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공도서관의 고령자 서비스
  • 작성부서 국제교류홍보팀
  • 등록일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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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손지현

일본 오테마에대학교 도서관사서프로그램 담당 교수


근 일본의 공공도서관에서는 고령자 서비스의 하나로 치매와 관련된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서관이 늘고 있다. ‘치매노인을 위한 서비스’, ‘치매환자도 행복한 도서 서가’, ‘치매 카페’ 등 서비스 명칭은 다양하지만, 많은 도서관에서 새로운 고령자서비스의 일환으로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사카시립도서관 치매도서코너

사진 1. 오사카시립도서관 치매도서코너(출처: 손지현)


일본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 국가이다. 총무성 통계국의 ⌈통계 토픽 No.138 (2022년 9월 현재)⌋에 의하면 일본의 총 인구수는 약 1억 2471만명이며, 그중 65세 이상의 고령자(이하 고령자) 인구는 3627만명으로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9.1%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70년에는 총 인구 중 65세 이상의 비율을 나타내는 고령화율이 38.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50년이 지나면 지금보다 1할 정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한다. 현재 65세 이상의 노인이 3.4명 중 1명인 것에 비해, 2070년에는 2.6명의 중 1명이 되는 셈이다.

고령자의 비율이 인구의 7%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를 ‘고령화 사회’, 14% 이상을 차지하여 고령화가 안정된 사회를 ‘고령 사회’라고 한다. 나아가 고령자가 국가 인구의 21% 이상을 차지하면 우리는 그 사회를 ‘초고령 사회’라고 부른다. 일본의 고령화율은 이미 1970년에 유엔이 지정한 ‘고령화 사회’ 기준 7%를 넘었고, 24년 후인 1994년에는 ‘고령 사회’의 기준인 14%를 넘어섰다. 7%에서 14%에 이르는 년수를 ‘배가연수’라고 하는데 이 수치는 고령화의 속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이 ‘24년’이라는 기간은 세계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단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이지만 공공도서관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치매와 도서관 서비스’를 제외하면 고령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는 오랫동안 제공되어 오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다만 지금까지 전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고, 이전까지 공공도서관에서 고령자 서비스는 장애인 서비스의 일환으로 여겨져 왔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본 원고에서는 일본의 공공도서관에서 고령자 서비스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 대책과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장애인 서비스와 고령자

장애인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로 시작하여 1995년을 전환점 삼아 차츰 도서관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로 그 대상을 넓혀 왔다. 먼저 일본도서관협회(Japan Library Association, JLA)가 1994년에 간행한 『모든 사람에게 도서관 서비스를』이라는 책에서 오늘날까지 사용하고 있는 ‘장애’ 개념을 정의하였다. 이어서 1996년 『장애인 서비스(도서관원 선서; 12) (障害者サービス(図書館員選書;12))』를 발행하고 장애인 서비스에 대한 정의를 “신체장애자나 지적장애인에 대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도서관 이용에 장애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정의한 이후 장애인 서비스의 틀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도서관 이용의 장애에 대해 시각장애, 청각장애, 신체장애, 내부장애, 중복장애(2개 이상의 장애), 기타 장애인(고령자, 정신적·지적장애, 병원 입원환자, 시설 입소자, 교정시설의 피수용자, 난독증 환자, 외국인) 등 6개 부문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고령자는 이중 기타 장애인으로 분류되어 있다. 다만 이러한 서비스 분류체계 하에서는 노화에 따른 시각 저하, 청각 저하, 지체 저하 등에 대한 배려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신체장애자로 생각하지 않는 노인들도 많다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여전히 장애인 서비스의 범주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2021년에 발행된 『도서관 이용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JLA도서관 실천 시리즈, 37) (図書館利用に障害のある人々へのサービス(JLA図書館実践シリーズ, 37))』에서는 도서관 이용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정의를 1. 심신 장애자 2. 도서관을 방문하는 것이 힘든 사람 3. 기타의 이유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이 있는 사람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고령자는 이중 3. 기타의 이유에 포함된다. 구체적으로는 ①서드 에이지(The Third Age) 고령자의 서비스 ② 포스 에이지(The Fourth Age) 고령자의 서비스로 구분하고 있다. 이 책은 역사학자인 피터 라슬렛(Peter Laslett)이 1980년대에 주장한 인생의 4단계 구분설을 인용하여 은퇴 후의 삶으로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세대 ‘서드 에이지’와 의존・노쇠한 세대 ‘포스 에이지’를 인용하여 각 세대의 특징을 고려한 후에 서비스 내용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럼 여기서 왜 일본의 도서관은 고령자를 장애인 서비스의 범주 내에 두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후 평화 산업의 큰 기술혁신으로 산업 구조가 변화했고, 고도 산업이 성장하면서 사회 구조의 변화를 초래하였다. 아울러 고령자상도 크게 변화하였다고 지적하고 있다. 야스카와 에츠코(安川悦子)씨는 “고령자는 ‘병약’하고 장애가 있는 사람에서 자본주의 경제시스템 속에서 ‘무능’하고 ‘비효율적’이며 ‘국가의 애물단지’로 전락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이후 일본의 공공도서관은 제2 차 세계대전 후 미국의 영향을 받아 발전하였기에 ‘사회적 약자’로서의 고령자상이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도서관 이용자 카테고리로서의 고령자

