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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부서 국제교류홍보팀
- 등록일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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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2023년 9월 8일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UNESCO) 본부에서 개최된 ‘국제 문해의 날(International Literacy Day, ILD)’ 2023의 글로벌 축제 개요를 제공한다. 이번 글로벌 회의는 ‘전환기의 세계를 위한 문해력 증진: 지속 가능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위한 기초 구축(Promoting literacy for a world in transition: Building the foundation for sustainable and peaceful societies)’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 회의에서는 국제 사회가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기반으로 국제사회가 추구하는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달성하기 위해 평생학습의 관점에서 문해력과 수리력을 증진할 방법을 모색했다. 이 글로벌 행사에는 2023년 ‘UNESCO 국제 문해상(UNESCO International Literacy Prizes)’ 시상식도 포함되었는데, 방글라데시, 도미니카 공화국, 핀란드, 파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출신의 뛰어난 수상자 6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전문을 번역한 내용이다.

그림 1. 유네스코 국제회의 보고서(출처: UNESCO)
목차
□ 서론
□ 개회식
□ 기조연설: 평생 문해력과 수리력 – 지속 가능하고 평화로운 사회 구축의 필수 요소
□ 패널 1: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문해력: 거버넌스와 재정의 강화
□ 패널 2: 지속 가능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문해력의 전환적인 힘을 최대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프로그램과 콘텐츠 및 실천
□ 2023년도 UNESCO 국제문해상 시상식
□ 패널 3: UNESCO 국제문해상 수상자들
□ 폐회식
□ 부록
서론

사진1. 국제회의 모습(출처: UNESCO)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2030 의제와 17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의 달성을 향한 여정의 중간 지점이라는 중요한 시점에서 ‘전환기의 세계를 위한 문해력 증진: 지속 가능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위한 기반 구축’이라는 주제로 ‘2023년 국제 문해의 날(International Literacy Day, ILD)’을 기념하는 행사가 전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었다.
국제적인 차원에서는 UNESCO가 ‘전환기의 세계를 위한 문해력 증진: 지속 가능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위한 기반 구축’ 국제회의(2023년 9월 8일 파리)를 온라인과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로 주최했다. 이 행사에는 쿠아로 이브스 차비(Kouaro Yves Chabi) 베냉 중등 기술 직업 교육부 장관 겸 ‘평생 학습 프레임워크 내 세계 문해력 연맹(Steering Group of the Global Alliance for Literacy within the Framework of Lifelong Learning)’ 운영위원장, 디푸 모니(Dipu Moni) 방글라데시 교육부 장관, 마리아 브라운 페레즈(Maria Brown Perez) 에쿠아도르 교육부 장관, 체이크 우마르 앤(Cheikh Oumar Anne) 세네갈 교육부 장관을 비롯하여 각국 대표, 협력기관, 국제문해상 수상자, 기자 등 200여 명의 현장 참석자와 수많은 온라인 참석자들이 함께 했다(참석자 명단은 진행자 및 발표자 명단 참조).
국제회의에서는 또한 2023년도 국제문해상 시상식이 거행되었다. UNESCO 사무총장을 대신하여 스테파니아 지아니니(Stefania Giannini) UNESCO 교육 사무총장보가 핀란드, 파키스탄, 남아프리카, 방글라데시, 도미니카공화국, 우간다에서 온 6명의 수상자에게 2023년도 ‘UNESCO 세종대왕 문해상(King Sejong Literacy Prize)’과 ‘UNESCO 공자 문해상(Confucius Prize for Literacy)’을 수여했다. 시상식에는 박상미 주 UNESCO 대한민국대표부 대사, 진양(Jin Yang) 주 UNESCO 중국대표부 대사, 라나 다자니(Rana Dajani) 국제문해상 심사위원장이 참석했다.
국제회의에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기반으로 국제사회가 달성하고자 하는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서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문해력과 수리력을 증진할 방법을 논의했다.
개회식
진행자: 보헤네 차크룬(Borhene Chakroun), UNESCO 교육분과 정책 및 평생학습시스템 국장
개회사:
○ 스테파니 지아니니, UNESCO 교육 사무총장보
○ 쿠아로 이브스 차비, 베냉 중등기술직업교육부 장관 겸 평생학습프레임워크 내 세계문해력연맹 운영위원장
○ 디푸 모니, 방글라데시 교육부 장관
○ 마리아 브라운 페레즈, 에쿠아도르 교육부 장관
○ 체이크 우마르 앤, 세네갈 교육부 장관
○ 라익 시디퀴(Laeek Siddiqui), SDG4유스네트워크(SDG4Youth Network) 대표

사진2. 국제회의 모습(출처: UNESCO)
2023년 ILD 비디오 상영에 뒤이어 보헤네 차크룬 UNESCO 교육분과 정책 및 평생학습시스템 국장의 사회로 개회식이 시작되었다.
스테파니 지아니니 UNESCO 교육 사무총장보는 2023년 ‘ILD’가 SDG4 여정에서 중요한 시점에 위치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지난 60년에 걸쳐 문해력 증진활동이 이룬 성과를 축하하면서 동시에 7억 6,3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글을 읽고 쓰지 못하고, 학교 밖 아동과 청소년이 2억 4,400만 명에 달하며, 중저소득 국가의 10세 아동 중 70퍼센트가 간단한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오늘날의 현실을 성토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디지털 세상에서 요구되는 문해력 기술의 변화는 우리의 노력을 배가시키고, 우리의 생각과 방식 및 행동을 바꿀 것을 요구한다.

사진3. 스테파니 지아니니 UNESCO 교육 사무총장보(출처: UNESCO)
지아니니 사무총장보는 변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취한 조치로써 ‘전환적 교육을 위한 정상회담(Transforming Education Summit)’(2022년 9월)과, 교육 부문에서 다양한 관점과 비전을 포괄하는 새로운 사회계약을 수립할 것을 제안한 UNESCO ‘교육의 미래에 관한 국제위원회(International Commission on the Future of Education)’의 활동을 예로 들었다. 또한 제7차 ‘성인교육 국제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n Adult Education)’(CONFINTEA VII, 2022년 6월)에서 채택된 ‘마라케시 행동 프레임워크(Marrakech Framework for Action)’에서는 평생학습의 관점에서 변화를 위한 담대한 문해력 비전을 확립했다. 지아니니 사무총장보는 교육이 보다 큰 자유로 나아가는 여정에 필요한 여권이며, 문해력은 긴밀히 연결된 사회들 속에서 다양한 경계를 가로지를 수 있게 하는 여권의 도장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2023년 ILD는 왜 우리에게 여권의 도장이 필요한지를 상기시켜주는 기회라고 강조하면서, CONFINTEA VII의 후속작업을 이끄는 UNESCO 평생학습연구소(Institute for Lifelong Learning)와 평생학습프레임워크 내 세계문해력연맹 등을 중심으로 한 UNESCO의 문해력 증진활동을 재차 강조했다.

사진4. 쿠아로 이브스 차비 베냉 중등기술직업교육부 장관 겸
평생학습프레임워크 내 세계문해력연맹 운영위원장(출처: UNESCO)
쿠아로 이브스 차비 베냉 중등기술직업교육부 장관 겸 평생학습프레임워크 내 세계문해력연맹 운영위원장은 개회사의 첫머리에서 문해력이 평화롭고 공정하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 접근성을 제공하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ILD2023의 주제는 국제적인 의제와 함께 미래에 대한 개별 회원국들의 비전을 반영하고 있다. 차비 장관은 베냉의 공용어와 프랑스어로 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들을 위한 문해력 사업, 전통의학 시술자들과 어민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 및 직업 역량 증진사업 등 베냉의 다양한 문해력 사업을 소개했다. 또한 문해력과 기초기술 분야의 학습 성과 측정에 관한 UNESCO 평생학습연구소의 행동연구 프로그램에 베냉이 적극 참여하여 문해력 및 수리력 관련 평가를 3개 공용어로 번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역량 개발을 통해 문해력 사업을 분산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차비 장관은 문해력을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에 포함시켜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문해력을 포괄적인 지식과 기술, 태도, 가치와 연결시키면서 학습 콘텐츠를 보강하고 정부의 모든 부문이 참여하는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사진5. 디푸 모니 방글라데시 교육부 장관(출처: UNESCO)
디푸 모니 방글라데시 교육부 장관은 문해력 증진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한 후,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인해 2,400만 명의 학습자, 특히 여학생과 어린 여학생이 정규 교육에서 배제될 가능성과 취약한 상황에 노출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문해력 증진 활동이 받은 타격을 고려할 때 평생 문해력 학습에 대한 통합적이고 포용적인 접근법을 통해 시급히 학습 공간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해력은 교육의 변혁적인 힘을 끌어내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그것은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필요 요건이다. 문해력은 우리가 생각을 정리하여 표현하고, 공감력을 기르고, 다른 관점을 존중하고, 아이디어를 포착하여 전달하도록 도와준다.’ 20여 년에 걸친 비형식 교육 정책을 포함하여 평생학습의 관점에서 문해력을 증진하기 위한 방글라데시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성인 문해율이 2011년 54퍼센트에서 2023년 74퍼센트로 증가했다. 그러나 문해력 접근성과 성취율에서는 여전히 격차가 있어 표적 개입(targeted intervention)이 필요하다. 모니 장관은 개발 협력자, 지역사회, 청년집단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하나의 인권으로서의 교육을 중심에 두는 사회계약을 증진하기 위한 정치적인 의지가 필요하다는 말로 개회사를 마쳤다.

