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정보 문해력: 알고리즘, 신체 그리고 지속적인 발전
  • 작성부서 국제교류홍보팀
  • 등록일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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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앨리슨 힉스(Alison Hicks)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문헌정보학 교수




'세

상에서 분명한 것은 죽음과 세금 밖에 없다’는 말이 있다. 정보 문해력(literacy, 리터러시)의 경우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첫째, 그것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한다는 사실이다. 현장 사서와 학자들은 정보 문해력이라는 개념과 지난 50여 년간 씨름해 왔다. 정보 문해력이 무엇인지, 그것이 디지털 문해력 그리고 데이터 문해력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등을 고민해오고 있다. 정보 문해력은 사회적으로 형성되는 개념이라는 인식을 포함하여, 이제 막 정보 문해력과 관련한 몇 가지 중요한 측면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이때에 우리는 ‘민주주의가 도전받을 때 정보 문해력은 어떠한 역할을 하는가’라는 복잡한 질문에 직면하고 있다. 이 질문에 아마도 정보 문해력의 두 번째 확실성이 담겨 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위기’의 시대에 특히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일례로, 정보 문해력은 미국이 국제적인 경쟁력의 위기에 직면했을 때 시작되었고, 1980년대에 고등교육이 접근성 위기에 직면했을 때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갔다. 누군가는 노출은 모두 좋은 것이고 특히 도서관계가 예산 삭감이라는 난관에 직면한 오늘날에는 더욱 그러하기 때문에 ‘위기’와의 연관성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정보화 시대에 효과적인 정보 문해력 교육을 설계하려면 수년에 걸친 연구와 학술 활동의 결과가 미디어의 히스테리적인 이야기에 파묻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월드라이브러리에서는 현재의 학술 문헌, 대중 문헌 그리고 전문 업계의 문헌에서 다루어지는 핵심 주제들에 주목함으로써 디지털 시대에 우리가 나가야 할 정보 문해력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세 사람이 핸드폰 화면 속 자료를 해석하려 하고 있다.

전통적인 정보 문해력: 개요

정보 문해력의 전체 역사에 관한 문헌은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았으나, 1974년에 폴 주르코스키(Paul Zurkowski)가 발표한 업무 경쟁력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정보 문해력이 처음 주목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업이 정보의 ‘홍수’에 직면한 것을 인지한 주르코스키는 정보 문해력을 업무에 ‘정보 자원을 적용’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수익성 낮은 사업의 해결책은 정보 문해력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몇몇 교육자들이 현대 사회의 요구에 맞는 졸업생을 배출시키지 못하는 대학들을 비판한 보고서(US National Commission, 1983)에 대응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주르코스키의 아이디어를 차용했다. 그에 따라 정보 문해력은 정보화 시대에 사람들이 개인과 기업의 수요에 부응하도록 도와주는 기술과 테크닉으로써 개념화되었다. 이와 같은 아이디어는 다시 ‘고등교육을 위한 ACRL 정보 문해력 경쟁력 표준(ACRL Information Literacy Competency Standards for Higher Education)(ALA, 2000)으로 공식 정리되었는데, 이 표준에서는 정보 문해력을 ‘정보를 이해하고, 검색하고, 평가하고, 사용하도록 도와주는 지적 프레임워크’로 규정하고 구체적인 기준과 성과 지표를 제시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이 되자 정보 문해력이 지나치게 테크닉적인 기술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비판하는 학자와 현장 전문가들이 늘어났다. 정보 문해력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은 정보가 중요성을 인정받고 정당화되는 방식에 맥락이 끼치는 영향을 간과한다는 비판을 받았고, 또한 고등교육이 졸업생들의 사회 준비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장이나 일상에서의 정보 이용보다는 학술적인 측면을 우선시한다는 비판을 받았다(Tuominen et al., 2005; Lloyd, 2005). 또한, 일각에서는 정보 문해력이 자유시장과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사회정의나 해방적 가능성을 저해한다고 주장했다(Elmborg, 2006). 이러한 좌절감은 결과적으로 2010년대에 드러난 정보 문해력의 두 번째 물결로 통합되었다(Hicks & Lloyd, 2021). 사회적 맥락에 의해 그 모습이 형성되고 사회 정의를 중시하는 정보 문해력을 상상하고자 했던 이 두 번째 물결은 학습자가 수동적으로 지식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의미를 구성한다고 전제하는 구성주의 학습 이론을 정보 문해력 교육에 통합시키고자 했다. 이러한 변화는 정보 문해력 교육에 사회 정의의 문제를 포함시키고자 하는 비판적 정보 문해력의 성장(예: Tewell, 2015)과 테크닉이 아니라 사상의 측면에서 정보 문해력을 이해하고자 하는 ‘ACRL 정보 문해력 프레임워크(ACRL Information Literacy Framework)(2016)의 개발에서 특히 눈에 띈다.

