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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그리고 디지털 문해력: 정보 접근을 넘어 실질적 역량 강화로
  • 작성부서 국제교류홍보팀
  • 등록일 2025-09-05
  • 조회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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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브랜디 맥닐 박사(Dr. Brandy McNeil)

뉴욕공공도서관(New York Public Library, NYPL) 지점 프로그램 및 서비스 부국장,

공공도서관협회(President of Public Library Association, PLA) 회장(2025~2026년)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디지털 문해력의 중요성

디지털 문해력(Digital Literacy)은 전 세계 거의 모든 사람들의 일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필수 서비스를 이용하고 취업 기회를 탐색하며 교육 환경 속에서 길을 찾는 과정에서 디지털 문해력은 핵심 역량이다. 도서관은 오랜 시간 정보 제공 기관으로서 선두에 서 왔고 기술이 발전하는 지금도 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 기술은 일상적인 활동에서 필수적이지만 여전히 격차가 존재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뉴욕공공도서관(New York Public Library, NYPL)과 미국 공공도서관협회(Public Library Association, PLA)는 이용자들을 지원하고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유의미한 프로그램을 실행해 왔다. 디지털 문해력은 기초적인 컴퓨터 활용, 인터넷 탐색, 디지털 기본 개념 이해, 온라인상의 핵심 정보 평가 능력 등 다양한 기술을 포함한다. 이러한 기술이 없으면 기존의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등 심각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디지털 격차 즉, 기술에 대한 접근성과 사용 능력 간의 차이는 국가와 세대를 막론하고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렇기에 디지털 격차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모두를 지원할 수 있는 도서관은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도서관은 아이의 크롬북(Chromebook)1 숙제를 돕는 부모부터 온라인 안전을 배우는 청소년, 피싱 사기를 예방하려는 노년층까지 모두를 지원한다.

그림 1. 뉴욕공공도서관외부 전경 (출처: NYPL, © Jonathan Blanc/The New York Public Library)

그림 1. 뉴욕공공도서관외부 전경 (출처: 뉴욕공공도서관, © 조나단 블랑(Jonathan Blanc))

NYPL: 디지털 역량 강화의 모범 사례

뉴욕시의 삶과 깊이 연결되어 있는 NYPL은 대도시 도서관 시스템이 디지털 문해력 증진에 꾸준히 헌신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브롱크스(Bronx), 맨해튼(Manhattan), 스태튼아일랜드(Staten Island) 전역에 전략적으로 위치한 89개 지점을 기반으로 NYPL은 뉴욕 시민들이 21세기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종합 프로그램 및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NYPL은 큰 성공을 거둔 프로그램인 ‘테크커넥트(TechConnect)‘를 론칭하기 전에 ‘클릭온(ClickOn)’이라는 프로그램을 추진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컴퓨터가 틈새 도구에서 주류로 전환되던 중대한 시기에 등장했는데 이 때는 워드(Word), 엑셀(Excel), 파워포인트(PowerPoint)로 구성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Microsoft Office)가 업무와 개인 사용 모두에서 널리 보급되던 시기였다. 클릭온의 초기 모델은 대부분 분산형이었으며 각 지점의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기술 교육을 운영했다. 하지만 중앙 관리의 부재로 인해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101(Microsoft Office 101)’ 또는 ‘초보자를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Microsoft Office for Beginners)’라고 불리던 해당 수업은 내용과 교육 방식, 기본 커리큘럼조차 지점이나 강사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었다. 이러한 일관성의 부족은 통일된 접근의 필요성을 분명히 드러냈고 이는 2013년 NYPL의 혁신적인 테크커넥트 프로그램 출범으로 이어졌다.