사진6. 마리아 브라운 페레즈 에쿠아도르 교육부 장관(출처: UNESCO)
화상으로 개회사를 한 마리아 브라운 페레즈 에쿠아도르 교육부 장관은 먼저 문해력과 평생학습은 개인의 전인적인 발달과 정보에 기반한 참여적이고 적응력 있는 사회의 구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모든 사람이 문해력과 평생학습에 대한 권리를 갖는다고 말했다. 에쿠아도르 교육부는 포용적인 교육정책 하에서 반원격 및 원격 교육 등 다양한 형태로 성인과 청년들에게 융통성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022-2023학년도에는 187,700명의 성인과 청년이 학사학위 과정에 등록했는데, 그 중 오프라인 수강생이 7,000명, 반원격 수업 수강생이 166,400명, 원격 수업 수강생이 14,300명이다. 페레즈 장관은 교육은 개인의 역량을 강화할 뿐 아니라, 공정하고 지속 가능하며 평화로운 사회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사진7. 체이크 우마르 앤 세네갈 교육부 장관(출처: UNESCO)
체이크 우마르 앤 세네갈 교육부 장관은 교육의 질 향상과 포용적인 교육 및 평생학습의 증진 등 SDG 달성을 위해 2015년에 세네갈 정부가 천명한 공약을 설명하면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복잡한 문제들이 있다는 점과 ‘전환적 교육을 위한 정상회담’(2022년 9월)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교육제도가 크게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세네갈은 국가 예산의 22퍼센트를 교육에 투자하면서 청년과 성인 문해력을 포함하는 포용적인 교육제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세네갈은 역내 교육정책의 틀 안에서 ‘청년과 성인을 위한 기본 교육’ 국가 프로그램을 이행하면서 문해력 수업, 지역사회 학교, 연계 학교, 종교 교육 제도 등 다양한 대안교육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네갈은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위해 부처 간 협력을 강화했다. 앤 장관은 보다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사회의 구축을 위해 인적 자본을 활용하려면 읽고 쓰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의 학습 욕구를 시급히 충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8. 라익 시디퀴 대표(출처: UNESCO)
라익 시디퀴 대표는 국제적인 교육 협력의 최상위 기구인 ‘SDG4-교육 2030 고위급운영위원회(SDG4-Education 2030 High-Level Steering Committee)’의 위원으로 참여하는 SDG4유스네트워크의 대표로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2023년 ILD에 앞서 9명의 네트워크 회원이 UNESCO와의 협력하에 청년들이 직면한 문해력 문제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7개 국가와 4개의 UNESCO 지역에서 17회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응답자의 50퍼센트가 약간 넘는 비율이 여성이었다. 이 인터뷰에서는 언어 장벽, 이주 후의 통합, 제한된 교육 접근성, 멘토와 지도의 부재, 팬데믹으로 인해 악화된 디지털 격차, 경제적 어려움, 제한된 기술 개발 기회, 정신건강 문제, 기후변화로 인한 위협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지적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전환적 교육을 위한 청년 선언문(Youth Declaration for Transforming Education)’에서 명시한 문제들과도 맥을 같이 한다. 이 선언문은 170여 개국 50만 명의 청년들과 함께 개발되어 전환적 교육을 위한 정상회담(2022년 9월)에서 국제연합(United Nations, UN) 사무총장에게 제출되었다. 시디퀴 대표는 청년 선언문이 이행되도록 정부와 파트너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사회는 전 세계 청년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
기조연설: 평생 문해력과 수리력 – 지속 가능하고 평화로운 사회 구축의 필수 요소
진행자
○ 보헤네 차크룬, UNESCO 교육분과 정책 및 평생학습시스템 국장
기조연설자
○ 티모시 데니스 아일랜드, 브라질 파라이바연방대학교(Federal University of Paraiba) 교수 겸 UNESCO 청년 및 성인교육 위원장(UNESCO Chair in Youth and Adult Education) 대표
요약

사진9. 티모시 아일랜드 브라질 파라이바연방대학교 교수 겸
UNESCO 청년 및 성인교육 위원장 대표(출처: UNESCO)
티모시 아일랜드 브라질 파라이바연방대학교 교수 겸 UNESCO 청년 및 성인교육 위원장 대표는 기조연설 첫머리에서 오늘날과 같은 전환기의 세상에서는 교육과 문해력에서 새로운 혁신적인 서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와 같은 전 세계적인 문제로 인해 인류가 생존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문제의 근본 원인을 이해하고, 낡은 관념을 버리고, 지배적인 서구의 인식론에서 벗어나 다른 지식과 앎의 방식을 재학습해야 한다. ‘교육의 미래에 관한 UNESCO 국제위원회(International Commission on the Futures of Education)’, 마라케시 행동 프레임워크(2022년 6월), 전환적 교육을 위한 정상회담 보고서는 모두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 교육에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현상 유지는 바람직한 해결책이 아니다. 아일랜드 교수는 교육에서 필요한 전환의 다섯 가지 특징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1) 인간중심주의에서 생명중심주의로의 전환 2) 인도주의에서 생태 정의로의 전환 3) 세계에 대해 배우는 것에서 세계와 함께 배우는 것으로의 전환 4) ‘인간 이상’을 포함하는 것으로 인류의 개념 확장 5) 보편성에서 다원성으로의 전환을 통해 다양성을 중시함.
아일랜드 교수는 문해력이 SDG의 다른 영역들과 연결되어 있음을 지적하면서 다양한 사회정책에 문해력을 통합시키고 인간개발지수(Human Development Index)1)에 성인 문해율을 재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문해력이 어떻게 새로운 서사의 구축에 기여하는지를 설명했다. 파울로 프레이리(Paulo Freire)가 지적한 것처럼 문해력은 사람들이 단어(word)만이 아니라 세상(world)을 읽을 수 있게 하는데, 그로 인해 다양한 앎의 방식과 토착민들의 지혜가 갖는 소중함을 알게 된다. 엄청난 전환적 및 해방적 잠재력을 지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대중교육을 원한다면 문해력에 대한 프레이리의 접근 방식이 필수적이다. 대중교육은 ‘좋은 삶’에 초점을 맞추고, 그 안에서 교육과 학습은 성숙하는 과정으로 간주되며,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공동체의 행복과 안녕을 추구한다. 아일랜드 교수는 변화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하면서 ‘지구는 학습하는 지구가 될 때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폴 벨랑저(Paul Bélanger)의 발언으로 연설을 마쳤다.
질의응답
아일랜드 교수는 이어서 두 개의 질문에 답변했다. 교육의 전환에 요구되는 새로운 사회계약과 관련하여 아일랜드 교수는 교육의 전환을 위한 모든 운동은 사회와 발전의 표현으로써 정책 입안자들과 시민사회 간의 대화를 통한 상향식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UN은 협상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즉각적인 대책을 넘어서 장기적인 해결책을 고민해야 하는 기본적인 역할을 갖고 있다.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정부와 기관들은 무엇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자신의 모국어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일랜드 교수는 국제적인 권력관계가 지속적으로 재편되고 문화적 및 언어적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면서 다양한 목소리와 관점에 귀를 기울이려는 긍정적인 동향이 목격되고 있다면서 상황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패널 1: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문해력: 거버넌스와 재정의 강화
진행자
압델 라하마네 바바-무사(Abdel Rahamane BABA-MOUSSA), 프랑스어권 교육부장관회의(Conference of Ministers of Education of the States and Governments of the Francophonie) 사무총장
공개 토론자
○ 지속 가능한 발전과 평화를 위해 학습하는 도시의 잠재성을 활용하기(Harnessing the potential of learning cities for sustainable development and peace):
압둘라만 M. 알라스미(Abdulrahman M. Alasmi), 걸프협력회의 아랍교육국(Arab Bureau of Education for the Gulf States) 사무총장
○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자간 문해력 증진 활동(Multilateral efforts for promoting literacy for peace and sustainable development):
레베카 텔포드(Rebecca Telford), UN난민기구(United Nations Refugee Agency) 교육분과장
○ 문해력을 위한 시스템 증진 및 자원 활용을 위한 파트너십(Partnership for system enhancement and resource mobilization for literacy):
라파엘 마티네즈(Raphaëlle Martinez), 글로벌교육파트너십(Global Partnership for Education, GPE) 교육정책 및 학습팀 팀장
○ 난민과 이주민 및 실향민의 문해력 증진을 위한 총체적이고 포용적인 시스템 구축:
호다 자버리안(Hoda Jaberian), UNESCO 교육2030국(Division for Education 2030) 이주·강제이주·긴급상황·교육분과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위한 문해력:
청년들의 목소리와 행동(Literacy for the futures we want: Youth voices and actions): 다이애나 크리스탄초 디아즈(Diana Cristancho Diaz), SDG4유스네트워크 대표
주요 질문
1. 국제적, 지역적 및 국가적 차원에서 특히 청년 및 성인 문해력과 관련한 문해력 거버넌스와 재정의 주된 동향과 이슈는 무엇인가?
2. 지속 가능한 발전과 평화 증진을 위해 문해력 거버넌스와 재정을 강화하려는 노력에서 필요한 한 가지 주된 변화가 있다면 무엇인가?