미국과 영국에서 전통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정보 문해력의 개념은 행동주의 교육 사상에서 나온 것인데, 이 사상에서는 정보 문해력을 전문가가 도출한 지식을 학습자가 흡수하여 데이터베이스나 목록과 같은 공식적인 정보 자원을 능숙하게 사용함으로써 그러한 지식을 보여주는 행위로 간주한다. 이 모델에서 학습자는 (정보의 현재성과 같은) 표준화된 기준을 적용하여 정보원의 품질을 평가한다. 그러나 오늘날 보다 발전된 형태의 정보 문해력은 사회문화적 구성주의 학습이론에 기반하는데, 이 이론에서는 정보 문해력을 광범위한 문화적 프레임워크와 권력관계의 영향을 받는 사회적 실천으로 간주한다. 다시 말해서, 정보 문해력은 특정 공동체 내에서 정보가 발견되고, 이용되고, 순환되는 방식을 ‘아는 방법’(Lloyd, 2005)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학습자는 공동체마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의 모습이 매우 다르다는 사실을 이해할 것이다. 정보 문해력에서 사회문화적 접근법을 취하면 다양한 정보 기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에서 능숙한 정보 이용의 이면에 있는 문화적 프로세스와 가치를 이해하는 능력으로 관심이 전환된다. 이러한 개념들은 복잡하지만 정보 문해력을 맥락적으로 보다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디지털 시대의 정보 문해력

그로부터 약 15년이 지난 후, 디지털 시대의 정보 문해력과 관련하여 이러한 사고의 전환은 어떠한 의미를 갖는가? 안타깝게도 오늘날까지 대부분의 연구와 실천은 계속해서 매우 도구적인 관점을 취하고 있다. 정보 문해력에 관한 문헌에서는 언제나 컴퓨터와 인터넷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지만(Onyancha, 2020) 디지털 도구를 조작하는데 필요한 테크닉적인 기술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Bawden, 2008; Julien, 2015). 그러나 최근 들어 연구자와 현장 전문가들은 디지털 환경이 정보 문해력 활동에 끼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추어 사회문화적인 시각을 통해 디지털 시대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본고에서는 디지털 인프라, 디지털 신체(digital body), 비판적 디지털 실천(critical digital practice)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통해 이를 조사할 것이다.

① 디지털 인프라

디지털 시대의 정보 문해력에서 첫 번째 주제는 디지털 정보 활동을 둘러싼 인프라와 관련이 있다. 정보 문해력 교육에 대한 기존의 테크닉 중심 모델은 정보 활동의 물질적인 맥락보다 개인의 역량에 집중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이용자가 (별다른 노력 없이) 명령을 내리면 디지털 도구가 그대로 명령을 이행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수의 연구자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디지털 구조는 디지털 활동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는 중립적인 요소가 아니다(Gourlay, 2022; Haider & Sundin, 2021; Noble, 2018; Tripodi, 2022). (상업성을 띄는) 내장된 알고리즘과 예측 능력을 갖춘 분석 구조는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와 접근할 수 없는 정보를 결정하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정보 시스템이 구조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검색 기술 중심의 정보 문해력에서 하이더와 선딘(Haider & Sundin,2021)이 말하는 ‘인프라 구조의 의미 형성(infrastructural meaning-making)’ 또는 ‘이러한 인식이 정보에 대한 비판적인 평가의 기반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고 정보의 모습을 형성하는 인프라 조건’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특정한 정보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제공되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제공되지 않는 것과 같이 우리의 ‘디지털 흔적’이 검색 결과가 보이는 순서에 끼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다. 또한 추천 시스템(recommender system) 조작 방법을 배우는 등 이러한 구조를 교란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Haider & Sundin, 2021).

② 디지털 신체

디지털 시대의 정보 문해력과 관련한 두 번째 주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활동 간의 교차 지점을 주목하는 것, 보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정보 활동에서 우리 신체가 하는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디지털 정보 문해력 연구는 주르코스키(1974)가 정보 문해력 교육의 목표로 제시한 바와 같이 사람들에게 새로운 온라인 도구와 테크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예: Oberländer et al., 2020). 그러나 최근 연구들을 보면 코로나19 사태 중에 연구자들은 줌(Zoom)이나 팀즈(Teams)의 사용법과 관련한 테크닉적인 기술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공식화된 온라인 회의에서의 사회적인 역학 문제를 더 고민해야 했다(Lloyd & Hicks, 검토 중). 다시 말해서, 화상회의는 사람들이 대면 상황에서 활용하는 비공식적인 정보 공유 방식을 차단하기 때문에 정보 문해력을 저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연구자들에 의하면 정보 디지털 시대에도 문해력은 기술적인 요소만이 아니라 우리 신체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들로 그 모습이 형성된다. 또한 일상의 사회적인 역학이 디지털 도구들과 얼마나 긴밀하게 얽혀 있는지를 고려할 때 테크닉적인 기술에만 초점을 맞춘 정보 문해력 교육은 비윤리적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Eynon, 2021, p.158).

