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국립도서관위원회, 싱가포르 도서관의 미래를 설계하다
  • 작성부서 국제교류홍보팀
  • 등록일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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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포르 국민들을 위해 도서관 서비스를 설계하여 제공하는 싱가포르국립도서관위원회(National Library Board, NLB)는 언제나 미래를 지향한다. 혁신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이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NLB의 활동에서 핵심적인 요소이다. 혁신에 대한 사람 중심적인 접근법은 데이터 수집에서 직원과 이용자 참여를 중시하는 NLB 의 연구와 개발 활동에 잘 반영되어 있는데, 이는 개별 이용자들의 욕구를 고려하면서 새로운 도서관 경험을 설계하기 위한 것이다. NLB의 설계 프로세스는 이용자 중심성을 유지하고 이용자 집단에 대한 상세한 지식을 바탕으로 연구와 분석, 이용자 참여, 경험과 서비스 개념화가 반복되는 여정인데, 이러한 과정 각각이 계속해서 상호 영향을 끼친다.

NLB의 두 가지 접근법

NLB의 연구 및 분석 과정에서 핵심은 지역사회 분석으로, 도서관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의 인구통계 정보, 대출자 정보, 도서관 방문 패턴 자료를 이용하여 도서관과 그 이용자 집단에 대해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인 평가를 실시한다. 그런 다음, 환경 스캔을 통해 이 데이터를 역사적 및 지리적 맥락과 통합시킨다. 환경 스캔은 지역의 역사와 유산 그리고 지역사회의 보다 포괄적인 욕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지역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환경 스캔에서 얻은 결과는 데이터 삼각측량(triangulation)을 통해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우수 서비스 담당자 보고서, 과거 도서관 활동의 결과와 같은 기존 데이터로 보완한다. 데이터 삼각측량법은 지역사회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재고하고 다양한 관점을 도입하는데 도움이 된다. 데이터 중심적인 연구를 통해 NLB는 지역사회와 이용자들을 상세하며 총체적인 방식으로 이해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이용자들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설계한다.


2021년도 전국독서습관(National Reading Habits) 연구에 따른 분석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1. 2021년도 전국독서습관(National Reading Habits) 연구 중에서(출처: 싱가포르국립도서관위원회)
설계 프로세스의 연구 및 분석 측면과 달리, 이용자 참여 부문에서는 NLB의 연구자들이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습관과 선호, 도서관에 대한 생각을 중심으로 현장 연구를 실시하기 때문에 보다 직접적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용자 참여는 이용자들의 경험만이 아니라 일선 직원들의 경험에도 초점을 맞추어 이용자 설문조사와 함께 직원 브레인스토밍과 이면에서 이루어지는 프로토타입 제작 활동을 포함한다. 이러한 과정은 각 도서관의 현안을 규명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직원들의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용자 참여에 대한 이러한 접근법은 전략적인 결정을 내릴 때 그러한 결정에 가장 크게 영향 받는 사람들의 욕구를 고려하도록 하며, 이용자와 직원들이 도서관 공간에 대해 보다 주인의식을 갖도록 돕는다.


직원들이 브레인스토밍세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2. 브레인스토밍 세션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출처: 싱가포르국립도서관위원회)

현재와 미래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설계

경험과 서비스 개념화 단계에서는 연구 및 참여 프로세스에서 얻은 결과를 모아 모든 새로운 도서관 사업의 기본이 되는 서비스 개념을 수립한다. 바로 이 단계에서 사람과 혁신을 중시하는 NLB의 방식이 실질적으로 통합되면서 새로 설계되는 모든 서비스가 정보의 보고에서 공동체 학습과 참여를 위한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NLB의 목표에 기여한다. 그러한 플랫폼은 이용자들이 미래에 보다 잘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NLB는 지역사회 중심적인 계획과 미래 중심적인 계획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와 미래의 도전에 대비하고 거기에 맞서기 위해서는 혁신과 미래에 대한 준비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미래의 도서관을 위한 지속가능한 설계와 건축 자재

오늘날 인류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기후변화이기 때문에 모든 공공 서비스가 환경 책임성과 보존을 염두에 두고 서비스를 설계할 책임이 있다. 이를 위해 NLB는 지속가능성을 새로운 도서관 프로젝트의 중심에 두었다. 일례로, 개조를 위해 일시 휴관한 후 2021년 10월에 ‘자연과 (다시) 연결하다((Re)Connect with Nature)’라는 주제로 재개관한 초아추캉공공도서관(Choa Chu Kang Public Library, CCKPL)을 들 수 있다. 이 도서관은 자연, 특히 초아추캉의 다양한 생태계와 풍부한 농업 유산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쌍방향적인 공간으로 설계되어 있다.