이전 프로그램과는 대조적으로 테크커넥트는 강력한 중앙집중적 체계로 정교하게 설계되었다. 테크커넥트의 성공 요인 중에는 모든 참여 지점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했던 단일 표준 커리큘럼의 도입이 있었다. 이 표준화된 방식은 중요한 혁신이었으며 이를 통해 이용자는 방대한 NYPL 시스템 내에서 어떤 지점이나 강사에게 배우더라도 일관되고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여러 전략이 다수 도입되었다. 그중에는 디지털 문해력 수업을 담당하는 우수 직원들을 엄선해 연수 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점 직원들이 표준 커리큘럼을 가르칠 때 필요한 전문성을 제공하는 강사 교육(Learn to Teach/Train the Trainer) 세션을 도입하는 것이 있었다. 또 다른 전략은 다양한 지점에 전문 지식과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전담 출장형 기술 강사를 효율적으로 채용하는 것이었다. 리뉴얼된 첨단 컴퓨터 연구실에는 전문가들이 상주했다. 이러한 다각적인 전략 덕분에 테크커넥트는 견고한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오늘날 테크커넥트는 활기찬 뉴욕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술 수준과 니즈에 맞춰 컴퓨터 기초 스킬과 인터넷 보안부터 코딩, 디지털 미디어 제작 같은 고급 과정까지 폭넓은 디지털 문해력 주제를 다룬 무료 강좌와 워크숍을 연간 100개 이상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접근하기 쉽고 실용적인 커리큘럼으로 새로 배운 기술을 실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테크커넥트 강좌는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으로 병행되며 도서관을 디지털 학습의 중심지로 활용하는 동시에 대면 참여가 어려운 사람들도 유연하게 참여할 수 있어 학습 장벽을 줄였다. 이 같은 방식과 함께 숙련된 강사와 다국어 강사, 간결한 콘텐츠와 저녁이나 주말에 열리는 유연한 수업 시간이 더해져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습 환경이 마련되었다.

NYPL의 테크커넥트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 애플(Apple) 등 글로벌 IT 기업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이용자에게 공신력 있는 인증서를 제공하고 디지털 격차를 좁히며 뉴욕 시민의 경제적 성장을 돕는 테크커넥트의 사명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림 2. 테크커넥트 운영 모습 (출처: NYPL, © Jonathan Blanc/The New York Public Library)

그림 2. 테크커넥트 운영 모습 (출처: 뉴욕공공도서관, © 조나단 블랑(Jonathan Blanc))

온라인 코딩 교육 플랫폼 코드카데미(Codecademy)와의 협업은 이러한 성공적 파트너십의 출발점이었다. 이 초기 협력 덕분에 NYPL은 혁신성과 유연성을 갖춘 시리즈형 코딩 프로그램 ‘프로젝트코드(ProjectCode)’를 시작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코드는 출범 이후 큰 성공을 거두었고 다양한 코딩 언어로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기술을 익힌 수천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프로그램의 접근성과 실용적 방식은 이용자들이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익히고 새로운 직업 기회를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젝트코드는 계속 진화하며 커리큘럼을 넓혀 나갔다. 그 과정에서 핵심이 된 것은 애플과의 파트너십으로 수요가 많았던 iOS 앱 개발 강좌가 새로 개설되었다. 이는 테크커넥트가 업계 흐름에 발맞추고 현대 직업인에게 중요한 신기술 분야의 디지털 문해력 교육을 제공하려 한다는 의지를 잘 보여준다.

코딩을 넘어서서 테크커넥트는 뉴욕 시민의 경제적 성장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확대했다. 오늘날 취업 시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고려해 테크커넥트는 이제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제품군(Adobe Creative Suite)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그래픽 디자인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수강자들은 마케팅, 미디어,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산업 분야에서 필요한 전문가 수준의 디자인 기술을 익힐 수 있다.