일본의 공공도서관의 고령자 서비스 역사는 오래되지 않은 데다, 초기의 고령자 서비스는 장애인 서비스에 포함되어 왔기에 도서관계에서는 오랜 기간 고령자 서비스가 장애인 서비스와 같이 취급되어 온 상황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결과적으로 오늘날에는 독립된 이용자 카테고리 중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는 어떻게 일어났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공공도서관의 고령자 서비스에 대해 문헌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고령자 서비스에 대한 연구는 1980년대 중반 경부터 발표되어 왔다. 1970년대 이전에는 그 존재를 ‘무시하거나 격리’의 대상으로 표현하여 왔으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1970~80년대는 장애인 서비스의 일환으로 약자로서의 고령자상이 형성되어 온 것이다. 그러나 그 후 1999년의 ‘국제 노인의 해’를 거쳐 고령자를 긍정적인 존재로서 재검토하는 국제적인 동향 등에 영향을 받아 2001년 『공립도서관의 설치 및 운영상의 바람직한 기준(公立図書館の設置及び運営上の望ましい基準)』에서는 고령자를 독립된 서비스 대상으로 분석하기 시작하였다. 도서관의 이용자 카테고리로 ①성인 ②아동・청소년 ③고령자 ④장애인 ⑤지역에 체류하는 외국인으로 분류하면서, 장애인의 범주로부터 고령자가 독립하였다.

그 후 2006년 9월 일본도서관협회의 기관지 『현대의 도서관』의 ⌈특집: 고령자와 도서관⌋과 2007년 4월 『도서관잡지』의 ⌈특집: 베이비붐 세대와 도서관⌋에서 고령자 서비스를 다루면서 그에 대한 새로운 관점 등을 소개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도서관 이용이나 자원봉사자들에 의한 도서관 지원활동에 대해 소개하는 등 몸이 약한 사람뿐만이 아니라 기존의 몸이 불편한 고령자와 더불어 건강한 베이비부머 세대도 서비스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그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내용을 다뤘다. 이때 도서관 현장에서도 고령자 서비스를 장애인 서비스로부터 독립시키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었다. 그리고 문부과학성의 『장수사회에 있어서의 평생학습의 본연의 방법에 대해-인생 100년 몇 살이 되어도 배울 수 있는 행복 ⌈행령사회⌋-(長寿社会における生涯学習 の在り方につ て~人生100年 いくつになっても学ぶ幸せ「幸齢社会」~)(초고령사회에 있어서의 평생학습의 본연의 자세에 관한 검토회, 2012년)의 보고서에서는 ①고령자의 학습거점으로서의 도서관, ②고령자의 의욕창출의 장으로서의 도서관이라고 하는 2개의 도서관상을 제시하여 고령자의 학습 지원과 도서관의 역할에 대해 제언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는 고령자가 학습 활동을 통해 친구를 만들고 사회에 참가하는 장소로서 도서관이 차지하는 영역은 크지 않다. 향후 공공도서관의 이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 고령자는 더 이상 ‘특별한 이용자’가 아니다. 그뿐만 아니라 가처분시간을 감안하면 고령자는 공공도서관의 특별 이용자의 범주를 넘어서 도서관 이용자의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향후 고령자를 독립된 도서관 이용자서비스 대상으로 파악하고 그 대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고령자를 위한 도서관 서비스

● 전통적인 고령자 서비스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기존의 고령자 서비스는 고령자를 장애인 서비스 차원에서 보는 복지 및 보호의 차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예를 들면 자료 제공의 측면에서는 대활자본의 제공이나 확대독서기의 설치, 노인요양시설의 고령자나 도서관 방문이 힘든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택배 대출 서비스 등이 있다. 시설·설비면에서는 엘리베이터·계단의 난간 설치, 전동식 리프트 설치, 휠체어(관내 이용)의 대출, 카운터 대응(필담을 포함), 다목적 화장실의 설치 등이 있다. 도서관 프로그램 서비스로는 고령자를 위한 이야기교실이나 종이 연극, 낭독회, 자서전 쓰기, 역사 교실, 회상법 키트를 이용한 회상 요법, 문학 산책, 건강 강좌 등이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현재 많은 도서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사진 2는 야마가타현 히가시네사쿠란보도서관(山形県東根市さくらんぼ図書館)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령자 서비스의 하나인 ‘생생 데이 서비스(生生ディサービス)’이다. 이 서비스는 히가시네시의 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하여 지역의 온천여관의 휴식장에서 월 1회 50분간 진행된다. 북 토크를 중심으로 대활자본의 소개와 현장 대출, 도서관 이용법, 학생 자원봉사자들의 종이 연극 등이 개최되기도 하여 인기가 많다.