CCKPL은 자연 친화적인 커뮤니티 벽, 수경재배 진열장, 증강현실 산책로, 실내정원 등 흥미로운 경험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 특히 도서관 5층에 자리한 실내정원은 싱가포르의 공공도서관에서는 처음 설치된 것으로, 이용자들이 앉을 수 있는 좌석과 서가, 프로그램 구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도서관은 또한 농경지였던 초아추캉의 과거와 오늘날 지역사회의 정원 문화를 연결하여 보여준다. 첨단 수경재배 기술을 보여주는 수경재배 진열장도 이러한 문화를 반영한 것으로, 이곳에서는 도시 농업과 싱가포르의 식량 안보에 대한 관심을 증진하는 워크숍과 투어를 진행한다. 초아추캉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커뮤니티 벽과 함께 이러한 공간들은 자연을 보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면서 초아추캉의 현재와 과거에 대한 새로운 관점들을 연결하여 보여준다.


초아추캉공공도서관의 실내정원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3. 초아추캉공공도서관의 실내정원(출처: 싱가포르국립도서관위원회)

NLB는 또한 디자인과 건축 프로젝트에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한다. CCKPL만이 아니라 실제로 모든 신축 도서관을 설계하고 건축할 때 NLB는 지속가능한 재료의 사용을 중시하고 도서관 운영시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CCKPL은 100% 또는 부분 재활용 바닥재나 친환경 바닥재, 휘발성 유기화합물 수준이 낮은 페인트, 식물성 자재로 제작된 가구 직물, 생분해 포장재를 이용한 제품 등을 이용하여 건축되었다. 본관에 사용된 카펫 바닥 타일은 실제로 제조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낮은 친환경 재활용 재료를 이용한 탄소 네거티브(carbon-negative) 제품이다. CCKPL은 또한 에너지 절약형 조명, 절수형 제품, 직원 휴게실과 화장실에 동작 센서와 재실감지 센서, 이용자 구역에 광전지 센서 등 물과 에너지를 절약하는 다양한 시스템을 설치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고 쓰레기를 줄일 수 있게 했다. NLB는 도서관의 주제 영역에서만이 아니라 실제 건축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중시함으로써 미래의 도서관이 적극적인 환경 보호자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 건축에 사용된 친환경 자재들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4. 도서관 건축에 사용된 친환경 자재들(출처: 싱가포르국립도서관위원회)

포용 – 모두를 위한 접근성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신기술을 이용할 수단이나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뒤쳐질 위험이 증가하면서 정보와 자원 접근성에서의 불평등이 심화되었다. 코로나19 사태 역시 사회적 및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켰는데, 2020년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도서관 건물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으면서 이용자들에게 도서관이 얼마나 중요한 공간인지가 드러났다.

따라서 NLB는 싱가포르 도서관의 접근성을 유지하고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다양한 학습 욕구와 역량을 지닌 이용자들을 모두 포함하여 이용자와 비이용자의 욕구와 선호에 맞춘 공간 구성에서도 볼 수 있다. 가장 최근에 NLB가 진행한 공간 구성 프로젝트는 장애인 접근성을 100% 반영한 싱가포르 최초의 도서관인 풍골지역도서관(Punggol Regional Library, PRL)이었다. PRL은 도서관의 모든 공간을 신체 장애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편적 디자인(Universal Design) 원칙에 따라 설계되었으며, 신경다양인(neurodivergent) 이용자와 감각장애인들을 위해 조용하고 아늑한 ‘포드’ 공간(calm pod), 장애인 보조기술, 장애인용 특수장서 등을 갖추고 있다.

PRL에서 제공하는 토크쇼나 워크숍 같은 프로그램들은 또한 실시간 자막처리와 같은 보조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감각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다. 이 도서관의 모든 디자인 요소들은 싱가포르 장애인 단체 및 공동체의 자문을 거쳐 개발되었다.


휠체어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풍골지역도서관의 아트리움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5. 휠체어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풍골지역도서관의 아트리움 (출처: 싱가포르국립도서관위원회)