테크커넥트 확장의 중요한 분기점은 최첨단 스타브로스 나이어초스 재단 도서관(Stavros Niarchos Foundation Library, SNFL)에 스튜디오40(Studio40)이 2021년 오픈한 순간이었다. 이 전용 스튜디오 공간 덕분에 테크커넥트는 다양한 시청각 강좌를 선보일 수 있었다. 이제 수강자들은 로직(Logic), 에이블톤(Ableton), 프로 툴(Pro Tools) 등 업계 표준 소프트웨어를 익혀 음악 제작, 팟캐스트(Podcast), 영상 편집 등 다양한 창의적 시청각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 스튜디오40은 최신 기술을 갖춘 실습형 학습 환경으로 몰입도 높은 실용 교육 경험을 지원한다.

광범위한 프로그램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NYPL 테크커넥트는 지역사회 발전의 핵심 역할을 이어가며 뉴욕 시민들이 디지털 경제에서 성공적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접근하기 쉬운 양질의 기술 교육을 제공한다.

위 사례들은 NYPL 테크커넥트가 탄생시킨 수많은 프로그램과 파트너십 중 일부에 불과하다. 학생 졸업, 인증, 기기 대여 등 폭넓은 프로그램을 통해 NYPL은 성인 대상 디지털 문해력을 제공하는 데 있어 전 세계 도서관의 모범이 되었다.

NYPL은 청년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층의 디지털 문해력 함양에 힘쓰고 있다. SNFL은 성인과 청소년 모두를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해 디지털 기술 습득이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핵심임을 보여준다. 성인 중심의 NYPL 테크커넥트 외에도 NYPL은 소속 네트워크 전역에 10대 전용 틴 센터(Teen Centers) 즉, 틴 360(Teen 360) 공간을 20개이상 성공적으로 개관했으며 수년 내 3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혁신적인 센터들은 13~19세 청소년들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며 녹음 스튜디오(일부 지점), 영상·사진 장비, 3D 프린터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한다.

디지털 시대에는 중요한 정보를 평가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늘날의 온라인 환경을 잘 헤쳐 나가려면 디지털 문해력뿐 아니라 정보 문해력도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PLA는 구글과 제휴해 ‘슈퍼 서처(Super Searchers)’와 ‘밋 LEO(Meet Learn and Explore Online, LEO)‘ 교육 프로그램을 도서관에 도입했다.

그림 3. ‘슈퍼 서처’ 소책자 표지 (출처: PLA)

그림 3. ‘슈퍼 서처’ 소책자 표지 (출처: 미국 공공도서관협회)

슈퍼 서처 & 밋 LEO: 정보 문해력 함양 지원

슈퍼 서처는 이용자가 온라인 정보를 효과적으로 찾고 평가하며 활용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여기에는 검색 엔진 알고리즘의 이해, 신뢰성 있는 출처 판별, 잘못된 정보 및 허위 정보를 알아보는 법, 그리고 책임 있는 온라인 연구 실천이 포함된다. 흥미로운 자료와 활동을 통해 슈퍼 서처는 개인이 디지털 정보의 소비자이자 생산자로서 더 비판적으로 사고하도록 돕는다.

2023년판 프로그램의 성공에 이어 2025년판 슈퍼 서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내용을 추가하여 개정 및 확장되었다. 슈퍼 서처 교육 및 툴킷은 구글 이용자들이 인터넷 검색에서 찾은 정보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자료와 리소스를 제공한다.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UW) 소속 연구원 마이크 콜필드(Mike Caulfield)가 개발한 연구를 기반으로 한 이 자료는 도서관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에 활용하거나 이용자들이 정보를 비평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돕는 유익한 자원이다.

밋 LEO는 도서관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방대한 디지털 자료를 바탕으로 슈퍼 서처를 보완한다. 이용자들이 신뢰성과 권위를 갖춘 정보를 제공하는 도서관 데이터베이스, 전자책, 온라인 저널 및 기타 디지털 자료를 탐색하도록 지원하고 이러한 자료에 대한 인지도와 활용도를 높여 개인이 교육, 연구, 자기 계발을 위해 도서관의 디지털 자원을 활용하도록 돕는다.

