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신학대학 전수옥 사서와의 만남
  • 작성부서 국제교류홍보팀
  • 등록일 2021-09-27
  • 조회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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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사서인터뷰의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 풀러신학대학 도서관에서 근무하시는 전수옥 사서님이다. 전자자료서비스부의 책임자이자 한국학 자료의 전달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수옥 사서. 팬데믹 시대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또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지 이번 인터뷰에서 알아본다.


1. 안녕하세요, 사서님!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전수옥(Audrey Chun) 사서입니다. 캘리포니아 파사데나(Pasadena)에 위치한 풀러신학대학(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전자 자원 사서(Electronic Resources Librarian, ERL)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파사데나는 연례 장미 퍼레이드 축제와 빅뱅 이론(The Big Bang Theory), 공원과 휴식(Parks and Recreation), 라라랜드(La La Land) 등의 드라마와 영화 등의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또한 파사데나는 칼텍(Caltech), 디자인 아트센터 대학(ArtCenter College of Design), 풀러신학대학 등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2. 사서님께서 근무하고 계시는 학교와 도서관에 대해 소개부탁드립니다.

1940년에 설립된 풀러신학대학은 신학, 상호문화학, 심리학 등의 과정이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로 개설되어 있습니다. 풀러신학대학은 세계에서 가장 큰 다종파 신학교로 90개국 출신의 10개의 종파가 있으며 기존의 강의실을 비롯해 가상의 환경에서도 공부할 수 있습니다. 풀러신학대학 도서관인 데이비드 알란 허바드 도서관(David Allan Hubbard Library)은 풀러 대학의 3번째 학장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었습니다. 30년 동안 학장으로 재임한 데이비드 학장은 전기독교적인 업적으로 유명하고 다양한 복음의 스펙트럼에서 통합을 주장했습니다. 신학과 심리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언어로 공부를 할 수 있는 강의실 환경으로 데이비드 알란 허바드 도서관은 학생과 교수진의 지적인 성공을 위한 학문적인 지원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진1. 데이비드 알란 허바드 도서관 소장 다언어 자료 (출처: 전수옥)

사진2. 풀러신학대학 페이튼홀 (출처: 전수옥)

3. 사서님께서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전자 자료 사서이자 전자자료서비스부(Electronic Resources and Services Department)의 책임자로서 전자책, 데이터베이스 등을 학생과 교수진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어 자료를 인쇄본과 전자책 형태 모두 수집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서의 책임자로서는 전자 자료 전문가가들과 정보사서들을 관리 감독하고 정보 리터리시 워크숍과 세션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전문지식을 제공하고 지침을 제시합니다. 또한 한국학 센터, 라이팅 센터, 커리어 자기 개발 및 학생 참여 서비스부서 등 타부서와도 협업하여 풀러신학대학에서 연구, 커리어 개발, 학교 생활 등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합니다.

사진5. 데이비드 알란 허바드 도서관 (출처: 전수옥)

4. 현재 도서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와 협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현재 우리 도서관은 대학 리포지토리(repository)인 ‘디지털 아카이브 @ 풀러(Digital Archives @ Fuller)‘ 안정화 사업의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서는 과거 졸업생들이 한국어로 쓴 논문과 소논문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1997년부터의 논문을 디지털 전문(full-text)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도서관은 미국신학도서관협회(American Theological Library Association)와 캘리포니아전자도서관컨소시엄(Statewide California Electronic Library Consortium, SCELC)의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한국의 국립중앙도서관으로부터 프로그램과 자원을 지원받고도 있는데요, 도서관 이용자들은 디지털 도서뿐만 아니라 절판된 오래되고 희귀한 역사적 문서와 기록 등의 디지털 컬렉션을 마음껏 이용하고 있습니다.

5. 도서관은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

전례 없는 코로나19 위기로 풀러신학대학 도서관은 온라인 과정을 확대하여 자료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름과 다가오는 가을 학기는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될 것이고 캠퍼스에 대한 진입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도서관 건물도 폐쇄되었고 온라인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학술도서관 중에서는 거의 최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의 주소로 도서를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고 이용자들이 책이나 논문을 프린트할 수 있는 스캔 온 디맨드(Scan-on-Demand)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2021년 6월부터 봄학기 기말고사에 맞춰서 풀러 도서관은 학생과 교직원에게 제한적으로 개관한 상태입니다. 도서관은 가이드라인을 예의주시하며 이용자의 요구를 조심스럽게 파악해 해결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을학기에는 완전 재개관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6. 앞으로 사서로서 개인적인 목표나 꿈은 무엇입니까?

저는 사서의 세계에서 만능 플레이어가 되고 싶습니다. 한국학에 대한 열정과 전자자료 및 접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학 자원과 자료를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전달하고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국학 연구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료를 가져와 소개하고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자원봉사를 통해 가장 필요한 곳에 물리적 그리고 디지털 도서관을 건설하고 설립함으로써 사회에 환원하고 싶습니다.

7. 미래의 사서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외국 도서관에서 사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사서님의 이야기해 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외국에서 사서가 되고자 한다면 외국에서의 경험을 쌓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일리노이대학교 어버나-샴페인 캠퍼스(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석사 과정을 밟는 동안 사서직으로서의 다양한 경험들이 어떻게 연결될 것이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러한 경험들이 실제로 이어지고 사용됩니다. 또한 학교 동기와 사서들에게 조언을 구하십시오. 제가 한국학을 전공한 학술도서관 사서가 되고자 결심했을 때 운이 좋게도 동료 사서들과 멘토들로부터 풍부한 정보와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아나서고 사서 분야로의 여정을 떠나십시오. 마지막으로,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길을 따라가다 보면 걸림돌이 나오기 마련이지만 그 걸림돌이 여러분을 좌절시키도록 놔두지 마세요.

사진8. 도서관 외부 (출처: 전수옥)

담당부서 : 국제교류홍보팀 (02-590-07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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