사진10. 공개 토론모습(출처: UNESCO)
주요 논점
압델 라하마네 바바-무사 프랑스어권 교육부장관회의 사무총장이 진행한 이 세션에서는 특히 난민, 이주민, 실향민과 같은 소외집단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차원에서 문해력 거버넌스 및 재정과 관련된 동향과 문제를 논의했다. 두 가지 주요 질문을 중심으로 한 패널 토론에 이어서 세 명의 참가자가 장애인 포용성, 소외집단 관련 통계, 성인 문해력 및 교육 기금의 증진성과 관련한 몇 가지 문제를 제기했다.
역내, 국가, 도시, 지역사회 차원에서 평생 문해력을 증진하는 정책과 행동을 강화하고자 할 때 ‘학습하는 도시 글로벌네트워크(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GNLC)’와 같은 역내 플랫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압둘라만 M. 알라스미 걸프협력회의 아랍교육국 사무총장은 UNESCO 평생학습연구소와의 협력 하에 2023년 5월 설립된 GNLC의 역내 포럼을 통한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아랍 지역의 이 네트워크는 정보 교환, 또래 학습,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평화에 기여하는 활동들을 통해 역내, 개별 국가 및 지역사회 차원에서 평생학습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 네트워크는 또한 다양한 단위에서 평생학습 정책을 증진하고 그러한 정책 내에서 성평등과 청년을 주류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시민사회단체, 대학교, 민간 부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연계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 네트워크는 다른 지역 GNLC 네트워크들과 협력하면서 특히 소외집단을 위해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역사회에서의 맞춤형 활동들을 지원한다. 이주민 등 외국어 사용자를 위한 아랍어 교육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예이다. GNLC는 비용과 시간 효율적인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평화를 위해 문해력과 평생학습을 증진하는 방법이다. 알라스미 대표는 거버넌스와 재정 증진을 위한 핵심 요소로써 평생학습 관점과 교사 훈련 및 커리큘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점점 더 많은 난민 수용국들이 난민의 교육제도 진입과 관련한 정책 장벽을 없앴다. 그러나 부처 간 협력을 통해 거버넌스를 증진함으로써 정책과 계획, 프로그램, 예산에서 난민 교육과 문해력 학습이 보다 잘 통합되도록 해야 한다.

