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anz n 2 000 $a통일서명 001 $aKSH2002009020 005 $a20021202000000 008 $a020322 n azknnaabn |a a|a | 150 $a옹고집 타령[雍固執打令] 550 $wg$a판소리 열두 마당 550 $a옹고집전[雍固執傳] 680 $i옹진(雍眞)골 옹당촌(雍堂村)에 사는 옹고집은 욕심 많고 심술궂어 매사를 옹고집으로 처리한다. 옹고집은 또 불도(佛道)를 능멸하여 동냥 온 중들에게 행패를 부리다가 도승의 노여움을 사게 된다. 도승은 도술을 부려 짚으로 만든 허수아비로 또 하나의 옹고집을 만든다. 허수아비로 만든 가짜 옹고집은 옹고집의 집을 찾아가 진짜 옹고집을 내어쫓고 그의 아내와 같이 산다. 진짜 옹고집은 가짜에게 쫓겨난 후 갖은 고생 끝에 개과천선(改過遷善)하고 도사의 용서를 받은 다음 다시 집에 돌아와 살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에서 옹고집은 조선조 후기에 등장하기 시작한 서민 부자 층을 대변하고 있는데 그들의 극단적인 이기심과 사회의 일반적 규범을 벗어나는 행동이 서민들의 반감을 사게 되어 신랄한 풍자의 대상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면에서 보면 옹고집은 놀보와 같은 인물 유형으로서 조선조 후기 화폐 경제의 발전과 더불어 심화된 계층간의 분화와 갈등이라는 동일한 역사적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박동진에 의해 복원되어 불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