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출처: https://www.londonlibrary.co.uk/about-us/latest-news/2204-new-report-places%20-21m-value-on-the-london-library-s-creative-output)

경제 자문 기관인 노르디시티(Nordicity)사와 회계법인 ‘세프리 챔프니스(Saffery Champness)’가 작성한 '런던도서관의 경제적, 사회적 영향(The Economic and Social Impact of The London Library)'보고서는 도서관이 회원들에게 지식재산 창작에 대한 지원을 통해 영국 경제에 연간 2,130만 파운드(2021년 4월 한화 기준- 328억 817만 7,000원)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런던도서관은 공공 기금을 받지 않는 기관으로 수익은 거의 전적으로 회원 및 자선 기부를 통해 발생하며 2,130만 파운드의 금액은 도서관 연간 운영 지출 금액의 5배에 해당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런던도서관의 7200명 이상의 개인 회원이 아래와 같은 작품을 제작한다고 보여준다.

• -약 700권의 소설 또는 수필
• -15,000건 이상의 기사
• -430편 이상의 영화 및 연극 대본, TV 각본

최근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작품을 창작하는 도서관 회원들은 창작 과정의 33%가 도서관 회원가입 덕분이며 도서관의 컬렉션을 연구하여 영감을 얻거나 도서관 책상 공간을 활용해 집필했다고 응답했다. 보고서 작성 기관인 노르디시티는 이를 통해 야기되는 가치를 평가하면서 영국의 창조 산업 내에서 460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도서관에서 지원하는 지적 재산 창출에 의해 지원되고 있다고 추정했다.

필립 마샬(Philip Marshall) 런던도서관장은 "런던도서관은 항상 영국 문학의 중심에 있었고, 회원들의 창의성을 고무하고 지지해 왔다. 이번 연구는 도서관이 매년 엄청난 수의 저작물들이 생산되는 곳이며, 작가들과 그들의 독자와 관객들뿐만 아니라 영국의 창조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선 단체로서, 우리는 특히 문화적, 경제적 영향을 보여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런던도서관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베스트셀러와 유명한 도서 중 일부를 소개한다.

• -레이몬드 안트로부스(Raymond Antrobus)의 인내(The Perseverance)
• -팀 부버리(Tim Bouverie)의 ‘히틀러 달래기(Appeasing Hitler)’
• -빌 브라이슨(Bill Bryson)의 바디(The Body)
• -핼리 루벤홀드(Hallie Rubenhold)의 ‘더 파이브(The Five)’
• -제시 버튼(Jessie Burton)의 뮤즈(The Muse)
• -리사 에반스(Lissa Evans)의 ‘오래된 수하물(Old Baggage)’
• -빅토리아 히슬롭(Victoria Hislop)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Those Who Are Loved)’
• -나오미 이시구로(Naomi Ishiguro)의 ‘탈출 경로(Escape Routes)’

위 작가들은 도서관이 작품 창작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라고 생각하는 수백 명 중 일부일 뿐이다. 예를 들어, 바디를 집필할 때, 빌 브라이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가 한 모든 도서관 연구는 이 건물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 있어 런던도서관이 완벽한 이유입니다. 모든 주제에 대한 자료가 있습니다.”

회원들은 런던도서관의 코로나19(COVID-19)에 대한 대응과 특히 도서관의 우편 대출 서비스 확대 덕분에 모든 도서관이 물리적으로 폐쇄된 상황에서도 창작 활동을 계속 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런던도서관은 책만이 아닌 영국의 연극, TV, 영화를 위한 유명 작가들의 창작 활동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한다. 영국의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데이지 굿윈(Daisy Goodwin)은 "솔직히 나는 런던도서관 없이는 드라마 빅토리아(Victoria)를 쓸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영화 '더 페이버릿(The Favourite)'의 공동 집필자인 데보라 데이비스(Deborah Davis)는 도서관에서 이 영화를 연구했고 극작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톰 스토퍼드(Tom Stoppard CBE)경은 "역사적인 사건이나 등장인물에 바탕을 둔 연극을 쓸 때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고 말했다.

짧은 형식의 글이 많이 제작되는 것도 도서관 회원의 핵심인 적극적인 글쓰기 커뮤니티를 반영한다. 학자, 언론인, 해설가, 평론가 등 수백 명의 회원들은 매년 15,000개의 다양한 종류의 기사를 생산하고 있다.

(원문출처)

https://www.londonlibrary.co.uk/about-us/latest-news/2204-new-report-places%20-21m-value-on-the-london-library-s-creative-outp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