디지털 격차를 좁히는 이퀄라이저(equaliser)로서의 역할
NLB는 또한 갈수록 확대되는 디지털 격차에 대응하기 위해 취약집단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우선과제로 정했다. 싱가포르 사회가 점점 더 디지털화되면서 모든 시민들이 디지털 세상과 디지털 포용에 익숙해지도록 돕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특히 신기술에 직관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디지털 세대와 달리 노인들은 와이파이나 전자결제와 같은 기본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그러한 도움이 절실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NLB는 자매기관인 인포콤 미디어개발국(Infocomm Media Development Agency)이 운영하는 1:1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소외계층 이용자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해왔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훈련을 받은 ‘디지털 홍보대사’들이 이메일 계정 만들기, 인터넷 뱅킹, 스마트폰 이용 방법 등을 노인들에게 가르쳐준다.
NLB는 또한 자체적으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기획하여 디지털 격차에 대응하고 있다. 일례로, 월 1회 노인들에게 와이파이와 QR 코드, NLB 모바일 앱 등 NLB의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도서관 배우기(Library Learning Journey)’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의 성공에 힘입어 참가자들에게 전자결제 이용법을 가르치는 ‘전자결제 배우기(e-Payment Learning Journey)’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전자결제가 보편화되어 있다. NLB는 또한 기초적인 디지털 기술 사용법을 넘어서 노인들에게 사진, 동영상 제작, 코딩, 작곡 등을 가르치는 ‘실버 디지털 창작자(Silver Digital Creators)’ 시리즈와 기초적인 수준에서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디지털 혁신과 기술을 가르치는 ‘테크 쉐어(Tech Share)’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NLB는 갈수록 디지털화 되어가는 세상에서 노인들이 단순히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세상이 제공하는 모든 기회를 온전히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싱가포르국립도서관위원회의 디지털 문해성을 보여주는 사진이다.싱가포르국립도서관위원회의 디지털 문해성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사진 6, 7. 싱가포르국립도서관위원회의 디지털 문해성(출처: 싱가포르국립도서관위원회)

이용자 경험을 증진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싱가포르 국민들만이 아니라 도서관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NLB의 디지털 서비스, 그중에서도 특히 대량의 디지털 장서와 NLB 모바일 앱 덕분에 NLB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도서관이 문을 닫았을 때도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그러한 경험을 통해 NLB의 서비스 전달방식을 재고하고 디지털 프로그램과 온라인 학습 패키지 등 디지털 서비스를 예정보다 빨리 확대하게 되었다. 도서관은 다시 문을 열었고 코로나 사태는 이용자들의 행동을 변화시켰다. 온라인상에서 일과 여가용 자료를 소비하는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했고, 이용자들은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하기를 원한다.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통해 NLB는 장소와 시간에 구속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

신기술에 대한 NLB의 투자는 또한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져 신축 도서관 건물의 구석구석에 음성인식 프로젝터, 증강현실, 전자학습과 같은 기술을 통합시켰다. 기술은 또한 부킷판장공공도서관(Bukit Panjang Public Library)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도서관의 교육 목표를 지원했다. 이 도서관에는 음성인식 프로젝터가 장착된 실감형 스토리텔링룸인 ‘스토리즈 컴얼라이브(Stories Come Alive)’룸이 있다. 음성인식 프로젝터는 스토리텔러의 음성 명성에 따라 소리와 빛 그리고 시각적 이미지를 스크린에 투사하여 아이들이 이야기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는 이러한 시설들을 통해 디지털 세상에 익숙한 아이들과 연결하고 또한 아이들이 계속해서 이야기의 마법을 즐기도록 돕고자 한다.


음성인식 프로젝터가 장착된 실감형 스토리텔링룸인 부킷판장 공공도서관의 ‘스토리즈 컴얼라이브(Stories Come Alive)’룸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8. 부킷판장 공공도서관의 ‘스토리즈 컴얼라이브(Stories Come Alive)’룸(출처: 싱가포르국립도서관위원회)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로봇

신기술은 도서관 이용자만이 아니라 직원들의 도서관 경험도 증진시킬 수 있는데, NLB는 신기술을 이용하여 도서관 업무를 간소화 및 자동화하였다. 일례로, 싱가포르 공공도서관에서는 자동화된 분류기계를 이용하여 반납된 자료를 처리하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크게 줄이고 있다. 또한 서가에 꽂힌 책들의 RFID 태그를 읽어 잘못 꽂혀있는 책들을 찾아내는 로봇 등 도서관 운영에서 로봇을 시범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 로봇은 센서봇(Senserbot)이라는 싱가포르 기업이 제작한 것이다. 이 로봇이 잘못 꽂혀 있는 책들의 목록을 작성하면 도서관 직원들이 신속하게 책들을 제자리에 정리한다.