또한, 가족 관련 기관과 협력해 부모, 돌봄 제공자, 교육자가 디지털 세계를 자신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온라인 안전과 디지털 학습에 대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아이들과 가족을 돌보는 성인에게 필요한 지식과 도구를 제공한다.

그림 4. DigitalLearn.org 누리집 화면 (출처: DigitalLearn.org)

그림 4. DigitalLearn.org 누리집 화면 (출처: 디지털런(DigitalLearn.org))

DigitalLearn.org: 이용이 편리한 학습 플랫폼

PLA의 디지털 문해력 지원 사이트인 ‘DigitalLearn.org‘는 디지털 역량, 그리고 기술 활용 자신감을 키울 상호작용형 자기 주도 학습 과정과 훈련 자료를 제공하는 귀중한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 자기 주도 강좌들은 자신의 속도에 맞게 학습하기를 선호하거나 대면 수업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련되었다. 온라인 수업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무료 제공되며 학습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DigitalLearn.org의 강좌들은 상급 수준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초 디지털 기술과 개념을 안내한다.

100개가 넘는 학습 과정에는 컴퓨터 다루기, 이메일 사용, 온라인 보안 유지, 인터넷을 통한 구직 신청과 같은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기술을 다루는 세부 과정이 포함된다. 많은 도서관이 DigitalLearn.org를 학습 보조 자료로 권장하며 일부 도서관에서는 수강자가 다음 단계의 기술 학습 과정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었는지 혹은 수강한 과정의 목표를 달성했는지를 평가하는 도구로도 활용한다.

그림 5. AT&T와 엘패소 공공도서관(El Paso Public Library)이 주관한 텍사스 엘패소 제나 웰치 & 로라 부시 커뮤니티 도서관(Jenna Welch & Laura Bush Community Library)의 디지털 문해력 기념 행사 (출처: PLA, © Ingrid Leyva)

그림 5. AT&T와 엘패소 공공도서관(El Paso Public Library)이 주관한 텍사스 엘패소 제나 웰치 & 로라 부시

커뮤니티 도서관(Jenna Welch & Laura Bush Community Library)의 디지털 문해력 기념 행사 (출처: 미국 공공도서관협회, © 잉그리드 레이바(Ingrid Leyva))

AT&T 프로젝트: 소규모·농촌 도서관의 성장 기반 마련

최근 통신사 AT&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PLA는 강좌를 추가·업데이트하고 교육 자료를 개선하며 스페인어 번역도 새롭게 지원할 수 있었다. 도서관은 자기 주도 과정 외에도 진행자 가이드, 대본, 프레젠테이션 자료, 학습용 배포 자료 등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기성 교육 자료에도 접근해 영어와 스페인어로 디지털 문해력 워크숍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DigitalLearn.org의 월평균 방문자수는 약 9만 명이며 이수 완료된 과정은 3,000건에 이른다. 데이터에 따르면 많은 이용자가 DigitalLearn.org 강좌를 통해 필요한 특정 기술을 '적시에' 학습하고 이를 바로 실무에 적용한다.

디지털 격차 특히, 소외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LA가 진행한 주요한 기여는 AT&T의 지원 자금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자금은 특히, 소규모·농촌 도서관의 디지털 문해력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러한 도서관들은 자원이 부족하고 지리적으로 고립되는 등의 특수한 어려움을 겪으며 그로 인해 충분한 디지털 문해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가 어렵다. 참여 도서관은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직원을 훈련하고 인터넷 접근성을 확대하여 지역사회에 중요한 디지털 기술을 강화시킬 수 있다. 이 맞춤형 자금 지원은 디지털 문해력 교육이 도심에만 집중되지 않고 전국 각지로 확산되도록 돕는다.

AT&T와의 제휴를 통해 PLA는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를 포함해 45개 주의 548개 공공도서관에 자금을 지원했으며 2022년부터는 공공도서관에서 열리는 대면 워크숍을 통해 약 2만 4,000명의 학습자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디지털 역량은 구직 활동, 가족이나 친구와의 소통, 개인적·경제적 성장 기회 활용에 필수적이다.