이와 같이 도서관 단독으로 제공하는 고령자 서비스도 있지만 관련 기관과 연계하거나 고령자가 많이 모이는 시설과 제휴하여 그 지역의 고령자의 특성이나 흥미를 고려한 서비스를 실시하는 도서관도 많다. 동경의 아라카와구립도서관(荒川区立図書館)에서는 기존의 고령자 서비스와는 다른 ‘시니어 서비스’라는 카테고리를 세우고 2007년부터 고령자를 위한 추천도서 리스트 ‘정년 후를 풍요하게 보내기 위해서’를 작성하거나, 레코드 콘서트, 명작 영화감상회, 건강과 관련한 강연회 등 시니어를 위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러한 행사는 기획단계부터 고령 이용자가 참가하거나 강사로도 활동한다.


온천장에서의 북토크

사진 2. 온천장에서의 북토크(출처: 손지현)


● 고령자 서비스의 새로운 동향

국제도서관협회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Library Associations and Institutions, IFLA)에서는 2007년 10월에 『치매환자를 위한 도서관 서비스 가이드라인(Guidelines for Library Services to Persons with Dementia)』을 발표하였다. 이 지침의 목적은 치매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가족과 친구뿐만 아니라 도서관 직원, 간병인 및 공공정책 관련자의 도서관에 대한 의식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 고령 사회의 진행과 함께 알츠하이머 등의 치매환자는 급속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도서관도 그에 따른 서비스를 요구받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공공도서관은 치매환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도서관 사서는 치매환자를 개호할 수 있는 전문가로 인식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치매를 가진 사람의 치료는 종종 지적인 차원의 케어보다 신체적인 케어를 우선으로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는 서비스 방법은 지금까지의 장애인 서비스에서 축적하여 온 노하우를 기본적으로 활용하면서 오래된 사진이나 음악, 영상 등 보다 폭넓은 자료와 보다 개별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뇌를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됨과 동시에 기쁨과 즐거움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하고 있다.

IFLA의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일본적 문맥에 따라 작성된 일본어판 『치매에 친화적인 도서관 가이드라인(제1판) (認知症にやさしい図書館ガイドライン)』도 ‘초고령 사회와 도서관연구회(超高齢社会と図書 館研究会)’에서 2017년 10월 발행하였다. 이 가이드라인은 ‘치매에 친화적인 도서관’을 목표로 하는 도서관을 위한 지침으로, 공공도서관 등을 위한 치매환자와 가족과의 소통 방법, 정보 제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서관 직원과 치매환자를 위한 보조원을 배치할 것,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위해 관할지역 내 의료복지서비스 및 지역 포괄 케어 기관과 제휴할 것, 치매환자와 그 가족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할 것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일본어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이후에도 본 건에 대해서는 츠쿠바대학 도서관정보미디어계(筑波大学 図書館情報メディア系)의 연구자를 중심으로 관련 분야의 연구자, 지방자치단체의 도서관 직원, 치료사 등이 모여 해당 문제에 관한 워크숍,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며 해당 테마에 관한 연구를 최근까지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국립국회도서관은 2017년 도서관의 고령자 서비스의 선진적 사례조사를 실시한 보고서 『초고령 사회와 도서관 -탄생부터 치매 지원까지-(超高齢社会と図書館~生きがいづくりから認知症支援まで~) 2017.3』를 공개하였다. 이 보고서는 고령자의 도서관 서비스에 대한 요구사항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한 실태 조사와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비이용자를 포함한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2020년 3월 도서관 실천 사례집으로 『도서관 실천 사례집 -지역의 요구와 사회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서-(図書館実践事例集~地域の要望や社会の要請に応えるために~)』를 공개하였다. 이 사례집은 일본 공공도서관의 우수한 서비스 사례를 모은 것으로, ‘어린이의 독서 계발’, ‘어린이 서비스의 운영’, ‘배리어프리의 도입’, ‘다양한 이용자를 위한 도서관서비스’, ‘최신 기술의 도입과 정보기기의 활용’, ‘제휴’, ‘지역의 과제해결’, ‘지역활성화’등 도서관 서비스의 선진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 고령자 서비스의 선진 사례로 치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도서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아키타현 유리본조시중앙도서관(秋田県 由利本荘市中央図書館)

・ ‘치매 카페’ 이동문고 실시, 지역 포괄 지원 센터・개호 시설과의 제휴

・지역포괄지원센터 및 고령자 개호 시설과 연계하여 도서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령 이용자를 대상으로 ‘치매 카페’를 설치한 이동문고를

