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불경,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보물 지정
  • 작성부서 국제교류홍보팀
  • 등록일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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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詳校正本慈悲道場懺法)』 10권 5책이 역사적, 학술적 중요성을 높이 평가받아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 관보 고시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가지정문화유산은 『동의보감』 등 국보 2종, 『석보상절』 등 보물 11종이 됐다.

 사진 1. 목판본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수제면

사진 1. 목판본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수제면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은 불교의 여러 경전에 들어 있는 참회의 방법과 내용 등을 일정한 체계로 엮은 『자비도량참법』을 후대에 다시 교정하고 정리한 책이다. 중국에서 전래된 이후 고려와 조선에서 여러 차례 간행되어 전파되었다. 특히, 이 책에 수록된 조선의 문신 김수온(1410-1481)의 발문(跋文)을 통해, 이 책의 목판이 1474년에 제작되었으며, 세조의 비 정희왕후가 세종과 소헌왕후, 세조와 아들 의경왕(후일 덕종), 예종, 성종의 비 공혜왕후 등의 극락천도를 기원하며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1481년 인쇄 당시 기록된 발문은 예종의 계비 안순왕후가 양할머니인 김씨(신숙화(辛叔和)의 처)의 영가천도를 위해 펴냈음을 밝히고 있다.

사진 2. 변상사진 3. 표지

사진 2. 변상, 사진 3. 표지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이번에 보물 지정된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과 한국고문헌종합목록에서 상세한 서지정보와 원문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원문출처)

https://nl.go.kr/NL/contents/N50603000000.do?schM=view&page=1&viewCount=9&id=50008&schBdcode=&schGroupCode=

담당부서 : 국제교류홍보팀 (02-590-07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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