사진11. 레베카 텔포드 UN난민기구 교육분과장(출처: UNESCO)
레베카 텔포드 UN난민기구 교육분과장은 전쟁과 기후변화 등 다양한 위기 상황으로 인한 이주 동향을 설명했다. 2023년에는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난민이 발생했는데, 이는 난민 문제가 일시적인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2022년 현재, 전체 난민의 67퍼센트가 장기 난민 상태에 있는데 그러한 상황은 교육과 서비스 이용, 사회적 결속에 영향을 끼치고 궁극적으로는 평화로운 사회의 달성을 저해한다. 문해력과 기본 기술은 난민과 수용국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할 때 핵심 요소이며, 또한 난민의 가정과 지역 및 수용국의 언어가 다른 상황에서 언어 문제의 해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모국어에 기반한 다언어 교육의 제공이 잠재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으나(예.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통합이 우선시되는 경우가 많다. 소속감과 주인의식을 높이기 위해 교사와 난민들이 난민의 모국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선택하기도 한다. 효과적인 실천의 영향력을 높이고 이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가 시스템과 학습 평가에 난민을 포함시키고 난민의 문해력과 언어 개발에 대해 우리가 더 잘 알고 있어야 있다.
개별 국가의 차원에서 거버넌스와 관련한 주된 과제는 에티오피아나 파키스탄의 경우처럼 정부 부처 간, 특히 교육부와 내무/난민 관리를 담당하는 부처 간에 문해력 프로그램과 정책 및 재원 문제를 조율하는 것이다. 다른 여러 국가에서는 문해력을 담당하는 사회정책부가 관여한다. 대다수의 난민 수용국에서 난민들이 국가의 교육제도에 참여하는 것을 가로막았던 정책들을 철폐하여 언어와 문해력 학습에 참여하는 난민의 수가 서서히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동향이다.
텔포드 분과장은 사회적 결속에 기여하는 실효성 있는 문해력 및 지원 정책과 인도주의 및 평화 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주의와 개발 분야 전반에서 자원 이용과 조율을 증진한 케냐를 예로 들면서 우수한 계획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텔포드 분과장은 모두를 위한 SDG4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장기 계획과 예산에 난민 문제를 통합시키고 거버넌스를 증진하여 난민 교육에 예측 가능한 기금과 다개년에 걸친 지원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텔포드 분과장은 문해력 관련 재원과 거버넌스에서 정부의 리더십과 포용적인 파트너십이 필수 요건임을 지적하면서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면서 그렇게 할 때 가족과 공동체 및 청년 네트워크 내에서 그리고 그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고등학교 재학생의 80퍼센트가량이 적정 연령보다 나이가 많은 케냐의 쿠마 캠프에서 볼 수 있듯이 학교와 대안교육 간의 경계가 갈수록 불분명해지고 있다. 우리는 ILD2024나 세계난민포럼(Global Refugee Forum, 2023년 12월)과 같은 국가 및 파트너들 간의 논의에 난민을 포함해야 한다.
정부의 리더십과 포용적인 파트너십은 교육 및 문해력을 위한 거버넌스와 재정 증진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GPE와 같이 다자가 참여하는 파트너십은 정부와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초 학습을 지원하고, 증거에 기반한 정책 결정과 프로그램 기획을 지원하고, 국가의 교육 계획에 문해력을 통합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GPE의 라파엘 마티네즈는 GPE가 청년과 성인 문해력보다는 대안교육을 통해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마티네즈는 GPE가 대응하고 있는 세 가지 주요한 국제 동향과 이슈를 설명했다. 첫 번째 동향은 국제적 및 국가적 차원에서 기초 교육과 문해력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인데, 이는 전환적 교육을 위한 정상회담에서 출범한 ‘기초 교육을 위한 국제연맹(Global Coalition for Foundational Learning)’과 같은 거버넌스 시스템의 지원을 받고 있다. GPE의 경우에는 국가교육개혁을 지원하는 파트너십 협약이 전달 메커니즘으로 작용하고 국가적 리더십 하에서 UNESCO와 UN아동기금(United Nations Children’s Fund), 세계은행(World Bank)과 같은 파트너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20여 개의 협약 비준국 중 다수(예. 코트디부아르, 감비아, 시에라레온, 잔지바르, 우간다)가 기초 교육을 우선과제로 삼고 있다. GPE는 또한 포용적인 프로그램과 데이터 수집을 증진하여 장애 아동들을 지원하고 있다. 둘째, 문해력 재원을 확보할 때 증거에 기반한 대화와 프로그램 기획이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GPE는 교사 훈련, 커리큘럼, 영유아 돌봄과 교육, 평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정하고 증거에 기반한 시스템 차원의 접근법을 도모한다. 일례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교사 지망자 교육 및 교사 재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초등 저학년 교육에서 대부분의 인구가 사용하는 공용어 산고(Sango)의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 GPE는 로힝야족 난민을 위해 기획된 비형식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과 성인 문해력 지원 기금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공공 지출의 20퍼센트라는 국제 기준에 맞춰 교육에 충분한 예산을 배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의 교육 계획을 둘러싼 협력도 중요하다. 마티네즈는 국가의 교육 계획이 형식 교육제도와 비형식 교육제도를 연결하고 교육과 문해력을 위한 국내외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협상 도구로써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의 교육 계획에 문해력을 통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해력을 위한 거버넌스와 재정을 증진하고자 할 때 필요한 한 가지 변화가 무엇이냐는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 마티네즈는 평화와 지속 가능한 사회라는 보다 포괄적인 목표에 문해력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GPE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문해율을 포함한 교육 수준과 국가의 안정성 간에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다. 청년과 성인을 위한 재원을 증진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교육이 모두를 위한 평화와 안전에 기여할 수 있으려면 국가, 역내 및 국제적 차원에서 국가적 리더십과 포용적인 파트너십을 증진하는데 투자해야 한다.
성공적인 개입을 위해서는 파트너들의 노력을 국가 정책과 프레임워크 및 이니셔티브에 맞추어야 한다. 또한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다른 지식과 기술에 대한 학습을 통합시키는 성인지적이고 공동체 중심적인 이니셔티브와 문해력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협력과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UNESCO의 호다 자버리안은 재난 상황에 처한 사람들, 특히 난민과 실향민 교육에서의 주요 동향과 문제를 평생학습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긍정적인 동향은 청년 및 성인 문해력을 위한 국가 정책과 재정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제5차 ‘성인 학습 및 교육에 관한 글로벌 리포트(Global Report on Adult Learning and Education)’에서는 보고에 참여한 국가의 66퍼센트가 문해력을 포함한 성인교육 정책을 개선하고 50퍼센트 이상이 성인교육 예산을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난민의 경우에는 성인 문해력의 현실이 이러한 국제적인 동향과 큰 차이가 있으며, 관련 데이터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국제 인도주의 기금에서 교육은 불과 3퍼센트를 차지하지만, 그나마도 기금의 대부분이 아동들을 위한 형식 교육에 사용되고 청년 및 성인 문해력은 체계적으로 배제된다. 그러나 재난 상황에 처한 국가에서 청년 10명 중 3명이 기본적인 문해력 기술을 갖고 있지 않으며, 그중 3분의 2가 여성이다. 서아시아와 남아시아 및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성 격차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여 UNESCO는 혁신적이고, 성인지적이며, 현지 상황에 맞춤화된 해결책을 지원한다. 일례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기술 개발 프로그램과 더불어 교사와 함께하는 지역사회 문해력 교실이 효과가 있었다. 양질의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소외집단의 접근성 개선도 UNESCO가 여러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분야이다.
자버리안은 문해력 관련 거버넌스와 재정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리더십과 포용적인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는 마티네즈의 주장에 동의했다. 재난 상황에서는 파편화된 해결책을 피하고자 파트너들이 국가 정책과 교과과정, 교사 교육, 국가 인증제도를 존중하고 거기에 맞는 개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와 같은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은 생계 및 웰빙을 위한 기술 개발과 같은 다른 교육에 문해력을 통합시키고 그러한 교육을 다시 고용 기회와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자버리안은 지역사회 중심의 교육 사업, 학습센터의 개발, 교사 역량 강화, 커리큘럼 및 정책을 통해 난민들의 교육 수준을 높이고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함으로써 문해력을 증진하는 아이티, 수단, 남수단에서의 UNESCO 사업을 소개했다.
정부와 파트너들은 장애인과 같은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 재원 보장 등, 교육을 위한 국내외 기금 수준을 높여야 한다. 청년들은 ‘청년 선언문(2022)’에서 입증된 바와 같이 어드보커시, 정책 결정, 개입, 민관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디아나 크리스탄초 디아즈 SDG4유스네트워크 대표는 교육 관련 거버넌스와 재정의 동향을 설명했다. 먼저, 교육이 권리이자 공공재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산 부족이 주된 문제로 손꼽힌다. 많은 국가에서는 아직도 교육 예산을 충분히 배정하지 않고 있다. 디아즈 대표는 기술이 부족한 접근방식에서 벗어나 장애인들을 지원하는 기금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GPE와 다른 파트너들에게는 더 많은 국가에 다양한 형태의 기금 지원을 확대할 것을 촉구하고, 2022년 국제회의(예. CONFINTEA VII, 정상회담 준비회의, 전환적 교육을 위한 정상회담)에서 제기된 바와 같이 전환적 교육을 위한 기금 제공이 중요함을 상기시켰다. 디아즈는 또한 교육 거버넌스에서 청년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22년 전환적 교육을 위한 정상회담에서 천명된 청년선언을 예로 들면서 청년들의 참여가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는지를 설명했다. UNESCO와 ‘UN 청년사무국(Youth Office)’의 지원 하에 청년들이 작성한 이 선언문은 디지털 인프라에 투자하여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교육 예산을 공공지출의 20퍼센트로 확대하라는 요구를 담은 20조와 22조 등 국가 단위에서 실행이 가능한 내용을 담고 있다.
거버넌스와 문해력 증진을 위해 필요한 변화에 대해 크리스탄초는 국제협력과 청년들의 비전을 포함하는 민관협력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크리스탄초는 소수의 특권층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충분한 문해력 기술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성인 문해력과 교육 예산을 늘려 문해력과 학습이 평생 지속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패널 2: 지속 가능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문해력의 전환적인 힘을 최대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프로그램과 콘텐츠 및 실천
진행자
아난타 두라이아파(Anantha Duraiappah), ‘UNESCO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마하트마 간디 교육연구소(Mahatma Gandhi Institute of Education for Peace and Sustainable Development)’ 소장
공개 토론자
○ 모두를 위한 효과적인 평생 문해력 솔루션(Effective lifelong literacy solutions to leave no one behind):
댄 와그너(Dan Wagner),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교육학과 교수 겸 UNESCO 학습과 문해력 위원장(UNESCO Chair in Learning and Literacy) 대표
○ 문해력과 직업훈련을 통한 역량 강화(Empowerment through literacy and vocational training):
이사 골로 담고토(Issa Golo Damgoto), 채드 교육시민의식증진부(Ministry of National Education and Civic Promotion) 문해력 및 국어홍보국(Literacy and Promotion of National Languages) 국장
○ 문해력 개입 및 실천에 대한 총체적이고 다면적인 접근(Holistic, multisectoral approach to literacy interventions and practice):
마이다 파식(Maida Pasic), 유니세프 유럽 및 중앙아시아 지역교육자문관(Regional Education Advisor)
○ 난민과 이주민 및 실향민 대상 문해력 프로그램에서의 기술 이용(Leveraging technology in literacy programmes for refugees, migrants and internally displaced persons):
라카트 졸도샬리바(Rakhat Zholdoshalieva), UNESCO 평생학습연구소 학습생태계(Learning ecosystems) 팀장
○ 평생 문해력의 증진과 기술 발전: 교사들을 위한 인공지능 역량 프레임워크(Implications of technological development for the promotion of lifelong literacy: Artificial Intelligence Competency Framework for Teachers):
머틀루 쿠쿠로바(Mutlu Cukurova),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학습과 인공지능 교수