운영

2) 카나가와현 가와사키시립미야마에도서관(神奈川県 川崎市立宮前図書館)

・치매환자에게 친화적인 작은 서가

・치매에 관한 도서 약 180여권 배치

・서가 주변에는 각 지역의 포괄지원센터나 관련기관의 팸플릿이나 전단지 등도 배치하여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노력

3) 토야마현 우오즈시립도서관(富山県 魚津市立図書館)

도서관을 활용한 치매예방 강좌’, ‘치매 서포터 양성 강좌’ 등 다양한 강좌 운영

・ ‘치매 서포트 코너(도서 400권)’ 신설

4)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립중앙도서관(広島県 広島市立中央図書館)

치매에 친화적인 도서관’, ‘모두에게 친화적인 도서관’ 목표

・히로시마도시학원대학 건강과학부 교원(작업치료사), 작업요법학 전공 학생, 동 대학도서관 사서와 협력

・치매에 관한 강연, 치매 정보 전시회, 치매 강좌, 치매 북카페 등을 운영

이상으로 일본의 공공도서관의 고령자 서비스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 대책과 현황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일본에서는 고령 인구의 증가로 인해 많은 고령자들이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고 그에 따라 고령자 서비스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일부 도서관에서는 치매에 친화적인 북 카페를 개설하여 그 서비스를 치매 노인과 가족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 서비스 내용이 구체적이고 다양하다고는 할 수 없다. 앞으로는 치매환자나 그 가족의 체험담을 비롯하여 치매를 테마로 한 소설, 치매 예방・식사・운동 등의 실용서를 포함한 관련 도서 코너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이고, 건강 강좌나 체조 교실 등을 개최하여 치매환자가 고립되지 않도록 도서관이 사회적 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노인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노인복지센터나 문화교실 등도 있지만,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곳은 지역의 공공도서관이 유일할 것이다. 모든 고령자가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도서관이 평생학습의 장으로서 다양한 주제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고령의 잠재적 이용자들이 노년의 무료함을 달래기에는 도서관이 안성맞춤임을 인지하고 실질적으로 이용까지 할 수 있도록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일 것이다.


참고문헌

1. 総務省統計局の『統計トピックスNo.138 (https://www.stat.go.jp/data/topics/topi1380.html)

2. 도서관의 고령자서비스 : 고령자의 지적욕구와 여가를 충족시키기 위한 시도, 溝上智恵子, 呑海沙織, 綿拔豊昭 편저 ; 윤희윤, 손지현 공역, 2014.4, 태일사

3. 小林卓,野口武悟編.図書館サービスの可能性 利用に障害のある人々へのサービスその動向と分析, 日外アソシエーツ, 2012.1, 217p.

4. IFLA Guidelines for Library Services to Persons with Dementia (http://www.ifla.org/VII/s9/nd1/Profrep104.pdf)

5. 障害者サービス.日本図書館協会障害者サービス委員会編(図書館員選書,12),日本図書館協会, 1996.10.

6. 呑海 沙織, 講演 超高齢社会と図書館, 図書館界 69 (1), 3-11, 2017,pp.3-11.

7. 日本図書館協会障害者サービス委員会編,図書館利用に障害のある人々へのサービス(JLA図書館実践シリーズ, 37),日本図書館協会, 2021.11,補訂版,上巻.

8. 安川悦子「現代エイジング研究の課題と展望」(安川悦子 竹島伸生編『「高齢者神話」の 打破』御茶の水書房、2002、p.45

9. 「公立図書館の設置及び運営上の望ましい基準」(文部科学省告示2001.7.) (https://www.mext.go.jp/a_menu/sports/dokusyo/hourei/cont_001/009.htm)

10. 長寿社会における生涯学習の在り方について : 人生100年いくつになっても学ぶ幸せ「幸齢社会」超高齢社会における生涯学習の在り方に関する検討会, 2012.3.

11. 「認知症にやさしい図書館ガイドライン」第1版(PDF: 222KB)(http://www.slis.tsukuba.ac.jp/~donkai.saori.fw/a-lib/guide01.pdf)

12. 超高齢社会と図書館研究会 (http://www.slis.tsukuba.ac.jp/~donkai.saori.fw/a-lib/index.html)

13. 超高齢社会と図書館 ~生きがいづくりから認知症支援まで~,国立国会図書館関西館図書館協力課編集,(図書館調査研究リポート = NDL research report, no. 16),国立国会図書館, 2017.3.

14.「図書館実践事例集~地域の要望や社会の要請に応えるために~」文部科学省、2020.3. (https://www.mext.go.jp/a_menu/shougai/tosho/mext_01041.html)

담당부서 : 국제교류홍보팀 (02-590-07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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