 지역사회와 주민에게 교육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고, 넓게는 친환경적인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환경의 가치를 깨닫고 실천함으로써 도서관 서비스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진정성 있는 정책과 사업 운영을 위해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도서관(기관)과 도서관 직원(개인)부터 환경교육과 에코라이프 실천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유관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여 환경에 대한 가치를 확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환경문제에 대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대의 흐름과 경향에 맞는 도서관 운영 방향을 고민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 방배숲환경도서관을 환경도서관답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친환경적 운영과 서비스가 환경도서관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은 아니다. 방배숲환경도서관은 다른 공공도서관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으며, 다만 친환경적 운영과 서비스 제공에 대한 관심과 실천 의지가 더 강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관심과 의지는 방배숲환경도서관이 가지는 가장 유의미한 점이라 할 수 있다.
환경 특화 도서관, 생태 도서관, 숲 도서관, 그린 도서관 등의 개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환경은 도서관에서 결코 낯선 주제가 아니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발전과 ESG 경영을 위해 친환경적인 정책과 사업 운영을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했는지는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짧은 견해지만 도서관 친환경 서비스와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진정성’과 ‘지속성’이라 생각한다. 지역사회와 환경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눈앞의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도서관이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고, 이를 도서관, 사서, 지역주민이 함께 꾸준히 실천하는 노력과 끈기가 필요하다.
환경은 지금 당장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으면 나와는 별다른 연관성이 없는 아주 먼 이야기처럼 생각되기도 한다. 그리고 환경을 위한 개인의 노력이 큰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갖게 된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직면한 환경문제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지구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공공도서관은 사회의 흐름에 맞는 공익적 운영을 해야 하며, 나아가 사회적 이슈와 경향에 대한 바른 정보 제공 및 교육 등의 책임이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도서관이 친환경적인 운영과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대중에게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에코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현시대의 공공도서관이 수행해야 할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 생각한다. 친환경적인 도서관 운영은 거창한 시설과 자본, 정책이 아닌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인식 변화, 작은 실천에서 시작할 수 있으며, 이러한 노력과 활동은 모든 공공도서관에서 할 수 있다. 그 변화의 시작에 방배숲환경도서관 사례가 참고가 되길 바란다.
참고문헌
국가도서관위원회(2024).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 국가도서관위원회.
국립중앙도서관(2024). 환경과 문화로 삶을 바꾸는 도서관: 방배숲환경도서관. 도서관, vol.398. 139-155.
김인성(2024). [환경의날 특집] 강경신 방배숲환경도서관장 인터뷰 “일상 속 환경의 가치 전할 가장 친근한 곳”. 환경일보. 출처: https://www.hk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7937
환경부(2020). Green Jobs “환경감수성을 키우는 것이 변화의 시작입니다.”. 환경부 공식 포스트. 출처: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29324491&memberNo=534190
World Economic Forum(2024). The Global Risks Report 2024(19th). WEF.
1) 기업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요소를 고려하여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는 전략.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친환경적이고 사회적으로 책임을 다하며 투명한 경영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