사진12. 공개 토론 모습(출처: UNESCO)
주요 질문:
1. 문해력 프로그램과 실천이 지속 가능한 발전과 영속적인 평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도록 하는 요소는 무엇이고, 그러한 기여를 가로막는 장애물은 무엇인가?
2. 더욱 나은 미래를 위해 다른 사람들, 지구 그리고 기술과 보다 나은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문해력 프로그램과 교육 및 학습을 통해서 사람들의 역량을 강화 및 변화시킬 방법은 무엇인가?
주요 논점:
아난타 두라이아파 UNESCO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마하트마 간디 교육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공개 토론자들은 위의 핵심 질문들에 대해 논의하고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문해력을 증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규명하는 일은 소외계층을 포함하여 사람들의 고유한 상황과 욕구 및 소망을 고려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다양한 관점과 인식론을 바탕으로 한 연구는 정부가 소외계층에 도움이 되는 결정을 내리고자 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댄 와그너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겸 UNESCO 학습과 문해력 위원장 대표는 지난 수십 년에 걸쳐 발전해 온 문해력의 정의를 먼저 설명했다. 문해력을 정의할 때는 사람들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또는 알아야 하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서 사람들의 자아 개념, 정체성, 권력관계와 연결 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해력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구체적인 지식과 기술 및 도구와 연결되어야 한다. 일례로, 기술을 이용할 때 우리는 AI를 어떻게 소외집단에 적용할 것인가를 논의할 것이 아니라, 소외집단의 사람들에게 먼저 AI에 관심이 있는가를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문해력의 주요 개념 및 접근법의 기원과 역사적 변화를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기본적인 문해력 기술이 부족한 상태를 미개하거나 무지하다고 보지 않는다. 35년 전에 와그너 교수가 ‘변화하는 세상에서 내다보는 문해력의 미래(The Future of Literacy in a Changing World)’라는 책을 편집할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 또 다른 예는 사회정서적 학습(social and emotional learning)이다. 사회정서적 학습이 중요하고 교육 담론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이것이 서구 학계의 아동발달 관련 문헌에서 유래하였으며 OECD와 선진국들을 통해 국제 담론에 등장했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와그너 교수는 각국 장관들이 빈번하게 교체되는 현실을 감안하여 연구를 바탕으로 남반구와 북반구 모두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13. 회의장 모습(출처: UNESCO)
채드의 문해력 계획과 프로젝트는 국민들의 교육 수준을 높이고, 젊은이들이 취업을 준비하고, 성평등과 평화를 증진하는데 기여했다. 문해력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SDG4.6을 바탕으로 개정된 문해력 계획은 윤리, 팬데믹 관리, 폭력적인 극단주의의 예방, 시민의식, 평화와 연계된 문해력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사 골로 담고토 채드 교육시민의식증진부 문해력 및 국어홍보국 국장은 자국의 경험을 소개했다. 채드는 SDG4, 특히 SDG 타겟 4.6에 기반한 교육정책을 수립했다. 담고토 국장은 문해력 계획과 전략 및 이니셔티브가 어떻게 채드의 교육제도를 강화하여 국민들의 교육 수준과 학생들의 직업 준비도를 높였는지를 설명했다. 채드의 문해력 계획은 문해력 교육의 구조를 확립하고 접근성과 질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최근에는 UNESCO의 지원 하에 문해력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SDG4.6을 바탕으로 윤리와 팬데믹 관리, 폭력적인 극단주의의 예방, 시민의식, 평화와 같은 요소를 통합시켜 문해력 계획을 개정했다.
기금 지원 하에 진행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문해력 프로그램은 96,000여 명에 달하는 여성들의 역량을 강화했다. 비디오 등 미디어를 이용한 이 프로그램은 현재 채드 전역으로 확대되어 진행되고 있다. 내전 중에 진행된 또 다른 문해력 프로그램(2020–22)에서는 적대 관계에 있는 두 집단인 유목민과 농민 간의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채택했다. 채드는 문해력과 직업교육, 전문 활동 간에 시너지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담고토 국장은 마지막으로 평생학습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누구도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기초 학습은 평생학습과 사회적 결속, 생산성, 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응에서 매우 중요하다. 기초 학습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아동 교육, 교사, 모국어를 중심으로 한 다언어 교육, 그리고 인지적, 사회적, 정서적 기술을 포괄하여 학습에 총체적으로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이다 파식 유니세프 유럽 및 중앙아시아 지역교육자문관은 평생학습과 사회적 결속, 생산성, 기후변화를 비롯한 지구적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문해력, 수리력, 사회정서적 기술과 같은 기초 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니세프는 네 가지 핵심 영역에서 기초 학습을 최우선 과제로 다루고 있다.
첫 번째 영역은 영유아 교육이다. 유니세프는 최소 1년의 영유아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각국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 아동의 문해력 기술 습득을 돕기 위해 부모와 조부모가 참여하는 놀이 중심 학습법을 도입한 세르비아의 교육 개혁에서 볼 수 있듯이 부모들의 참여와 역량 강화가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었다.
두 번째 영역은 교사이다. 교사들은 효과적인 기초 기술 교육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파식 자문관은 탄탄한 교사 교육과 지속적인 전문성 계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방의 사례를 소개했다. 파푸아 지방에서는 전체 아동의 절반이 중퇴하고, 남아 있는 아동의 6퍼센트만이 나이에 맞는 문해력과 수리력 수준에 도달했다. ‘지체된 학습’ 또는 ‘차별화된 학습’에 대한 유니세프의 개입 활동에서 핵심은 교사들이 개별 아동의 욕구를 평가하고, 기준을 확립하고, 학습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상황을 관찰하고, 교육과 학습 방식을 조정하여 학습 결과를 향상할 수 있도록 교사들을 교육시하는 것이었다.
셋째, 적어도 초등 3학년까지 모국어로 학습하면 취학 전 교육과 초등교육에 대한 아동들의 준비도가 높아지며 학업 성과도 증진된다. 또한 문화적 이해와 관용심을 높여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신뢰를 구축한다. 유니세프는 폴란드, 슬로바키아, 체코공화국에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 아동들을 지원하며, 성인 우크라이나인들을 보조 교사와 문화 중재자로 참여시켜 아동들이 모국어와 체류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마찬가지로, 볼리비아에서 진행하는 유니세프 프로그램은 가정과 지역사회, 교육기관에서 지지적인 환경(유니세프는 이 환경을 ‘둥지(nest)’라고 부른다)을 구축하여 원주민 부족 언어의 습득과 사용 및 활성화를 촉진한다.
넷째는 인지적, 사회적, 정서적 기술을 포괄하여 학습에 총체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위협받고, 안전하지 않고, 건강하지 않다고 느끼는 아이는 잘 배울 수가 없다. 유니세프는 학교가 교육과 배움의 장소만이 아니라, 아동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충분한 영양 및 안전을 보장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파식 자문관은 학업 위기에 대응하고 모든 사람이 기초적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시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난민과 이주민, 실향민을 대상으로 한 문해력 프로그램에서 테크놀로지를 이용할 때는 학습자들의 다양한 배경과 욕구, 트라우마와 스트레스 경험을 고려하고, 교사들을 준비시키고, 테크놀로지를 그들의 생활방식에 맞출 때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가족 문해력은 모국어와 체류국 언어를 이용하여 일상에서 문해력 학습을 실천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라카트 졸도샬리바 UNESCO 평생학습연구소 학습생태계 팀장은 난민과 이주민, 실향민을 위한 문해력과 언어 학습에 대해 논의했다. 읽고 쓰지 못하는 성인이 7억 6,300만 명에 달한다는 공식 통계는 문맹인 사람들이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의 표면만을 보여주는 것이다. 최근 몇 년간 피난이나 이주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우려스럽다. 졸도샬리바 팀장은 문해력이 구어와 문어로 소통하는 언어 기술을 넘어 상징과 기호까지 포함하며 사람들이 물리적 공간과 사이버 공간에서 소통하고, 이해하고, 구별하고, 해석하고, 창조하고, 계산할 수 있도록 돕는 능력이라고 지적했다.
UNESCO 평생학습연구소는 최근 연구에서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난민과 이주민, 실향민들의 문해력 학습을 지원할 방법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25건의 사례를 통해 프로그램 설계 시 그러한 사람들의 복잡한 특징과 소망, 인지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배제와 트라우마, 스트레스의 경험을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교사의 역량을 구축하고 그들의 생활방식에 가장 적합한 테크놀로지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디오나 텔레비전과 같은 아날로그 도구를 이용해야 할 수도 있다. 사회정서적 학습은 보다 체계적으로 고려될 수 있는 또 다른 요소이다. 졸도샬리바 팀장은 또한 평생학습연구소의 ‘가족 문해력과 학습 프로그램(Family Literacy and Learning Programme)’을 소개하면서 세대 간 학습이 난민과 이주민, 실향민들의 문해력과 언어 학습에 잠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모국어와 체류국 언어로 제공하는 문해력 활동에 아동만이 아니라 그 부모와 형제자매들까지 참여시킴으로써 익숙한 환경에서 배움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진다. 평생학습연구소가 조만간 발행할 예정인 한 자료에서는 학습자가 갖고 있지 않은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결핍 모델에서 학습자가 갖고 있는 지식과 기술, 학습 방식과 문화에서 출발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소외는 ‘어느 언어로 하는 문해력인가’ ‘문해력이 무엇인지를 누가 정의하는가’ ‘그것이 누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왜 그런가’라는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문해력에 관한 지식 기반을 계발할 때 언어적, 문화적, 인식론적 다양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졸도샬리바 팀장은 마지막으로 문해력 개발을 형식, 무형식, 비형식 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평생학습 과정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인공지능과 같이 날로 발전하는 기술이 문해력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교육 방법을 포함하여 문해력과 언어 학습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분명하다. AI의 사용 여부는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인간의 역할을 대체하거나 약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 전통적인 문해력 발달 모델에 대한 비판적 검토, 적용과 콘텐츠 획득 기술을 포함하는 총체적인 접근법, AI 윤리와 사회적 함의를 바탕으로 결정해야 한다.
머틀루 쿠쿠로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학습과 인공지능 교수는 UNESCO의 ‘AI 역량 프레임워크(AI competency framework)’ 개발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세상에서의 문해력에 대해 논의했다. 디지털 기술이나 AI와 같은 최신 테크놀로지를 다루는 기술과 관련하여 그것이 문해력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AI 문해력과 연관된 역량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 교사와 학습자들이 그러한 역량을 계발하도록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새로 개발된 AI 역량 프레임워크는 사람들이 AI 테크놀로지를 효과적이며 윤리적으로 이해하고, 사용하고, 평가하고, 비판하도록 도와주는 16개의 핵심 역량을 규정한다.
쿠쿠로바 교수는 그런 다음 이 프레임워크를 규정하는 세 개의 가치, 즉 1) 인간 중심적인 사고방식과 인간 주체성의 중시 2) 비판적 사고 3) 총체적인 접근법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 이 프레임워크는 테크놀로지가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고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역량을 높이고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기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인간은 이러한 테크놀로지를 처음 개념화할 때 인간 주체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AI 테크놀로지의 공동설계에 참여해야 한다. 둘째, 지속 가능한 발전과 영속적인 평화를 위해서는 비판적 사고가 너무도 중요하다.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통해서 기존에 우리가 어렵다고 생각했던 기술을 훨씬 쉽게 또는 단순한 선행 이해 수준의 기술로 관리할 수 있도록 우리의 능력을 바꿀 수 있는 잠재성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AI 역량 프레임워크에 통합시키기 위해서 개발팀이 현재 기존의 문해력 발전 모델 중 일부를 재고하고 있다. 셋째는 적용과 콘텐츠 확보 기술만이 아니라 AI의 윤리와 사회적 함의까지 포함하여 AI 역량을 총체적으로 포함해야 할 필요성이다. 이것은 언어와 문해력 획득 및 문해력에 대한 교육적 접근법에 시사점이 있다.
쿠쿠로바 교수는 생성형 AI와 같은 첨단 기술이 생각과 작문을 아웃소싱하고 지식을 합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그것이 우리의 문해력 기술에 장기적으로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회의적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쿠쿠로바 교수는 테크놀로지에 의해 인간 능력이 강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생각하기 전에 먼저 인간의 역량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질의응답
질의응답 시간은 두 부분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부분은 장애 아동과 청소년이 사회에 통합될 수 있도록 문해력 개발을 통해 이들의 역량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것이었다. 두 번째는 학제 간 연구와 아동의 경험이 유전자에 끼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후생유전학을 이용하는 것과 같이, 문해력 프로그램을 개선하기 위해 그러한 연구 결과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문제에 대한 것이었다. 두라이아파 소장은 ‘정부 간 기후변화패널(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과 같은 국제적인 과학 플랫폼이 교육 부문에 아직 없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교육에 대한 학제 간 연구를 증진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쿠쿠로바 교수는 학제 간 연구의 중요성과 함께 이해관계자들이 연구에 기반한 증거의 가치를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년도 UNESCO 국제문해상 시상식

