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 일본 일본도서관협회,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대비 도서관 대응 방안 발표
  • 작성부서 국제교류홍보팀
  • 등록일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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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도서관협회(Japan Library Association, JLA) 도서관 재해 대책 위원회는 최근 난카이 트로프(해구) 대지진에 대비한 도서관 대응 방안에 대한 자료 ‘난카이 해구 「거대지진 주의」 발령에 대한 대응 Ver.1(南海トラフ「巨大地震注意」発令への対応 Ver.1)’를 발표했다.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은 일본 태평양 연안 지역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대규모 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JLA는 도서관이 이러한 재해에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인명, 자료, 시설과 관련된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했다. 다음은 지침 내용이다.



일본도서관협회,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대비 도서관 대응 방안 발표

1. 인명을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한 대비

◎ 초동 대응: 피난 유도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 큰 소리를 내어 지시한다.

예: “책장에서 멀리 떨어지세요”. “책상 밑에 숨으세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직원이 계속 목소리를 냄으로써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었던 사례가 있다.)

□ 대피 경로를 사전에 확인한다.

□ 통로에 놓인 북트럭, 운반용 손수레, 바닥에 놓인 골판지 등은 피난 경로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정리한다. 바퀴가 달린 물품은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으니 스토퍼 등을 반드시 설치한다.

□ 일상 업무 중 서로의 행동을 확인한다. (특히, 폐가 서고나 이동도서관 차량의 도서 교체 등 홀로 작업하는 경우는 사무소에 알린다. 이때 휴대전화를 항상 지참한다.)

◎ 긴급 연락망 확인

□ 가능하면 긴급 연락망 외에도 소셜미디어(SNS)나 이메일 등 다양한 연락 수단을 확보한다.

◎ 긴급 집합 시 안전 확보

□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은 특히 위험하므로 주의한다. (지진에 의해 도로가 함몰되거나 융기가 있을지도 모르니 야간이나 비가 내릴 경우 시야가 나빠지므로 주의한다.)

◎ 지진이 지속될 경우

□ 임시 휴관을 검토하거나, 도서관 내 안전한 장소를 확보할 수 있는 경우는 부분 개관을 고려한다.

예: 서가가 없는 장소나 책상이 있는 장소에서 신문이나 지도 등의 열람. 와이파이 제공 등

◎ 시기적절한 정보 발신

□ 웹사이트와 SNS에 정보를 게시하는 것 외에도 도서관 입구에 개관 시간 및 기타 정보를 게시하여 이용자가 볼 수 있도록 한다.

◎ 이동도서관 차량 운행

□ 해일 침수 예상 지역이나 산사태 위험 지역의 경로와 역의 존재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대지진 경보"가 발효 중인 동안 운영을 일시적으

로 중단하는 것을 고려한다.

2. 자료에 대한 고려 사항

◎ 인명과 자료의 낙하 위험 고려

□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자료 또는 떨어지면 위험한 자료(무거운 도서 등)는 아래쪽 선반으로 옮긴다.

□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귀중한 자료는 아래쪽 선반에서 위쪽 선반으로 옮기는 등 자료를 재배치한다. 수해는 직접적인 침수 외에도 지진

으로 배수관이 손상되거나 스프링클러의 오작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귀중한 도서는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상자에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등 유연한 조치를 취하여 자료 손상을 방지한다.

□ 해일 침수 예상 구역 내에 있는 도서관은 귀중한 자료를 상층 또는 안전한 장소에 일시적으로 이동하는 것도 검토한다.

3. 시설, 집기, 비품류에 대한 고려 사항

◎ 안전 점검 및 수리

□ 서가가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고정되어 있지 않은 경우 위험 구역으로 출입을 금지 또는 제한할 것을 검토한다. 그러나 이용과 운영

을 고려해 피난 경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 집기 등은 긴급 대응 차원에서 바닥이나 벽면에 고정하도록 수리해야 한다.

□ 지진이 감지되면 잠금 장치가 자동으로 해제되지 않는 수동 고밀도 서적 보관 장치의 경우, 야간이나 사람이 없는 시간에는 미리 잠금 장

치를 해제해 두는 것도 고려한다.

□ 수도나 가스의 밸브 위치를 파악해 둔다. (예를 들면, 관내 누수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스프링클러의 주요 밸브를 파악해 둔다. (지진으로 인한 배관 손상, 수도 복구 시 누수를 방지할 수 있다.)

□ 과거에는 수냉식 공조기가 지진으로 인해 손상되어 작동 중 물이 새어 수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이 밖에도 각 도서관의 상황에 따라 대비해야 할 다른 사항도 있지만, 우선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여 인명, 자료, 시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원문출처)

https://www.jla.or.jp/committees///tabid/1084/Default.aspx

담당부서 : 국제교류홍보팀 (02-590-07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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