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 / 호주 호주 디지털 대출권 보상 확대 발표
  • 작성부서 국제교류홍보팀
  • 등록일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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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정부는 전자책과 오디오북에 대한 ‘디지털 대출권(digital lending rights)’ 보상액을 1,290만 달러(2023년 2월 한화 기준- 약 113억 1,317만 1,000 원) 증액하겠다고 발표했다. 호주도서관정보협회(Australian Library and Information Association, ALIA)는 호주작가협회(Australian Society of Authors, ASA) 등과 함께 자금 지원 확대를 강력히 주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현대 도서관 이용에 맞춰 계획을 조정하고 호주 도서 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ALIA 웹사이트에 게재된 변경 사항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다.

한 사람이 E-BOOK 리더기를 꺼내고 있다.
사진1. (출처: 호주 도서관 및 정보 협회 누리집)
대출권이란 무엇인가?
대출권은 호주 정부가 공공도서관 또는 교육(학교, 대학교, 주립기술전문대) 도서관에서 책이 대출될 때 호주 작가 및 출판사에게 지급하는 보상금이다. 보상금은 여러 사람이 이 책을 빌려 사용할 때의 공공 이익을 인정하고 호주 문학의 창작, 출판 및 보급을 지원한다. 2021-2022년에는 창작자와 출판사에 175,000건 이상의 보상금이 지급되었다.
대출권의 적용 대상은?
지금까지 대출권은 출판된 지 5년 이내에 이 제도에 등록하고 국가 서지 데이터베이스의 목록 레코드를 포함하여 특정 기준에 부합한 자격을 갖춘 호주 창작자의 실물 도서에 적용되었다. 2023년 1월 28일에 발표된 대출권 확대안은 전자책이나 오디오북과 같은 비물리적 형식(디지털)의 도서가 이전에 제외되었던 제도에 포함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저널 기사 또는 DVD와 같은 비-도서 도서관 콘텐츠는 적용되지 않는다.
왜 ALIA는 대출권에 전자책과 오디오북의 포함을 지지했는가?
도서관들은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다양한 형식의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년간 투자해 왔다. 예를 들어 전자책과 오디오북은 시각 장애가 있거나 도서관 인근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그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 특히 운동을 하거나 통근하는 동안 듣는 사람들이 선호한다.
호주 도서관에서 전자책과 오디오북의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에 물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차단되면서 전자책과 오디오북 대출이 급증했다. 지난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 NSW) 공공도서관의 전자책 대출 건수가 2019년 동기간 대비 300% 증가하여 80만 건 이상을 처리했다.
도서관은 오디오북과 전자책 이용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그 지불의 일부는 일반적으로 출판 계약과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저자에게 돌아간다. 다만 실물 도서와 달리 대출권에 대한 추가 지급은 없다.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이 제도에 포함시키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적인 정부 자금을 제공하는 것은 사람들이 어떤 형식으로 책을 즐기든 창작자와 출판사가 동일한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다.
도서관에 미칠 영향은?
작가들과 후원자들의 행복과는 별개로, 도서관에 미치는 일상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다. 도서관은 도서관 설문조사를 통해 대출권 제도의 운영을 지원한다. 2021-2022년에는 27개 공공도서관 네트워크(공공도서관 보유 도서의 47%를 차지)가 조사에 참여했다.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조사하고 계산하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계획이 시행되기 전에 결정될 것이며, ALIA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과정을 위해 도서관 및 호주 예술청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

(원문출처)
담당부서 : 국제교류홍보팀 (02-590-07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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