탬피니스지역도서관(Tampines Regional Library)에서 서가에 잘못 꽂혀 있는 책들을 찾아내는 로봇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9. 탬피니스지역도서관(Tampines Regional Library)에서
서가에 잘못 꽂혀 있는 책들을 찾아내는 로봇 (출처: 싱가포르국립도서관위원회)

패러다임의 전환 – 도서관의 ‘친구들’을 양성한다

그러나 NLB에서 가장 큰 혁신은 지역사회와의 연계, 즉 지역사회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고 어떻게 하면 단순히 서비스 제공자로서가 아니라 동료이자 친구로서 이용자들과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가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이다. 싱가포르의 도서관들은 오랫동안 사회에 필수적인 공적 자원으로써 간주되어 왔다. 하지만 NLB는 도서관이 자원센터이자 행사 장소만이 아니라 아이디어 인큐베이터로써 기능하는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공적 토론장이 되기를 바란다. 미래의 도서관은 정기적인 교류와 아이디어의 교환을 통해 공동체를 구축하고 공동체에 기반한 학습을 가능케 하는 기회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 이를 위해 NLB는 개별 학습과 함께 협력적인 학습을 증진할 수 있도록 도서관 공간과 서비스를 바꾸어 공식 강의와 같은 전통적인 프로그램만이 아니라 보다 비공식적인 또래 간 학습 형태를 통합시켜 함께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NLB의 목표는 이용자들이 개인적인 학습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으면서 동시에, 가르치고 배우고 공동체를 위한 해결책을 고안하기 위해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유기적인 실험실로 기능하는 도서관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NLB는 또한 도서관에서 공동체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사회적 혁신을 증진하고, 전통적인 도서관 공간에서와 같은 서비스 제공자와 서비스 소비자 간의 간극을 좁히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NLB는 풀뿌리 단체 및 개인들과 협력해왔다. 실제로 NLB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에는 이미 5,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도서관은 이 숫자를 6,500명으로 높이기 위해 포괄적인 자원봉사자 프레임워크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도서관 운영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부킷판장공공도서관, 탬피니스지역도서관(Tampines Regional Library), 하버프론트도서관(Library@Harbourfront)에 설치된 자원봉사자 운영공간과 같은 공간을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사서들이 운영하는 도서관과 자원봉사자들이 주도하는 도서관 등) 미래의 도서관들이 계속해서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를 희망한다.


탬피니스 지역도서관의 자원봉사자 운영공간에서 일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10. 탬피니스 지역도서관의 자원봉사자 운영공간에서 일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출처: 싱가포르국립도서관위원회)

결론 – 노드(Node) 프로젝트와 미래의 도서관

앞으로 다가올 미래와 이용자들의 변화하는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도서관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면서 도서관의 정체성과 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생각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도서관의 물리적 및 디지털 공간과 서비스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면서 동시에 비전통적인 방식과 도서관 외의 공간을 활용하여 이용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QR코드를 이용하여 NLB의 전자 자료를 이용하도록 돕는 노드 프로젝트의 노드가 플라자 싱가푸라 쇼핑몰에 설치된 모습이다.
사진11. 플라자 싱가푸라 쇼핑몰에 설치된 노드(출처: 싱가포르국립도서관위원회)

이러한 사명은 우리의 ‘노드(Node)’ 프로젝트를 움직이는 동력이다. 노드 프로젝트의 목적은 우리의 디지털 서비스와 기존의 도서관 ‘허브’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등 NLB 의 핵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진입 지점으로 기능하는 일련의 ‘노드’를 구축하는 것이다. 노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주 가는 장소에 설치하는데, 지금까지 기업과 교육기관, 유명 음식점, 여가 공간 등에 설치되었다. 일례로, 우리는 쇼핑몰 노드 프로젝트를 통해 2021년 10월부터 14개 쇼핑몰에 쌍방향적인 노드를 설치했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매그노드(MagNodes)’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25개가 넘는 기관의 사무실에 전자잡지 꽂이를 설치하여 사람들이 직장에서 NLB 의 전자잡지 장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노드 프로젝트는 또한 다양한 식료품점, 의료시설, 그리고 최근에는 싱가포르 전역의 여러 공원으로까지 확장되었는데, 특히 우리의 ‘공원 노드(Nodes@Parks)’ 사업은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친환경 벤치와 제품을 이용한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모두 이용자들이 QR코드를 이용하여 NLB의 전자 자료를 이용하도록 돕는다. NLB는 또한 유사한 프로젝트를 통해 물리적 장서와 디지털 장서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에 있는 친환경 벤치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12.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에 있는 친환경 벤치(출처: 싱가포르국립도서관위원회)

노드 프로젝트를 통해서 NLB는 미래의 도서관이 서비스와 연결 그리고 지식의 보존과 공유에 대한 기본 원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새롭고 혁신적인 모습을 찾아가도록 돕고 있다. 노드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시민들을 찾아가서 만나고 밝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NLB가 추구하는 모든 혁신은 그러한 원칙들을 바탕으로 한다.


글_킴벌리 치우(Kimberley Chiu)

  싱가포르국립도서위원회 노드 프로젝트/기획개발과 어시스턴트 매니저(Assistant Manager)

담당부서 : 국제교류홍보팀 (02-590-07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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