③ 비판적 디지털 실천

디지털 시대의 정보 문해력과 관련한 세 번째 주제는 우리가 제공하는 교육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이 주제는 특히 사서들이 편견과 식민주의, 소외의 문제를 탐색하기 시작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Drabinski, 2019). 소외집단의 경우에 디지털은 오랫동안 격차 또는 기기나 인터넷 접근성의 부재라는 측면에서 개념화되었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그러한 개념화가 기술 설계에 내재된 편견과 기술의 이용으로 소수집단 학습자들이 소외되는 방식 등 디지털 불평등을 간과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그처럼 지나치게 단순화된 서사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Smith, 2022). 이제 우리는 정보 문해력의 실천에 어떻게 문화적 가치가 반영되는지를 보면서 인종과 민족, 계급, 장애의 관점을 통해 정보 문해력을 평가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또한 문화적으로 적절한 교육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소수집단이 정보를 이용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 일례로, 디지털 시대에 장애인들은 디지털 정보활동에서 적극적인 참가자이기보다는 기술 혁신의 소비자 또는 대상으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애인권활동가인 함레이와 프리치(Hamraie and Fritsch, 2019)가 지적한 것처럼, 장애인들은 구축된 정보 환경을 자신에게 맞게 수정하고 조작하는 일이 일상화되어 있으며, 교육에서 장애인들의 그러한 전문성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보 문해력에 대한 주류 담론에서 신체가 얼마나 자주 논의되는가를 고려할 때 이 점이 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Lloyd, 2010를 참조하자).

도서관과 사서의 역할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주제는 디지털 시대의 복잡성을 잘 보여준다. 그렇다면 정보 문해력의 개념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도서관과 사서의 역할은 무엇인가? 먼저, 도서관은 계속해서 정보와 학습 및 지식을 탐색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도서관은 정보 문해력 교육을 제공한 오랜 역사가 있고, 우리의 연구와 경험을 통해 학술 활동과 일상생활, 직장생활 그리고 건강에서 정보를 이용하는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러한 생각은 오랫동안 도서관 활동의 중심에 자리한 가치들을 고려할 때 그 중요성이 두드러진다. 일례로, 디지털 시대에는 개인정보와 접근성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는데, 설령 ‘분열적(disruptive)’이고 이윤을 추구하는 기술 기업들의 활동에 반(反)할지라도 계속해서 그러한 원칙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계속해서 다양한 형태의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디지털 시대에는 (주르코스키(1974)가 물려준 또 하나의 유산이라고 볼 수 있는) 번쩍거리는 신기술에 현혹되기가 너무도 쉽다. 그러나 연구에서 입증된 바와 같이 신기술로 뒷받침되는 (또는 저해되는) 포괄적인 정보 활동에 집중할 때 보다 유의미한 정보 문해력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장에서 사서들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자신의 교육 전략을 신중하게 고민해보아야 할 것이다. 사회문화적 구성주의 학습이론을 따르는 적극적인 학습 기법은 기술에 크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디지털 도구는 협력과 참여의 기회를 증진하여 오픈 액세스 교육과 학습을 가능케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일상 속의 디지털 도구들을 교실에서 이용하는 경우 학습자들이 감시와 추적, 괴롭힘과 같은 문제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이것은 특히 디지털 괴롭힘의 피해를 당할 위험이 더 높은 여성과 유색인들의 경우에 더욱 그러하다(Hicks & Sinkinson, 2021). 벤 할리(Ben Harley)(2017)가 지적한 바와 같이, 학습자들을 개방적인 온라인 디지털 연구에 참여시켰는데 본의 아니게 “수많은 다른 행위자들을 함께 참여”시키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정보 문해력 교육을 설계할 때는 ‘온라인 활동이 끼치는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영향’을 신중하게 고려하여(Hicks & Sinkinson, 2021) 학습자들에게 디지털 활동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교육자의 바람과 온라인 활동에 수반되는 위험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 이러한 문제를 수업의 핵심 주제로 삼아 학습자들이 그러한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고 어떠한 상황에서 편하고 안전하게 디지털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도록 하는 것도 한 가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디지털 시대에 정보 문해력은 매우 중요하다. 온라인 도구와 기술의 사용은 일상적인 정보활동의 모습(과 위험성)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오늘날과 같은 급변하는 상황에서는 정보 문해력 교육의 질과 양을 높여야 한다는 대중적 요구가 증가한다. 그러나 정보 문해력 연구와 실천을 반영하지 못하는 단순하고 기술 중심적인 해결책으로 회귀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디지털 시대에 유의미한 방식으로 정보 문해력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사서들이 우리의 가치와 연구 유산을 수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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