사진14. 2023년도 UNESCO 국제문해상 시상자들(출처: UNESCO)
사회: 루이즈 쿠네오(Louise Cuneo), 르포엥(Le Point) 수석 편집장
축사:
1.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UNESCO 교육 사무총장보
2. 라나 다자니, UNESCO 국제문해상 심사위원장
3. 박상미, 주UNESCO 대한민국대표부 대사
4. 진양, 주UNESCO 중국대표부 대사
수상자:
UNESCO 세종대왕문해상
○ 제스퍼 리나넨(Jesper Ryynänen), 핀란드 그래포게임(GraphoGame) CEO
○ 샤히드-어-레만(Shahid-ur-Rehman), 파키스탄 ‘히말라야 문해력 네트워크(The Himalayan Literacy Network)‘ 대표이사
○ 스티븐 베스트비어(Stephen Bestbier), 남아프리카 스냅플리파이(Snapplify) 정부협력국장
UNESCO 공자문해상
○ 마부부르 라만 투르자(Mahbubur Rahman Turza), 방글라데시 프렌십(Friendship) 협력관계개발부 부국장
○ 캐서린 드로라(Catherine DeLaura), 도미니카공화국 교육멘토링프로젝트(Dominican Republic Education and Mentoring Project) 대표이사
○ 도린 루스 아뮬(Doreen Ruth Amule), 주UNESCO 우간다대표부 대사

사진15. 루이즈 쿠네오 르포엥 수석 편집장(출처: UNESCO)
사회를 맡은 루이즈 쿠네오 르포엥 수석 편집장의 소개말에 이어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UNESCO 교육 사무총장보가 1989년부터 UNESCO 세종대왕문해상을 후원하고 있는 한국 정부와 2005년부터 UNESCO 공자문해상을 후원하고 있는 중국 정부에 대한 감사말과 함께 2023년도 UNESCO 국제문해상 시상식을 시작했다. 지아니니 사무총장보는 방글라데시, 도미니카공화국, 핀란드, 파키스탄, 남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온 6명의 수상자를 소개하고, 2017년에 UNESCO 세종대왕문해상을 수상한 ‘우리는 독서를 좋아해요(We Love Reading)’ 프로그램의 설립자인 라나 다자니 2023년도 국제문해상 심사위원장을 위시한 심사위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지아니니 사무총장보는 학습빈곤은 문맹에서 시작한다면서 학습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생학습의 차원에서 문해력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16. 라나 다자니 UNESCO 국제문해상 심사위원장(출처: UNESCO)
감사말과 찬사로 말문을 연 라나 다자니 UNESCO 국제문해상 심사위원장은 코란의 첫 단어인 ‘이쿠라(iquraa, 읽어라)’가 성찰하기 위해 읽는 것, 배우기 위해 읽는 것, 변하기 위해 읽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하면서, 이러한 읽기는 인류가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자 할 때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날 우리는 여러 가지 도전과 기회에 직면해 있다. 첫째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로, 이 목표를 달성하는 핵심 열쇠는 교육이다. 2022년 전환적 교육을 위한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UN 사무총장의 비전 선언문에서 채택한 교육의 4가지 축(알기 위한 배움, 존재하기 위한 배움, 행동하기 위한 배움, 공존하기 위한 배움)은 훌륭한 구조를 제공한다. 둘째,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의 위기는 우리의 사고와 행동에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셋째,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우리는 교육에 대해 그리고 교육에서의 AI 이용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앞으로 우리는 ‘카탈리스트 23(Catalyst 23)’에서 보여준 것처럼 지역적인 솔루션과 풀뿌리 행동을 증진하고, 개인의 고유함을 인식하고, AI 시대에서도 인간 생존의 기반이 되는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을 중시하고, 독서를 통해 우리의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 다자니 위원장은 수상자들에게 연결하고, 교류하고, 배우고, 연구와 증거를 바탕으로 지금 하는 일들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을 부탁하면서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사람들이 원하는 변화가 될 수 있고, 나비가 될 수 있고, 보호자가 될 수 있으며, 함께 할 때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말로 축사를 마쳤다.
2023 UNESCO 세종대왕문해상 수상자

사진17. 박상미 주UNESCO 대한민국대표부 대사(출처: UNESCO)
박상미 주UNESCO 대한민국대표부 대사는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문해력과 모국어의 증진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를 표했다.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습자와 교육자들의 수요를 고려하고 효과적인 테크놀로지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 대사는 복잡하고 어려운 시대에 교육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문해력과 관련하여 우리가 직면한 지속적이고 거대한 도전에 맞서 국제사회가 문해력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결의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의 변화에 따라 문해력도 그 의미와 범위가 확대되었으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문해력 교육과 프로그램을 시대의 요구에 맞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UNESCO는 여러 부문이 함께 하는 포괄적인 접근법을 통해 문해력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문해력은 사회 정의, 사회 결속, 평등한 고용 기회, 연결성에 대한 권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박 대사는 “세종대왕의 비전을 언급하면서 문해력은 하나의 권리이고 사회 계층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으로 교육과 지식의 혜택을 입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상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비디오 상영
제스퍼 리나넨 핀란드 그래포게임 CEO는 디지털 기술의 이용과 협력을 통해 문해력이 높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자사의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래포게임 프로그램은 14개 언어로 제공되는 문해력 게임을 통해 아동과 성인들의 문해 능력을 개선하고자 노력한다. 이 프로그램은 벌써 이용자 수가 5백만 명을 넘어섰다.
샤히드-어-레만 파키스탄 ‘히말라야 문해력 네트워크’ 대표이사는 이 상이 파키스탄에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다면서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히말라야 문해력 네트워크’의 이동식 학교 프로그램은 히말라야 남부 지역에 사는 바카르왈 부족의 아동들에게 모국어를 바탕으로 다국어 유아 및 초등교육을 제공하여 이 유목민 부족 공동체에서 문해력 운동을 촉발시하기 위한 것이다.
남아프리카의 선도적인 에듀테크 기업인 스냅플리파이의 스티븐 베스트비어 정부협력국장은 문해력이 하나의 특권이 아니라 천부적 권리이며, 공정하고 공평하며 평화로운 세상을 구축하고자 할 때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2011년에는 ‘공동체의 한 부분에 이로운 것은 전체 공동체에도 이롭다’라는 뜻을 지닌 분투(Buntu) 개념을 바탕으로 아동들에게 여러 부족어로 된 수천 권에 이르는 전자책과 교과과정에 맞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아프리카 전자도서관 프로젝트(Africa e-Library project)’가 출범했다.
2023년 UNESCO 공자문해상 수상자