디지털 기술 환경은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으며 특히, 생성형 AI의 등장은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AI가 비즈니스 모델에 점차 도입되며 노동 시장이 재편되고 있으며 교육 분야에서는 학생의 학습 방식과 교사의 비판적 사고 지도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AI는 의료, 언어 번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혁을 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도서관은 또 다른 기술적 전환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대중과 도서관 조직 모두가 디지털 문해력의 발전에 대비하도록 준비해야 한다.

그림 6. 테크커넥트 운영 모습 (출처: NYPL, © Jonathan Blanc/The New York Public Library)

그림 6. 테크커넥트 운영 모습 (출처: 뉴욕공공도서관, © 조나단 블랑(Jonathan Blanc))

대중을 위한 생성형 AI: 도서관의 점점 커지는 역할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익숙한 현상이 반복되는데 바로 허위 정보와 잘못된 정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도서관은 이미 AI로 제작된 책들이 대량 유입되는 문제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이 책들은 종종 설명과 맞지 않거나 사실성이 부족하다. 일부 세력은 이러한 저급한 책들이 지식 환경 전반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판매만을 목적으로 AI를 남용하고 있다. 현재 도서관들은 AI로 생성된 책을 식별하고 제거하는 데 필요한 인증 과정을 수행하느라 많은 시간을 소모하며 큰 부담을 지고 있다. 이는 이용자들에게 AI의 본질과 AI가 악용되는 방식을 교육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특히, 일부 도서관 이용자들이 책을 신청하고 무심코 AI 생성 도서를 고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최근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기사에 따르면 다섯 명 중 한 명이 AI를 업무에 활용하여 상당한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 일례로 한 의사는 전자 의무 기록과 연동된 AI 앱을 사용하여 환자 진료 중 대화를 듣고 기록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특히, AI 응용 프로그램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있어 개인정보 보호와 동의 문제라는 핵심 쟁점을 제기한다. 이러한 지식이 없으면 사람들은 서비스 제공자에게 효과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거나 원치 않는 개인정보 설정을 거부하지 못한다. 이는 도서관이 대중에게 AI 교육을 제공하는 데 있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도서관은 AI가 무엇인지 언제 활용할 수 있는지 그 윤리적 함의와 내재된 편향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용자가 AI를 채택할 경우 그 혜택을 어떻게 극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교육을 대중과 직원 모두에게 제공하는 것은 디지털 격차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다.

NYPL에서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가이드라인, 직원 및 대중 교육, 공급업체 참여, 파트너십, 활용 사례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 그룹을 조직했다. 도서관은 사회적으로 신뢰받는 기관인만큼 AI 환경에 신중히 접근하여 그 명성을 유지해야 한다. 향후 1년 동안 PLA는 DigitalLearn.org에 최소 하나 이상의 AI 중심 모듈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 미국 도서관 협회 연례 회의(American Library Association Annual Conference)에서 열리는 두 차례의 세션을 포함해 네트워킹 및 대화 세션을 통해 도서관의 AI 영향 연구를 지원한다. 2026년에는 PLA 전국 총회(PLA National Conference)에서 사서들이 직접 기획한 관련 교육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디지털 문해력을 향한 도서관의 노력은 단순한 인터넷 접속과 컴퓨터 제공을 넘어선다. 도서관은 점점 더 디지털화되는 세상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술 교육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대중을 위한 체계적인 학습 기회 제공, 온라인 정보에 대한 비판적 사고 함양, 공평한 접근성을 지원함으로써 도서관은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경제적 성장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기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모든 이가 디지털 시대에 충분히 그리고 공평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인에게 디지털 문해력 역량을 심어주는 도서관의 사명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1) 구글(Google)의 크롬OS(Chrome OS)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노트북 컴퓨터

담당부서 : 국제교류홍보팀 (02-590-07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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