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IFLA의 첫 번째 동향 보고서는 도서관 및 문헌정보 종사자들이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그들의 위치와 긍정적인 기여를 확보하는 방법에 대한 새롭고 강력한 도구를 제공하고자 했다. 그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도서관 및 문헌정보 분야와 직종을 형성하는 장기적인 동향과 경향을 파악하고 한 발 물러서서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IFLA는 이번 최신판이 이러한 전반적인 패턴을 따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전 두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경향을 살피고 그에 대한 대응을 주도하게 될 신흥 리더들의 기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셰이퍼(shaper) 형성

2023 세계도서관정보대회(World Library and Information Congress, WLIC)에서 리더들이 공유한 통찰을 종합한 이번 2023년판의 핵심 주제는 도서관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달성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이는 도서관계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주제인데, 이에 대해 IFLA는 도서관계가 더 많은 사람들이 지식에 접근하고, 기술을 개발하며, 권리와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연결을 구축하도록 영향을 줄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갖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 보고서의 출발점은 아직까지는 도서관계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달성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사실과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보고서는 도서관계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12가지 경향을 제시한다. 여기에는 도서관이 인식되는 방식, 일반적으로 정보와 지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 그리고 보다 넓은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환경적 추세 등이 포함된다. 경향 자체도 도서관계에 과제가 되지만, 중요한 것은 각각의 하위 항목에서 우리가 어떻게 장벽을 극복하고 발전을 위한 파트너로서 더욱 강력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제안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12가지 경향

1. 변화하는 세상에서 도서관은 점점 더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2. 세계는 커뮤니티 중심의 인프라와 발전을 위한 정보의 가치를 무시하는 길을 가고 있다.

3. 많은 국가에서 공공 지출과 투자 범위가 축소되고 있다.

4. 사회가 다양해지면서 보편적 서비스 제공과 평등을 달성하는 것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5. 디지털 공간에 대한 규제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도서관이 발전을 지원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6. 점점 더 불확실해지는 세계는 도전을 심화시키고 서비스 제공을 복잡하게 만든다.

7.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을 가로막는 장벽이 지속되고 늘어난다.

8. 공공 서비스에 대한 불평등한 투자로 지리적 불평등이 지속되고 있다.

9. 도서관 및 문헌정보 종사자들이 개발의 주체가 아닌 보조자로 인식된다.

10. 세계화가 계속되면서 정보 접근에 대한 새로운 기대치가 열린다.

11. 연결성이 향상되더라도 디지털 격차는 지속되고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12. 도서관계는 위기 대응에 너무 바빠서 전략적으로 생각할 여유가 없다.

보고서 전문은 IFLA 리포지터리(아래 하이퍼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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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계획

IFLA는 이 보고서가 올해 발간될 두 개의 동향 보고서 중 첫 번째 보고서라고 밝혔다. 2024년판을 준비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는 2024년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IFLA ‘정보의 미래 정상회담(Information Futures Summit)’에서 발간될 예정이다. 2024년 보고서의 범위와 정상회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문출처)

https://www.ifla.org/news/influencing-impact-ifla-trend-report-update-2023-explores-what-shapes-libraries-ability-to-shape-development/