사진18. 진양 주UNESCO 중국대표부 대사(출처: UNESCO)
진양 주UNESCO 중국대표부 대사는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하면서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는 문해력의 전환적인 잠재성을 보여줄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학습자들의 교육과 생계를 개선하는 모범적인 모델이 되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문해력을 증진하고 2030년까지 SDG4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중국의 교육자이자 철학자인 공자는 모두를 위한 교육을 중시했다. 이 철학에 따라 2005년 공자문해상을 제정한 후 34개 회원국에 이르는 48개 프로그램에 이 상이 수여되었다. ‘나무 한 그루를 기르는 데는 10년이 걸리지만, 한 세대의 좋은 사람들을 길러내려면 100년이 걸린다’라는 중국 속담이 있다. 양 대사는 중국 정부가 SDG4의 달성과 인류의 번영을 위해 UNESCO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축사를 마쳤다.
수상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비디오 상영
마부부르 라만 투르자 방글라데시 프렌십 협력관계개발부 부국장은 프렌십의 기후변화 관련 활동을 소개하면서 이 상이 프렌십과 방글라데시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디지털 문해력 프로그램을 통해 농어촌 주민들과 기후변화 취약집단의 역량을 강화하는 이 단체는 디지털 도구를 이용하여 도서산간 지역과 같은 기후변화 취약지역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초등교육을 제공한다.
캐서린 드로라 도미니카공화국 교육멘토링프로젝트 대표이사는 “이 상은 우리 지역에서 독서 문화와 비판적 사고를 증진하고 다른 지역에도 모범이 되고자 하는 우리의 활동에 동기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나만의 도서관(My Very Own Library)’ 프로그램은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독서가 쉽고 재미있는 활동이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독서 문화를 증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도린 루스 아뮬 주UNESCO 우간다대표부 대사는 ‘우간다 셀프어드보커시 이니셔티브(Uganda National Self-Advocacy Initiative)’의 도로시 나카토(Dorothy Nakato) 대표이사를 대신하여 UNESCO에 감사를 표하고, 문해력과 포용적인 교육을 증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평화로운 공동체(Peaceful Communities)’ 프로그램은 낙후된 카융가 지역에 거주하는 사회심리장애인들에게 문해력 기술을 가르쳐 평화로운 공동체를 위한 포용적인 대화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
패널 3: UNESCO 국제문해상 수상자들
진행자: 에르베 후오-마찬드(Hervé Huot-Marchand), UNESCO 청소년·문해력·기술계발(Youth, Literacy and Skills Development) 분과장
공개 토론자 — 수상자들
UNESCO 세종대왕문해상
○ 제스퍼 리나넨, 핀란드 그래포게임 CEO
○ 샤히드-어-레만 파키스탄, ‘히말라야 문해력 네트워크’ 대표이사
○ 스티븐 베스트비어, 남아프리카 스냅플리파이 정부협력국장
UNESCO 공자문해상
○ 마부부르 라만 투르자, 방글라데시 프렌십 협력관계개발부 부국장
○ 캐서린 드로라, 도미니카공화국 교육멘토링프로젝트 대표이사
○ 도로시 나카토 무베지(Dorothy Nakato Mubezi), 우간다 셀프어드보커시 이니셔티브 대표이사(온라인)

사진19. 국제 회의 모습(출처: UNESCO)
주요 질문
1. 어떤 교훈을 얻었으며, 귀 단체의 프로그램은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
2.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어떤 점을 고려하거나 실행했는가?
주요 논점
2023년에 UNESCO는 모국어에 기반한 문해력 개발을 중시하여 핀란드, 파키스탄, 남아프리카의 문해력 프로그램에 한국 정부가 후원하는 세종대왕문해상을 수여했다.
그래포게임, 핀란드
제스퍼 리나넨 CEO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게임 형태의 문해력 학습을 제공한 것이 그래포게임의 성공 열쇠였다고 말했다. 기초 문해력 습득을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신경학자와 신경심리학자 등 전문가들의 협력을 통해 핀란드 위배스퀼래대학교(University of Jyväskylä)가 설계하고 그래포게임이 게임으로 제작한 것이다. 교사나 부모의 지도가 필요 없고 저렴하게 오프라인에서 할 수 있는 이 게임은 문해력이 낮은 부모의 자녀들이 다시 문해력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것이다.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리나넨 CEO는 수익성 있는 게임을 통해 문해력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회적 기업 모델을 채택한 것이 이 프로그램의 강점이라고 답했다. 이 모델은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불과 몇 세대 안에 문해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히말라야 문해력 네트워크’ 프로그램, 파키스탄
샤히드-어-레만 대표이사는 지역 주민들의 고유한 특징과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주민들의 낮은 자존감과 수줍음 그리고 여아들을 교육하지 않는 부족 문화를 고려해야 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과의 연결감을 높임으로써 주민들이 자신감을 기르고, 성별 격차에 대응하고,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타인에 대해 평화롭고 친근한 태도를 갖도록 도왔다. 지속 가능성 문제에 대해서는 주인의식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2005년 프로그램 출범 당시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바카르왈 부족이 이 프로그램에 대해 서서히 주인의식을 갖게 되면서 교사들에게 숙소와 음식 그리고 경제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에도 지역에 계속 체류하는 사람들이 자원이 되어 부족 공동체에 기여했다.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 주민들은 자수 드레스의 판매와 같은 수입원을 모색하고 있다.
아프리카 전자도서관 프로젝트: 모국어 중심의 문해력 증진, 남아프리카
스티븐 베스트비어 국장은 디지털 도서관 프로젝트에서 얻은 세 가지 교훈에 관해 이야기했다. 첫째는 학습자가 사용하는 토착어로 되어 있고 교육과정과 연계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둘째는 이 프로그램의 목표가 소규모 그룹에서 아프리카 대륙 전체로 확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확장성에 대한 것이었다. 확장성을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원격 지원이 필요하다. 셋째, 프로그램의 효과와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협력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며, 정부, 시민단체, 출판사,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파트너십이 성공의 필수 요소이다. 지속 가능성의 측면에서는 정부 기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프로그램의 확장성에 기여했고, 결과적으로 150만 명 이상의 아동이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었다.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는 아동의 수가 계속 증가하면서 점점 더 많은 민간 협력자가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부족어를 읽고 쓰는 학습 과정에 가족들을 참여시킴으로써 부모의 역량이 강화되고, 공동체의 결속력과 프로그램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이 높아졌다.
농어촌 및 기후변화 취약지역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디지털 문해력 프로그램, 방글라데시
마부부르 라만 투르자 부국장은 이 프로그램이 직면했던 세 가지 문제에 관해 설명했다. 첫째, 2007년에 초등교사 부족 문제에 부딪혔을 때는 지역의 실력 있는 7학년 및 8학년생을 교사로 훈련했다. 둘째, 2015년에 중등교육이 도입되었을 때는 그러한 지역 교사들로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인터넷 서비스가 제한적인 지역에서도 제공할 수 있도록 비디오를 이용한 중등교육 모델을 개발했다. 세 번째 문제는 교육과 취업 간의 격차를 줄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었는데,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진로 지도를 도입했다. 투르자 부국장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응할 때 테크놀로지가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의 필요와 현지 사정을 고려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파트너십의 경우에는 장기적인 재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정부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속 가능성 문제는 재정적 또는 조직적 측면을 넘어서 지역사회에 장기적인 영향을 주는가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투르자 부국장은 앞으로 언젠가는 이 프로그램이 종료되겠지만 학생들이 상급 학교로 진학하고 기후변화 활동가가 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지속되어 미래 세대들에 영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나만의 도서관 프로그램, 도미니카공화국 교육 멘토링 프로젝트, 도미니카공화국
캐서린 드로라 대표이사는 두 가지 교훈을 언급했다. 먼저, 몬테소리 방법을 채택하고 스포츠와 직업훈련을 교과과정에 포함하는 등 독서와 교육을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었다. 재미가 있으면 아이들이 좋아해서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궁극적으로는 평생 지속되는 독자와 학습자가 될 수 있다. 둘째, 프로그램의 영향을 측정하고, 관찰하고, 평가하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기부자 및 이해관계자들과 그 결과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례로, ‘학생과 학부모의 85%가 집에 책이 있기 때문에 집에서 더 자주 읽게 되었다고 답했다’라고 말하면 프로그램의 효과가 가시화된다. 드로라 대표이사는 민관 파트너십 등 다양한 재원을 통해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또한 기부자들의 후원이 종료된 후에 적어도 2년간 재정적 지속성이 있을 때만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평화로운 공동체 프로그램, 우간다 셀프어드보커시 이니셔티브, 우간다
도로시 나카토 무베지 대표이사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 농어촌 지역의 여성, 여아, 장애인 등 가장 취약한 계층을 겨냥한 프로그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베지 대표이사는 장애인들이 주도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부족어를 사용하고 장애인 문제(예. 차별적 태도, 제도적 장벽, 낙인, 정형화)를 반영함으로써 접근성을 확보하고, 지역 교사들을 활용하는 등 이미 갖고 있는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비용을 낮추었다는 점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예산이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습자들의 역량이 강화되고(예. 수익성 높은 커피 판매 벤처기업 출범 등 양질의 일자리와 고용, 자존감 향상, 장애인에 대한 낙인 감소, 어린 학생들에 대한 지원 강화), 주민들의 지역사회 참여율이 높아지는 등(예. 마을 회의 회의록 작성, 지역 당국과의 연계)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 앞으로 다른 지역에까지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질의응답
질의응답 세션은 AI 등 디지털 기술과 언어 그리고 문해상 신청과정에 대한 질문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베스트비어 국장은 아프리카 전자책 프로젝트가 남아프리카만이 아니라 아프리카의 다른 여러 정부와도 협력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부족어의 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어느 정부라도 원하면 새로운 언어를 추가할 수 있다. 문해상 신청 과정에 대해서 마부부르 라만 투르자 부국장과 도로시 나카토 무베지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하는 일을 신청서에 그대로 설명한 것이 주효했다고 답했다. 샤히드-어-레만 대표이사는 신청서에서 역사적 맥락과 증거를 제공하는데 중심을 두었다고 말했다. 제스퍼 리나넨 CEO는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핀란드 외교부와 주UNESCO 대표부에도 연락을 했다고 답했다. 드로라 대표이사는 이 상에 관심이 있다면 교육멘토링프로젝트에서 한 것처럼 계속 신청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폐회식

