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헤너핀카운티공공도서관 양경희 사서와의 만남
  • 작성부서 국제교류홍보팀
  • 등록일 2021-04-26
  • 조회 2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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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사서인터뷰의 주인공은 미네소타 헤너핀카운티 도서관에서 근무하시는 양경희 사서님이다. 한국에서 문헌정보학 석사를 마치고 한국 공공도서관에서 10년 이상 일하시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공공도서관에서 14년째 근무하고 계시는 사서님의 업무와 도서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월드라이브러리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1. 사서님과 일하시는 도서관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미네소타 헤네핀카운티 공공도서관(Hennepin County Library, Minnesota)에서 사서로 일하고 있는 양경희(Kay Yang-Cha)입니다. 숙명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천공공도서관에서 12년을 근무한 뒤, 남편의 미국 주재원 근무로 인해 미국 공공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14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진1. 양경희 사서 (출처: 양경희)

사진1. 양경희 사서 (출처: 양경희)

헤네핀카운티공공도서관은 미국 미네소타의 헤네핀 행정구역의 공공도서관 시스템으로1885년에 설립되었으며, 미국 최고의 도서관 시스템 중 하나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41 개의 도서관, 온라인 자료 및 자원을 바탕으로 도서관 주위의 611 평방마일에 거주하는 120만 명의 카운티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도서관의 임무(Mission)는 마음을 키우고 삶을 변화 시키며 함께 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모든 사람이 읽고, 졸업하고, 참여하고, 일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와 자원을 확보 할 수있는 헤네핀타운티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https://www.hclib.org/

사진2. 미니애폴리스 센트럴 도서관 건물 전경 / 사진3. 미네르바 조각품

2. 도서관에서 사서님의 업무와 역할에 대해 설명부탁드립니다.

저는 어른담당 사서(Adult Services Librarian)로서 이용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해석하는 책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이용자에게 직접, 전화로 하는 참고봉사(Reference Services), 독자 자문(Readers Advisory), 독서 클럽 및 문화강좌(Book Club and Programming), 지역사회 참여 (Community Engagement), 온라인 자료 및 지원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4. 헤네핀카운티공공도서관 (출처: 양경희)

사진4. 헤네핀카운티공공도서관 (출처: 양경희)

3. 도서관에 구비된 한국학 장서가 어느 정도 규모인지, 어떤 자료가 인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공공도서관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인구 통계(Demographic Data)와 원어민 직원들에 따라, 세계언어 장서를 각 도서관들에 나누어 봉사하고 있습니다. https://www.hclib.org/about/locations/language-collections

한국학 장서는 제가 근무하고 있는 부르클린 파크 도서관(Brooklyn Park Library)에 약 450권의 어른 및 어린이용 도서와 영화 DVD를 소장하고 있으며, 한인 이용자를 위해 두 종류의 한국 월간지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또한, 활발한 상호대차(Inter Library Loan)를 통해 미네소타 전 지역 도서관의 장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4.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국내외 협력사업(특히 국중과의 협력)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금현재로서는 진행하고 있는 국내외 협력사업은 없습니다. 미국내에서 뉴욕과 로스엔젤레스 한국문화원의 전자책들을 한인 이용자에게 안내하고 이용을 돕고 있습니다. 차후 저희 미국 한인사회를 위해, 국립중앙도서관과 미네소타 공공도서관의 협력사업을 기대합니다.

사진5. 헤네핀카운티공공도서관 (출처: 양경희)

사진5. 헤네핀카운티공공도서관 (출처: 양경희)

5. 도서관은 코로나19를 어떻게 대처하고 있으며 재개관은 어떤 식으로 진행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희 도서관에서는 코로나19(COVID-19)에 대응하여 직원 및 고객의 안전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Grab and Go’ 서비스를 운영하여 단기 방문을 하는 이용자들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대면 및 온라인으로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건물을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은 입과 코를 모두 덮는 안면 덮개를 착용해야합니다.

공공 컴퓨터 사용은 일일 최대 1시간으로 제한하고, 회의실, 학습실, 어린이 놀이 공간 및 라운지는 폐쇄하였으며,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모든 도서관 주차장의 무료 야외 Wi-Fi를 개방하고 있습니다.

사진6. 헤네핀카운티공공도서관 (출처: 양경희)

사진6. 헤네핀카운티공공도서관 (출처: 양경희)

6. 현재 미국 도서관계의 트렌드나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여러가지의 중요한 화두 중에서, 인종 평등(Racial Equity)을 들 수가 있습니다. 저희 도서관 시스템에서도 각 분야, 즉 장서 수집과 개발, 프로그램 계획과 실행, 지역사회 참여 모든 분야에, Racial Equity Impact Tool(REIT) Evaluate, Getting Ready for Evaluation (racialequitytools.org)을 반드시 적용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지역주민들의 변하고 있는 인구 통계와 우선순위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각 지역주요단체들과 협력하고 지역행사 등에 REIT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의 도서관 프로그램과 병행하여, 직접 주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임시도서관 행사들(Pop Up Library Events)과 한국을 비롯한 여러나라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들을 연중 내내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행사 사진

7. 미국의 도서관에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의 도서관 취업 지망생들에게 줄 수 있는 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특별히 도움이 되었던 자격증이 있으셨나요?

저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한국에서 문헌정보학 석사를 마치고, 학위를 미국도서관협회(American Library Association)에서 공인받았습니다. 컴퓨터 등 별도로 관심분야가 있으면 필요에 따라 미국 대학원 과목을 온라인으로 들었습니다. 학위를 공인 받는 과정에서, 제 모교에서 세계의 유수한 교과 과정에 버금가는 수준 높은 석사 과정을 배울 수 있었던 것에 감사했고, 한국 공공도서관 업무 경력 또한 미국 공공도서관에서 인정받게 되어 많은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조건이 충족된다면, 미국에서는 타국의 학위와 경력을 인정하기 때문에, 언어와 도서관 업무 경력에 대한 부분을 준비한다면 무리없이 미국의 도서관 취업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8. 사서로서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가요?

저는 미국 공공도서관 사서로서 제 일반적인 업무와 임무에 더해 더욱 새로운 분야를 배워가며, 지역사회에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저희 한인사회 특히 차세대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자긍심을 전하는 전달자가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_이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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