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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부서 국제교류홍보팀
- 등록일 2024-12-09
- 조회 80
파
리가 문학과 얽힌 특별한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프랑스와 외국 문학 작품 속 인물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판을 설치하여, 이들이 살았던(혹은 상상 속에서 그려진) 공간들을 방문하며 도시를 새롭게 조망할 수 있는 문학 산책 코스를 마련한 것이다.
사진 1. 문학 속 인물들을 기리는 기념판(출처 : 프랑스)
파리는 수많은 명작의 배경이자 영감의 원천으로, 빅토르 위고(Victor Hugo), 에밀 졸라(Émile Zola),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 등 전설적인 작가들에게 창작의 무대가 되었다. 파리 시는 이러한 문학적 전통을 강조하며, 주요 건물에 기념판을 설치해 독자들이 자신이 사랑한 소설 속 인물들과 다시 만날 수 있는 독창적인 방식을 제안했다.
기념판에는 소설 속 인물의 이름, 작가명, 작품명, 그리고 주요 이야기와 업적이 담긴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그들이 감명받은 인물들의 흔적을 도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파리가 단순한 실제 공간을 넘어 문학적 상상의 무대였음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이 기념판은 파리의 전통적인 거리 이름판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도시의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예정이다. 이는 문학이 단순히 책 속에 머무르지 않고 파리의 일상 속에서 살아있는 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프로젝트는 파리의 도서관, 출판사, 서점 등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되고 있으며, 매년 열리는 파리 도서 박람회와 함께 문학의 도시 파리의 역동성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념판 설치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이 읽었던 소설 속 인물들이 살았던 (혹은 작가가 상상했던) 공간을 직접 걸으며 그들만의 문학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파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독자들에게 문학의 도시로서의 매력을 더욱 강조하고, 문학이 도시의 정체성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원문출처)
https://bibliotheques.paris.fr/parcours-parisien-a-la-recherche-des-personnages-litteraires.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