사진20. 보헤네 차크룬 UNESCO 교육분과 정책 및 평생학습시스템 국장(출처: UNESCO)
보헤네 차크룬 UNESCO 교육분과 정책 및 평생학습시스템 국장은 국제회의에서의 논의 결과를 크게 세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문해력은 단순히 읽고 쓰는 능력에 한정되지 않는다. 문해력은 지역사회 참여 및 지속 가능한 발전과도 연결된다. 둘째, 배움은 도서관과 지역사회, 학교, 네트워크, 자연환경 등 다양한 공간과 맥락에서 이루어지는 지속적인 여정으로 평생학습의 관점에서 문해력에 접근해야 한다. 셋째, 정부, 시민단체, 지역사회, 교육자, 프로그램 관리자 등 다양한 행위자들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다자간 협력이 중요하다. 차크룬 국장은 참가자들과 진행자, 발표자,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하면서, 수상자들의 우수한 활동이 문해력과 학습을 증진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큰 귀감이 되었다고 말했다.
부록
‘전환기의 세계를 위한 문해력 증진: 지속 가능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위한 기반 구축’ 국제회의 주요 의제(2023년 9월 8일 프랑스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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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8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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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 9:30 |
등록(125 Avenue de Suffren, Paris 75007 – UNESCO 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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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 9:34 |
비디오 프로젝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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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 10:30 |
개회식 진행자: 보헤네 차크룬, UNESCO 교육분과 정책 및 평생학습시스템 국장 ○ 스테파니 지아니니 UNESCO 교육 사무총장보 ○ 쿠아로 이브스 차비 베냉 중등기술직업교육부 장관 겸 평생학습프레임워크 내 세계문해력연맹 운영위원장 ○ 디푸 모니 방글라데시 교육부 장관 ○ 마리아 브라운 페레즈 에쿠아도르 교육부 장관 ○ 체이크 우마르 앤 세네갈 교육부 장관 ○ 라익 시디퀴 SDG4유스네트워크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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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 11:00 |
기조연설: 평생 문해력과 수리력 – 지속 가능하고 평화로운 사회 구축의 필수 요소 진행자: 보헤네 차크룬, UNESCO 교육분과 정책 및 평생학습시스템 국장 기조연설자: 티모시 데니스 아일랜드, 브라질 파라이바연방대학교 교수 겸 UNESCO 청년 및 성인교육 의장 대표 질의응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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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 11:15 |
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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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 12:45 |
패널 1: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문해력: 거버넌스와 재정의 강화 이 세션에서는 청년 및 성인 문해력에 초점을 맞추어 문해력의 거버넌스 및 재정과 관련한 주요 동향과 이슈를 살펴보고, 평생 문해력이라는 관점에서 그것을 증진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또한 민주적이고 범사회적인 접근법을 통해 보다 지속 가능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위한 문해력을 증진하고자 할 때 각 행위자가 하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고찰한다. 진행자: 압델 라하마네 바바-무사, 프랑스어권 교육부장관회의 사무총장 ○ 지속 가능한 발전과 평화를 위해 학습하는 도시의 잠재성을 활용하기: 압둘라만 M. 알라스미, 걸프협력회의 아랍교육국 사무총장 ○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자간 문해력 증진 활동: 레베카 텔포드, UN난민기구 교육분과장 ○ 문해력을 위한 시스템 증진 및 자원 활용을 위한 파트너십: 라파엘 마티네즈, GPE 교육정책 및 학습팀 팀장 ○ 난민과 이주민 및 실향민의 문해력 증진을 위한 총체적이고 포용적인 시스템 구축: 호다 자버리안, UNESCO 교육2030국 이주·강제이주·긴급상황·교육분과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위한 문해력: 청년들의 목소리와 행동: 다이애나 크리스탄초 디아즈, SDG4유스네트워크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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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5 – 13:45 |
중식 패널 2: 지속 가능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문해력의 전환적인 힘을 최대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프로그램과 콘텐츠 및 실천 이 세션에서는 평생 문해력에 기여하는 효과적인 프로그램과 콘텐츠 및 실천을 살펴보고, 평생학습 문화를 증진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진행자: 아난타 두라이아파, UNESCO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마하트마 간디 교육연구소 소장 ○ 모두를 위한 효과적인 평생 문해력 솔루션: 댄 와그너,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겸 UNESCO 학습과 문해력 의장대표 ○ 문해력과 직업훈련을 통한 역량 강화: 이사 골로 담고토, 채드 교육시민의식증진부 문해력 및 국어홍보국 국장 ○ 문해력 개입 및 실천에 대한 총체적이고 다면적인 접근: 마이다 파식, 유니세프 유럽 및 중앙아시아 지역교육자문관 ○ 난민과 이주민 및 실향민 대상 문해력 프로그램에서의 기술 이용: 라카트 졸도샬리바, UNESCO 평생학습연구소 학습생태계 팀장 ○ 평생 문해력의 증진과 기술 발전: 교사들을 위한 인공지능 역량 프레임워크: 머틀루 쿠쿠로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학습과 인공지능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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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5 – 15:30 |
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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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 – 16:30 |
2023년도 UNESCO 국제문해상 시상식 사회: 루이즈 쿠네오, 르포엥 수석 편집장 ○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UNESCO 교육 사무총장보 ○ 라나 다자니, UNESCO 국제문해상 심사위원장 ○ 박상미, 주UNESCO 대한민국대표부 대사 ○ UNESCO 세종대왕문해상 □ 제스퍼 리나넨, 핀란드 그래포게임 CEO □ 샤히드-어-레만, 파키스탄 히말라야문해력네트워크 대표이사 □ 스티븐 베스트비어, 남아프리카 스냅플리파이 정부협력국장 □ 진양, 주UNESCO 중국대표부 대사 ○ UNESCO 공자문해상 □ 마부부르 라만 투르자, 방글라데시 프렌십 협력관계개발부 부국장 □ 캐서린 드로라, 도미니카공화국 교육멘토링프로젝트 대표이사 □ 도로시 나카토 무베지, 우간다 셀프어드보커시 이니셔티브 대표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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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0 – 17:45 |
패널 3: UNESCO 국제문해상 수상자들 이 세션에서는 수상자들의 프로그램 운영법, 교육 및 학습 방법, 교사 등 직원 활용, 콘텐츠와 기타 자료를 평생 문해력의 관점에서 살펴볼 것이다. 진행자: 에르베 후오-마찬드, UNESCO 청소년·문해력·기술계발 분과장 UNESCO 세종대왕문해상 ○ 제스퍼 리나넨, 핀란드 그래포게임 CEO ○ 샤히드-어-레만, 파키스탄 ‘히말라야 문해력 네트워크’ 대표이사 ○ 스티븐 베스트비어, 남아프리카 스냅플리파이 정부협력국장 UNESCO 공자문해상 ○ 마부부르 라만 투르자, 방글라데시 프렌십 협력관계개발부 부국장 ○ 캐서린 드로라, 도미니카공화국 교육멘토링프로젝트 대표이사 ○ 도로시 나카토 무베지, 우간다 셀프어드보커시 이니셔티브 대표이사(온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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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5 – 18:00 |
폐회식 보헤네 차크룬 UNESCO 교육분과 정책 및 평생학습시스템 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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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 – 20:00 |
리셉션(일본정원) |
(원문출처)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